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청강 허태기
연둣빛 오르막을 지나
녹음 우거진 숲길을 걷노라면
어느새 붉은 산마루에 다다른다
둔중한 햇살이 노을을 할퀴면
감성의 새파란 사금파리는
노랗게 퇴색하고
빈 나뭇가지에 걸린 추억이
멀리 들려오는 닭 울음소리에
휘청거린다.
[20181115]
첫댓글 인생의 봄 여름 가을 그리고 흘러간 추억!!
첫댓글 인생의 봄 여름 가을 그리고 흘러간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