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패한
모드리치를 위로하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프랑스와 결승에서 2-4로 졌다. 하지만
전세계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왼쪽) 크로아티아 대통령이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패한 모드리치를 위로하고 있다. [AP=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807/16/joongang/20180716113226227fgxt.jpg)
발칸반도에 위치한 크로아티아 인구는 416만명으로
서울의 절반도 안된다.
면적은 한반도의 4분의 1에 불과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작은 나라 큰 꿈(Small country Big dreams) 작지만 강한 나라였다.
![크로아티아 선수들과 대통령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https://t1.daumcdn.net/news/201807/16/mbcsportsplus/20180716103455697eogn.jpg)
덴마크와 16강, 러시아와 8강, 잉글랜드와 4강까지 3경기
연속 연장 혈투를 펼쳤다.
![](https://t1.daumcdn.net/news/201807/16/khan/20180716150507186synb.jpg)
체력은 바닥났고 부상자도 발생. 결승에서 수비축구를 할 수도
있었지만 당당히 맞섰다.
![허벅지 부상에도 투혼을 불사른 크로아티아 페리시치. [EPA=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807/16/joongang/20180716113226390jkgt.jpg)
허벅지 부상에도 투혼을 불사른 페리시치.
허벅지를 다쳤던 페리시치는 손가락으로 허벅지를 가르켰다.
조국을 위해 통증은 감내할 수 있다는 표정이었다.
어릴적 내전을 겪은 모드리치리는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크로아티아는 1991년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
선수들은 유고슬라비아 내전을 겪은 세대다.
![](https://t1.daumcdn.net/news/201807/16/khan/20180716150506881qppx.jpg)
모드리치 선수는 1991년 6세 때 할아버지가 세르비아
반군에 사살됐다.
![](https://t1.daumcdn.net/news/201807/16/khan/20180716150507526alxl.jpg)
프랑스가 20년 만에 왕좌를 차지한 경기의 결과보다
경기를 지켜보는 두 나라 정상의 케미가 압권이었습니다.
어린시절을 유럽 화약고에서 보내면서 애국심이 투철하다.
4강전에서 "힘들면 교체해주겠다"고 했지만, 그 누구도
교체를 원하지 않았다.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러시아 월드컵 결승에서 몸을 아끼지 않았다. [AP=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807/16/joongang/20180716113226861zwnq.jpg)
선수들은 결승에서 몸을 아끼지 않았다.
크로아티아는 유럽연합(EU)에서 가장 소득 수준이 낮은 나라다.
청년 실업률은 30%. 하지만 축구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https://t1.daumcdn.net/news/201807/16/khan/20180716150506625quon.jpg)
수도 자그레브의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 흘리며 위로했다.
![](https://t1.daumcdn.net/news/201807/16/mbcsportsplus/20180716103455957gwsa.jpg)
16일 자그레브 귀국 환영행사에는 수천명의 축구팬이
몰릴 전망이다.
![](https://t1.daumcdn.net/news/201807/16/khan/20180716150506376csjg.jpg)
총리는 직원들에게 "일을 일찍 마치고 선수단 환영행사에
참석하라"고 말했다.
![](https://t1.daumcdn.net/news/201807/16/khan/20180716150505854gxrp.jpg)
결승전을 앞두고 내각은 축구 유니폼을 입고 회의를 열어
되기도 했다.
![](https://t1.daumcdn.net/news/201807/16/khan/20180716150506117heui.jpg)
크로아티아에서는 TV 매출이 작년 같은기간 대비 400%
늘었다는 통계도 나왔다.
![아름다운 패자 크로아티아 선수들. [AP=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807/16/joongang/20180716113227157ussi.jpg)
아름다운 패자 크로아티아 선수들.
인구 400만 명의 나라가 월드컵 결승까지 온 건 기적"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https://t1.daumcdn.net/news/201807/16/mbcsportsplus/20180716103456584cehn.jpg)
키타로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경기 후 비를 맞으면서
선수들을 격려했다.
라커룸을 찾아 선수들 한명한명을 안아주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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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에 환호하는 프랑스](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yonhapnews.co.kr%2Fphoto%2Fyna%2FYH%2F2018%2F07%2F16%2FPYH2018071600420034000_P4.jpg)
![APTOPIX Russia Soccer WCup France Croatia](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yonhapnews.co.kr%2Fphoto%2Fap%2F2018%2F07%2F16%2FPAP20180716016401848_P4.jpg)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보였다.
대통령은 박수를 보내며 이들을 격려했다.
크로아티아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타로비치 대통령은
춤추는 미모 대통령’으로 유명세를 탔다.
크로아티아는 인구는 450만 명, 면적은 한반도의 4분의 1 크기다.
꽃보다 누나 덕분에 친숙해졌다.
한 해 30만명의 한국 관광객이 이 나라를 찾고 예상치 못했던
관광 수입에 관광 장관이 한국을 찾아와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크로아티아 사람들은 기질이 강하다. 웬만해서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이들을 '발칸반도의 호랑이'라고 한다. 그런데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는 때가 있으니,
축구에 졌을 때다. 이제 그들이 월드컵 결승에 올랐으니
온 나라는 열광의 도가니가 되었다.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의 유니폼
은 흰색과 붉은색의 체크무늬다. 이것은 국기 가운데
체크무늬에서 가져온 것이다.
이 체크 문양은 크로아티아 왕국의 상징으로, 1500년대에
최초로 사용되었다.
![크로아티아 선수가 준결승에서 잉글랜드에 승리한 뒤 그라운드에 국기를 펼쳐놓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EPA=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joins.com%2F%2Fnews%2Fcomponent%2Fhtmlphoto_mmdata%2F201807%2F12%2Fcda6d888-108a-41dd-bb4d-cb4d3c692c05.jpg)
아드리아해 동쪽 해안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 지역은
예로부터 해상세력 베네치아의 영향이 강했다.
왕 스테판은 베네치아에 끈질기게 저항한 군주였는데,
베네치아에 잡혀갔을 때 체스 명수였던 베네치아 원수
피에트로와 체스 대결을 벌여 이겼다고 한다.
그는 약속대로 자유를 얻었다. 베네치아에 맞선 스테판을
기리기 위해 체크무늬를 자신들의 상징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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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패자 크로아티아
반석 이영석
추천 1
조회 118
18.07.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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