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103층탑석) 세상사 몽환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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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절寺에 사는 이가
하는 말言이 시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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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歌
그래서 스님들은
깊은 명상의 체를 통해
걸러낸 말을 이어내는
언어의 연금술사다
이 언어의 사리
절 말을 알기 쉽게
고쳐 쓰는 사람이
바로 시인이다
*********
4월 초파일
님 오시는 길마다
연등을 단다
연은 등이 아니요
등 역시 연 아니지만
둘이 만나
연등이 되었다
그 누가 알까
물에 핀 연과
불 밝히는 등
물과 불에 오묘한 만남
그 누가 볼까
칠흑같은 어둠 속의
한가닥 밝은 빛줄기
*************
4월 16일
누가 이름지었나
세월호라고
하루가 흐르고 흘러
1년 2년여 세월 흘렀네
국민들 마음도
가족들 고통도
그렇게 흘러내리고
돌아간 사람들
못찾은 사람들
국민들 모두
상주의 마음 되어
넋을 기렸네
함께 아파했네
세월이 약이라고
그렇게 세월속에
잊혀져 갔네
하지만 4월 16일
잊을 수 없는
세월호
잊어서는 안될
아픔
되풀이 되어서는 안될
근대사의 상흔
천하는 보았으리라
가슴 찢기는 슬픔과 고통
누군가는 또 알리라
세상사 몽환포영 인것을
필경에는
깨어야 할 꿈이요
깨고 보니
또 다시 꿈속에 꿈이어라
공주 상왕산 원효사 심우실에서
나무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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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 스님의 이야기 방
(365-103층탑석) 세상사 몽환포영
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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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6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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