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삶이 될 수 없는 이유詩 / 靑松 권규학우리 사는 세상 아무리 힘들고 고달프다 해도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다 쑥떡 같은 세상일지라도 찰떡같은 인정이 있고 꿀떡 같은 사랑이 있는 삶 떡이야 별 떡이 있을지라도 사람이야 어디 별사람이 있을 손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란 게 사랑과 이별의 연장이라면 우리의 만남도 그러하리 헤어짐을 눈앞에 두고서야 비로소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우리 삶은 詩가 될 수 있어도 詩가 삶이 될 수 없는 이유로세.(08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