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철 작사 이피음반?

[가을]

원 세상에.. 이런 음반도 다 있었구나. 난 이 음반 처음 만나고 혼자서 뱉은 말이제. 놀랄일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내겐 그랬네. 이 참 희귀 음반일세. 음악적으로나 가요사적인 가치야 뭐 있을까만.. 그래서 아마도 7인치 작은 도나츠 음반으로 만들었을수도 있겠거니 했지. 작사자로 볼때, 한 시대의 막을 내린 역사적인 사건, 79년도 10월 26일날 밤 서슬 퍼렇던 대한민국 청와대, 멀리 떨어지지 않는 궁정동 안가 만찬장에서 몇발의 총성이 연이어 울리고.. 그길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흉탄에 서거했지. 이를 그땐 10.26사건, 십이륙사건이라 불렀고.. 그 사건의 현장에 이 사람도 당시에 권력의 핵심부에 있던 경호실장으로 김계원 비서실장, 김재규 중앙정보부장과 함께 있었지. 이런 그가 생전에 노래를 작사하고 음반을 냈다는게 참 생뚱 맞기도 하고.. 무슨 음악에 조예가 있다고 노래를 작사하고 음반을 만들었을까? 싶어서 놀란거지. 평소엔 이런 음반이 세상에 있는줄도 몰랐는데 일전에 인터넷 경매시장을 뒤지다가 아주 우연히 한점을 찿았고.. 그라고는 남이 가져갈까봐 몇일을 조바심 재기고.. 드디어 내 가지고는 좋아라 쾌재를 불렀지. 이까짓게 뭐라고? 그리고 삼십년전 그때 느꼈던 일도 새삼 생생하고..

●.조국의 찬가/민족의 미래(차지철 작사/김희조 작곡).

앞면. 조국의 찬가 (차지철 작사,김희조 작곡,봉봉四중창단/이 씨스터즈 노래).

뒷면. 민족의 노래 (차지철 작사,김희조 작곡,봉봉四중창단/이 씨스터즈 노래).

[대광회]

요즘어떤 국회의원께서. 국민들 웃음줄려고. 어설푼 쏘 하는사람있는데. 악명도 인기라는 말이 있다....이사람..???

[가을]

그때 아무도 접근이 불가한 사람들이 아니었을까? 달이나 별나라에 사는 사람들인가 싶기도 하였고..

[계희]

아부할려고 누가 만들어 준건강!정작 본인은 이런 여유 없었을거 같은데...ㅎ

[가을]

아 그럴지도 모르겠네.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지. 자유당 정권때 임화수 사례를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