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저는 6세 여아를 키우고 있는 아빠 입니다.
우리 딸아이의 엄마의존도가 너무 높아 걱정입니다. 그런 아이 때문에 아이도 많이 힘들어 합니다. 항상 엄마가 옆에 있어야 하고, 엄마가 없으면 울고불고 난리가 납니다.
징징거리는 것도 심하고 뭐든지 엄마에게 의존하려고 하니.. 가장 큰 문제는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난리를 치며 징징거린다는 것에 있는데요. 아이가 어쩌다가 이렇게 된 것인지 궁금하고, 대처 방안이 궁금합니다. 혼내기만 해서 될 문제가 아닌 것 같아서요.
그런데, 막상 어린이집에 가서는 엄마를 찾지 않고 징징거리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유치원 선생님 말로는 친구들과 잘 지내고 특이점이 없다고 하네요.. 도움의 말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아이가 엄마에 대한 의존이 심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시군요. 현재 어린이집에서는 엄마를 찾거나 징징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엄마가 부재한 상태에도 아이가 적응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가 있을 때 더 징징거리다면 엄마와 아이의 관계에 대해 세부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엄마가 아이의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인가요? 둔감한 편인가요? 엄마가 아이가 무언가를 할 때 많이 도와주시는 편인지, 아님 그동안 혼자 하도록 방치한 편이었나요? 아이가 자조기술(밥 먹기, 옷 입고 벗기 등)을 어느 정도 할 수 있나요? 위와 같은 세부 사항에서 균형점에서 벗어난 패턴이 있다면, 아이가 불안하거나, 심리적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아이의 행동 원인을 보다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양육사, 발달사, 기질 및 성격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가정 내에서 해결하기 어려우시면 아동심리치료전문가와 직접 상담 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엄마는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면서 즐겁게 놀이를 해주는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 그러나, 부모님들께서 아이의 마음에 공감해주고, 놀이 중 촉진적 반응을 통해 아이의 성장을 도울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구글 이미지 (재사용 가능)
*작성자: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한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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