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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전쟁 개시 후 누르하치의 팔기군은 명나라 대군을 계속 격파하면서 요동을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명에서는 명의 최정예 장창병 군대라 할 수 있는 사천지역의 장창보병 2만을 보내 만주군을 상대하게 합니다.
명의 사천병은 용맹하기로 소문이 났는데, 사르훠 전투에서도 동로군 유격 유정이 강홍립에게 투덜대며
총사령관 양호에게 정예병인 사천병을 달라고 했는데 주질 않았다고 말하는 대목이 있을 정도로
명나라 사천병은 후금군의 기병을 상대하기에 가장 적합한 군대였습니다.
1621년 심양 인근에서 사천의 장창병 2만과 마주치게 된 누르하치는
장창병을 상대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이전에 획득한 조총과 방패차를 이용해 공격하려 하였지요.
헌데 우익 4기의 바야라 군이 일제히 돌격을 감행하여 분전하자
이에 누르하치는 전군에 돌격 명령을 내려 명 사천군을 모조리 죽이게 됩니다.
물론 먼저 돌입한 우익 4기 바야라군은 3명의 장수가 전사하기도 하였습니다.
이후에도 곧장 명에서 3만의 기병을 보내 후금군과 싸우게 하기도 하였는데,
후금의 소수의 기병에 의해 전부 격파되기도 하였습니다.
즉 문제는 병과의 유무보다는, 말에 타고 있던 여진, 만주족들의 풍부한 실전경험이
후금군을 강하게 만든 가장 큰 요인이 아니었나 저는 생각합니다.
*bayara cooha[바야라 초오하] : 호군(護軍), 누르하치에게 포로로 잡힌 이민환은 팔기군 1기마다 배아라 군이 있다고 기록하였다.
또한 정충신의 보고서에도 총 병력의 1/4인 별초군(수은갑)은 오직 기병으로 구성되었는데,
이 군의 특징은 팔기 기주의 최정예병으로 승부를 결단 낼 때만 사용한다고 한다.
만주실록 1621년 3월 기사中
daiming gurun i sycuwan i bai juwe tumen yafahan cooha be cen ts'e gebungge dzung bing guwan gaifi.
다이밍 구룬 이 스추완 이 바이 줘 투먼 야파한 초오하 버 천 처 거붕어 중 빙 관 가이피.
대명 국 의 사천 의 땅의 2 만 걷는 군대 를 진 책 이름난 총 병 관 가지고.
hvwang xan alin de ing ilifi bihengge.
훠왕 샨 알인 더 잉 일이피 비헝어.
황 산 산 에 영 세우고 있었던것.
(중략)
gala de gemu cuse mooi fesin i ilan da golmin gida. golmin jangkv. dacun loho jafahabi.
갈아 더 거무 추서 모오이 퍼신 이 일안 다 골민 기다. 골민 장쿼. 다춘 로호 자파하비.
손 에 모두 대 나무의 자루 의 3 다 긴 창. 긴 큰칼. 예리한 요도 잡고있었다.
uksin saca etufi.
웈신 사차 어투피.
갑옷 투구 쓰고.
oilo jiramin kubun i saca mahala etufi.
오일오 지라민 쿠분 이 사차 마할아 어투피.
겉 두터운 목화솜 의 투구 모자 쓰고.
beye de jihehun i adali nereku nerehebi.
버예 더 지허훈 이 아달이 너러쿠 너러허비.
몸 에 덮개 의 같은 널쿠(도롱이) 입고있었다.
tere cooha be genggiyen han sabufi.
터러 초오하 버 겅옌 한 사부피.
그 군대 를 겅옌 한 보고서.
ici ergi duin gvsai cooha be olbo sejen kalka be ganafi.
이치 어르기 두인 궈사이 초오하 버 올보 서전 칼카 버 가나피.
오른 쪽 4 궈사의 군대 를 마고자 수레 방패 를 가지고와서.
elhei bireme dosifi afa seme hendufi unggihe.
얼허이 비러머 도시피 아파! 서머 헌두피 웅이허.
천천히 전부 들어가서 싸워라! 하며 말하고 보냈다.
ici ergi duin gvsai fulgiyan bayara cooha olbo sejen kalka be aliyaha akv.
이치 어르기 두인 궈사이 풀갼 바야라 초오하 올보 서전 칼카 버 아랴하 아쿼.
오른 쪽 4 궈사의 붉은 호군(護軍) 군대 마고자 수레 방패 를 기다림 없이.
uthai dosifi juwe cooha yaya bedererakv jing afanure be.
웉하이 도시피 줘 초오하 야야 버더러라쿼 징 아파누러 버.
곧바로 들어가서 2 군대 아무도 물러나지않고 끊임없이 싸우려함 을
genggiyen han safi amala bihe cooha be dame unggifi.
겅옌 한 사피 아말아 비허 초오하 버 다머 웅이피.
겅옌 한 보고 뒤에 있던 군대 를 도우며 보내고.
uthai gabtame sacime dosifi.
웉하이 갑타머 사치머 도시피.
곧바로 활쏘며 베며 들어가서.
daiming ni cooha be gidafi boxome wame.
다이밍 니 초오하 버 기다피 보쇼머 와머.
대명 의 군대 를 격파하고 뒤쫓으며 죽이며.
hunehe bira de fekumbufi gemu waha.
후너허 비라 더 퍼쿰부피 거무 와하.
후너허 강 에 뛰어들어가게해서 모두 죽였다.
daiming ni sycuwan i bai cooha i ejen dzung bing guwan hergen i cen ts'e.
다이밍 니 스추완 이 바이 초오하 이 어전 중 빙 관 허르건 이 천 처.
대명 의 사천 의 땅의 군대 의 주인 총 병 관 관직 의 진 책.
ts'anjiyang hergen i jang ming xi gemu wabuha.
찬쟝 허르건 이 장 민 시 거무 와부하.
참장 관직 의 장 명 세 모두 죽임을당했다.
tere cooha de.
터러 초오하 더.
그 군대 에.
manju gurun i neneme afame dosika ts'anjiyang hergen i buga.
만주 구룬 이 너너머 아파머 도시카 찬쟝 허르건 이 부가.
만주 국 의 먼저 싸우며 들어간 참장 관직 의 부가.
iogi hergen i langge. sirtai afame bucehe.
이오기 허르건 이 랑어. 시르타이 아파머 부처허.
유격 관직 의 랑어. 시르타이 싸우며 죽었다.
대명국의 사천 땅의 2만 보병을 진책이라는 총병관이 거느리고 황산에 영 세우고 있었던 것.
(중략)
손에 모두 대나무 자루의 3 다 길이의 긴창, 긴 큰칼, 예리한 요도 잡고 있었다.
갑옷 투구 쓰고 겉에는 두터운 목화솜의 투구 모자 쓰고 몸에는 덮개 같은 널쿠(도롱이) 입고 있었다.
그 군대를 겅옌한(누르하치) 보고서 오른쪽 4기의 군대를 마고자 수레 방패를 가지고 와서.
<천천히 전부 들어가서 싸워라!>
하며 말하고 보냈다.
오른쪽 4기의 붉은 호군 군대 마고자 수레 방패를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대명군에 들어가서 양쪽 군대 아무도 물러나지 않고 끊임없이 싸우는 것을
겅옌한(누르하치) 보고서 뒤에 있던 군대를 도우라 하며 보내니
만주군은 곧바로 활 쏘며 베며 들어가서 대명의 군대를 격파하고 뒤쫓으며 죽이며.
후너허 강에 뛰어 들어가게 해서 모두 죽였다.
대명의 사천땅의 군대의 주인 총병관 관직의 진책과 참장 관직의 장명세가 모두 죽임을 당했다.
그 대명국 군대에 만주국의 먼저 싸우며 들어간 참장 관직의 부가, 유격 관직의 랑어와 시르타이가 전사했다.
이민환의 자암집 권6 건주견문록中
臣觀奴賊。經歷百戰。長於衝突。平原易地。決不可與爭鋒。
而攻城之械。亦盡其巧。除非據險山城。
신(臣)이 노적(奴賊/누르하치의 만주군)을 관찰(觀)하니,
경력(經歷)이 백전(百戰)이고, 충돌(衝突)에 장기(長)라, 평원(平原)의 이지(易地/쉬운 땅)는,
결단코(決) 더불어 쟁봉(爭鋒/적과 창검으로 싸워 다툼)함은 불가(不可)하나이다.
그리고 공성(攻城)의 기계(械), 역시(亦) 그 공교(巧)함이 진(盡/극치를 달림)하니,
오직 험(險)한 산성(山城)에 근거(據)하여야 합니다.
신이 후금군을 관찰하니, 백전의 경력을 지녔고,
돌격이 장기라 평원에서는 결단코 창검으로 대결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공성 기계 또한 그 공교함이 극치를 달리니,
오직 험한 산성에 근거하여 방어해야 합니다.
누르하치군의 군기 <등에 점이 찍히면 죽는다> http://cafe.naver.com/booheong/109932
조선이 누르하치의 만주군을 이기는 방법 1부 http://cafe.naver.com/booheong/131430
조선이 누르하치의 만주군을 이기는 방법 2부(완결) http://cafe.naver.com/booheong/131508
누르하치 조총병으로 명 장창병 2만을 상대하다 http://cafe.naver.com/booheong/109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