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교토를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한국의 전통 음악과 춤을 좋아하고 한국역사공부를 좋아하는 형님뻘의 폐북친구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그의 성함은 Tazunori Itai님으로 그의 폐북표지에 한국 전통 무용가 김리혜님의 공연모습을 올렸을 정도의 親韓 인사로 지난 8월 폐친이 될때부터 서로 곧 만나기로 하고 그가 쓰는 폐북을 거의 매일 읽으며 연락을 해오던 터였다.
이분은 특히 전통무용가 김리혜님의 열성팬으로 서로 폐북친구로 연락을 하고 있었고 나와는 한.일 관계 모임의 같은 회원인 리혜님 덕분에 나도 이분과 폐친이 되었고 이렇게 좋은분을 그녀 덕분에 알게되어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이틀째 만난 어제는 부부 동반으로 같이 식사후 이분댁에 가서 커피를 하면서 한.일양국의 여러애기를 나누었다.
제국의 위안부를 쓴 박유하교수를 나는 7년전에 처음 만나 그녀의 동아시아모임의 회원이 되었는데 이분은 나보다 1년 먼저 박교수를 알고 그녀의 책을 읽고 시모노세키 세미나에 까지 가서 강의를 듣고 만났을 정도로 한.일관계를 많이 공부하고 이분야의 인사들을 폐친으로 알고 교류를 나누고 있어 나와는 오랜시간 애기를 나누어도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금방 친밀하게되었다
한국에서는 손윗분에게 길잡이로 안내를 받는것은 실례라고 극구 사양하였으나 자신이 직접 교토 인근에 위치한 奈良를 안내하시 겠다고 하여 아침부터 같이 기차를 타고 奈良에 가서 奈良시대의 절들을 돌아보고 사슴공원에서 어린이들과 놀이를 하는 사슴들을 보며 일본의 자연보존과 현대와 고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선진국의 모습을 실감하였다
내년 3월에는 한국에 오시겠다니 잘 준비해서 모실 생각이다.수염을 길러 나이가 더 들어보이나 술도 잘 하시고 담배도 아직까지 즐기고 계시고 매일 한.일의 역사공부를 하시니 젊은 선배님으로 모셔야 할것같다.
같이 다닌 거리가 2만2천보인데도 별로 피곤함을 느끼지 않는 모습의 건강하신 성님같은 기분이었다.-페이스북에서옮겨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