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LOVE 그림책
슈퍼 히어로들에게도 재수 없는 날이 있다
● 도서명 : 슈퍼 히어로들에게도 재수 없는 날이 있다 (I LOVE 그림책)
● 저자명 : 셸리 베커 글|에다 카반 그림 | 신형건 옮김
● 출판사명 : 보물창고
● ISBN : 978-89-6170-763-3 77840
● 발행일 : 2020년 5월 20일
● 판형 : 216×276mm
● 페이지 : 40쪽
● 가격 : 13,800원
● 분류 :
국내도서 > 유아(0~7세) > 0세부터100세그림책 > 그림책일반
국내도서 > 어린이(초등) > 어린이문학 > 그림책
★영웅적이고 ‘진정한’ 노력들로 가득 차 있다! -<커커스>
★복고 만화 스타일로 묘사된 8명의 슈퍼 히어로 -<북리스트>
★나쁜 날을 달래는 좋은 방법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재수 없는’이라는 말을 붙일 수밖에 없는.... 그런 날이, 누구에게나 있다!
-괴력과 더불어 공감과 재미로 무장한 ‘슈퍼 히어로’ 이야기
방패를 집어 던지고, 손에서 초강력 거미줄을 뿜어내고, 거대한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며, 엄청난 괴력을 발휘하는 멋진 슈퍼 히어로들! 평범한 시민들 앞에 성큼 나서서 악당의 마수로부터 세상을 구해 내는 그들의 위대한 모습에 우리는 열광한다. 허구인 줄 뻔히 알면서도 슈퍼 히어로들의 모습은 때때로 현실보다 더 실감나고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그런 날이 있지 않을까? 우리처럼 울화통이 터지고, 기분이 한없이 가라앉거나, 모든 일에 의욕이 꺾이는 그런 날이. 한마디로 ‘재수 없는 날’이!
보물창고 <I LOVE 그림책> 시리즈로 새로 출간된 그림책 『슈퍼 히어로들에게도 재수 없는 날이 있다』엔 바로 그런 날이 담겨 있다. 먼저, 표지를 보자! 하필 우산을 챙기지 못한 날에 비가 쏟아져 한없이 처량하게 비를 맞고 있는 슈퍼 히어로들의 모습은 안쓰럽지만 한편으론 우리 일상과 너무 닮아 친근감이 든다. 다소 거칠게 “훅!” 치고 들어오는 제목은 늘 멋진 삶을 살 것만 같은 이들도 우리와 별반 다를 바 없다는 점을 슬쩍 꼬집으며 카타르시스를 한 움큼 선사한다.
그림책을 펼치면, 8명의 개성파 슈퍼 히어로들은 저마다 자신이 보유한 괴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액션 가득한 그림들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기대를 결코 배반하지 않는 이들의 모습 어딘가에서 허점들이 서서히 드러나며 저절로 웃음이 터져 나온다. 그들도 어느 순간, 슬픔과 분노와 고통을 견디지 못해서 얼굴을 잔뜩 찌푸리거나,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거나, 푹 엎어져서 엉엉 울어대기도 하는 것이다.
그야말로 ‘재수 없는 날’에 슈퍼 히어로들이 어떻게 감정을 분출하는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동안, 독자들은 한없는 유쾌함과 더불어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표현하는 법을 자연스레 터득하게 된다.
▶감정을 스스로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진정 ‘멋진 사람’이다
우리는 종종 파괴적인 충동에 휩싸이곤 한다. 그런 날은 슬프거나, 화가 났거나, 재수 없는 날이기 마련이다. 감정에 휩쓸린 채 모든 걸 다 때려 부수고, 악을 쓰며 엉엉 울고 싶어질 지도 모른다. 그림책 『슈퍼 히어로들에게도 재수 없는 날이 있다』에 나오는 ‘비스티·찡·스래시·레이저맨·마니맨·태푸니·소리질러·끈끄니키’는 이 지구를 지키는 멋진 영웅들이다. 이들 역시 우리처럼 제 뜻대로 되지 않는 날이 있다.
다만 이들은 트럭을 집어 던지고, 고층 건물을 와르르 무너뜨리고, 이곳저곳에 주먹을 마구 휘두르는 대신에, 다른 선택을 한다. 끓어오르는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익스트림 산악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열정을 불태워 악당들을 모조리 잡아들이기도 한다. 이들은 절대로 파괴적인 기분에 쉽사리 휘말리지 않는다.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회피하지 않고 고스란히 받아들이며, 긍정적인 일에 에너지를 분출하고 성난 감정을 스스로 가라앉힌다. 우리와 똑같이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너무나도 인간적인 이들이 바로 세상을 구하는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나는 순간이다.
그림책 『슈퍼 히어로들에게도 재수 없는 날이 있다』는 감정을 다루는 모습을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려 보이며, 아직 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툰 어린 독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마주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이제 독자들은 감정을 순순히 받아들임과 동시에 과연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선택의 순간에 놓이게 된다. 8명의 슈퍼 히어로들처럼 자신의 가슴 속 깊은 곳에 간직한 ‘슈퍼 파워’에 집중해 보자.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그런 순간을 지혜롭게 넘기고 나면, 우리도 슈퍼 히어로들처럼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는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주요 내용
슈퍼 히어로들도 제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다. 우리가 종종 그런 것처럼 그들도 슬프거나, 화가 났거나, 재수 없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정말 미친 듯이 날뛰며 괴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마음에 그런 충동이 일긴 하지만, 절대로 안 그런다. 대신에, 진짜 슈퍼히어로들은 자신들의 가장 강하고 멋진 부분을 깊이 파고든다. 바로 그들 가슴속에 간직한 강력한 슈퍼 파워를! 슈퍼 히어로들처럼 과연 우리도 감정을 잘 조절하는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이 그림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우리와 너무 다르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우리와 꼭 닮은 8명의 슈퍼 히어로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과 함께하며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법을 저절로 배우게 된다.
▶저자 소개
지은이 셸리 베커 (Shelly Becker)
모든 독자들에게 두루 용기를 주길 바라며 책을 펴내는 작가로 현재 캐나다 몬트리올에 살고 있다. 여러 신문·방송사·학교도서관에서 ‘공유’의 개념을 일깨우는 좋은 책으로 선정된 그림책 『내 거야! 내 거! 내 거!』를 비롯하여 『슈퍼 히어로들에게도 재수 없는 날이 있다』, 『슈퍼 히어로들도 실수를 한다』 등을 펴냈다.
그린이 에다 카반 (Eda Kaban)
터키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미국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다. 대표작으로 그림책 『슈퍼 히어로들에게도 재수 없는 날이 있다』, 『우린 형제야, 우린 친구야』 등이 있으며, 캘리포니아 전역의 갤러리와 다양한 출판물에서 그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옮긴이 신형건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경희대 치의학과를 졸업했으며, 1984년 ‘새벗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대한민국문학상·윤석중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초·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공 튀는 소리」, 「넌 바보다」 등 9편의 시가 실렸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거인들이 사는 나라』, 『아! 깜짝 놀라는 소리』, 비평집 『동화책을 먹는 치과의사』, 옮긴 책으로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 『친구를 모두 잃어버리는 방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