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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9일 월요일
포지타노 널 내 생애 최고의 여행지로 임명한다...
오늘은 민박집에서 내가 제일로 일찍 일어났을껄....
새벽 5시 반부터 조용조용 설쳐댔다...
우선 눈 뜨자마자 가슴졸이며 싸이확인.....
두둥... 나 내일 집에 간다...
비행기 표를 새로 장만해야하는건가.....심각하게 고민 하느랴...
밍밍 솔직히 그동안 밤잠 설쳐댔다....ㅠ.ㅠ
그래서 민박집에 스텝으로 눌러 앉아야 하나도 은주씨와 심각하게 고민도했다는....
아무튼 내일 집에 간다....
근데 아무래도 밍밍....
인기가 너무 많으신건지..... 혼자 내버려두면 그 자체가 테러여서인지....
집에가는 일행마저 생겼다....
어제 저녁이였다....
방에 있는 애들과 얘기하던중...
"내가 뱅기표가 되믄 10날 가잖아...."
"어 나두 10날 아웃인데....."
"아 그래?? 나 캐세인데..."
"어 나두 캐새인데...."
"혹시 12시 50분??"
"맞는데......"
"ㅋㅋ 우리 같이 가겟네...."
이 여인과 집에 가는 얘기는 다음편에 하기로 하고.....
나때문에 이모님께서도 꼭두새벽에 일어나셨다...
나 밥맥여서 나폴리 보내야 한다고....
아우 우리 이모님 날 너무 이뻐하신다니까.....
솔직히 난 이모님이 모든애들한테 다 잘해주시는줄 알았다...
그런데 애들과 얘기해보니 그게 아니였더군....나한테만 특히 더 잘해주는거였다.
ㅋㅋ 내가 좀 심하게 아부를 했지....
내가 예전에 민박집에서 사랑받는법에 대해서 나중에 말한다고 했었을꺼다...
자 오늘 유감없이 공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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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집에서 사랑받기 비법 전수.....
어느 숙소를 가던지간에 사랑받는건 본인하기 나름 이다...
물론 아주 궁합이 안맞는 곳이면 어쩔수 없겠지만...
대충 궁합이 맞는다 싶은 곳이라면....
이방법 100프로 통하고 이렇게만 하면 특별대우를 받을 수 잇다...
우선 이모님을 공략한다....
1. 밥먹기전부터 호들갑을 떤다..
"이모님 아직 멀었어요?? 아웅 나 배고파 죽겠다.....와~~~ 냄새 예술이다.... 빨리 먹고 싶어라..."
우선 이러면 1단계 성공......
이모님은 흐믓한 미소를 짓고 계실게다...
2. 그다음 먹으면서도 살짝 호들갑을 떨어준다...
"아우 아우 왤케 맛있는거야..... 진짜 맛있어서 나 죽는거 아냐??" (설령 죽을만큼 맛이 있진 않더라도...)
최대한 부억에 계신 이모님이 들을수 있도록 크게...
2단계 성공......
3. 먹고나서 완벽하게 호들갑을 떨어준다....
"이모님 너무 맛있게 잘먹었어요....진짜 최고다...."
이러면 이모님....바로 나온다...
"커피 한잔 타줄까??"
"아우 진짜요?? 고맙습니다...이모님꺼도 타서 우리 같이 마셔요.... (이게 포인트다...)"
주로 이방법은 늦게 아침을 먹을때 더 잘통한다.....
민박집에 사람도 별로 없을때....
민박집에 계신 이모님들...대부분이 조선족이다.... 이분들... 참 외로운 분들이다...
중국에 가족들 띠놓고 돈벌겠다고 오신분들이 대부분....
그럴때 살짝 시간내서 말동무좀 해주고... (이건 피렌체에서 아주 덕봤다...궁금하시면 피렌체 편 참조..) 초콜렛 같은거 하나 디밀면....
그 순간 부터 대우가 틀려진다...
난 빨래 돈내고 해본적 거의 없다.....^^ 이모님께서 슬쩍 오신다....
"지금 세탁기 돌릴껀데 빨래거리 있음 줘....해줄께..."
처음 파리 풀하우스에서 디지게 싸우고 난후....깨달은거다....
그때도 내가 좀만 참고 웃으면서 알랑방구 꼈다면....안싸웠겠지...
어딜가나....사랑받는건...나 하기 나름이라는거.... 이거 중요하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크게 얻어가는것....)
기왕에 돈까지 주고 남의집에 얹혀 지낼거라면....
남들보다 더 많은 혜택을 누려야 하지 않겠는가...
자 그래서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괜히 새초롬하게 새침 떨지마시고....
들이대시라....
알랑방구 뽕뽕 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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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다시 본론으로돌아와서....(오늘 유난히 삼천포가 많구려....)
이모님이 차려주신 그 밥상을 어찌 그냥 지나치리요.....
입속 하나가득 밥을 쑤셔 넣고는 씹으면서 역으로 전력질주~~~~
"헉... 근데 왜 NAPOLI CENTRALE 가 아니지??"
난 분명 나폴리 중앙역을 간다고 표를 산것 같은데......
내가 타야할 시각의 전광판엔 NAPOLI GARIBALDI 라 써있는게 아닌가....
순간 고민....
이걸 타야 하나....말아야 하나....
나이거 마지막까지 삽질을 하는구나...
어쪄랴 우선 타야지...뭐 이것도 나폴리니까... 우선은 가보자....
기차에서 책을 꺼내 보았지.....
하하하 가리발디는 지하에 있는 역이고...
센트랄레는 지상역이랜다...
"그래 유럽100배 즐기기야 넌 어쩔수 없이 내 동지구나....전에 일은 내가 사과하마..."
나폴리 중앙역으로 가는 기차임을 확인하고나니.....
아침에 일찍도 일어났겠다.....당연히 오신다....그분이......
한참을 질질 거리며 자다보니 도착...8시 30분이다.....
그래도 나폴리는 전에 한번 오지 않았는가....
당당하게 180분동안 유효한 티켓을 두장 사고....
척척척 사철역으로 간다...
이 사철역의 이름이 나폴리 가리발디다....
여기 3번 플래폼에서 9시 11분에 소렌토행 사철이 있다... (역시 메모의 힘.....마지막에서야 이런 정확한 정보를.....ㅋㅋ 근데 조금 더 서두르면 이거 전에 사철도 탈 수 있을듯...)
소렌토에 도착하니 10시 20분....
소렌토역 바로 앞이 시타버스 정류장이다....
허걱 꼭두새벽부터 서둘렀음에도 줄이 디따 길다.....
전에는 줄이 완전 엉망이였는데....오늘은 완전 철저하시다...
어떤 여자 두분이 세치기 하려다가 완전 개쪽 당했다....어찌나 므흣하든지......
버스 2대 보내고 마지막 남은 운전사 오른쪽 창가자리를 차지했다.....
(다들 이미 들어 알고 있을것이다... 포지타노 아말피 가는 시타버스를 탈때는 운전사 오른쪽의 창가 에 앉아야 하는것을..왜그런지는 이따 사진을 참조....)
"오호~~~ 나이쓰~~~"
기대가 만빵이시다....
버스는 소렌토 시내를 지나더니.....
어느새 내 눈앞에 기적을 만들어 내고 잇었다...
"와~~~~ 와~~~~~ 와~~~~~"
너무나도 푸르른 지중해 바다...
깎아지는 절벽....
푸른 바다의 하얀 요트들....
"그래 이거야 바로 이거야.... 너무 아름답다...."
진짜로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이 났다...
선그라스 밑으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훔쳐내며....
난 꿈을 꾸는것만 같았다...너무나 행복했다....
이걸 안보고 갔으면 평생 후회했을껏 같다...
<사철타고 기념촬영....."나 오늘 포지타노 간다~~~~">
<꺄~~~~~오~~~~~ 바로 이런 모습 때문에 그토록 창가에 앉으라구 한거구나...
좁은 굽이길을 버스가 어찌나 빨리 달리시는지....... 기인열전에 보내드리고 싶었습니다요..
그래서 사진이 그닥 멋지지는 않아요.... 이건 실제로 봐야 합니다...>
<아니 이 높은곳에서 조차 바닷속이 비친다는게 말이 돼?? 응 지중해 에선 말이돼....>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이태리 남부만 20일정도 여행하고 싶다..
지중해 바다 역시 바다중의 바다임을 인정한다...
난 오늘 포지타노까지만 갈꺼다....
한참을 버스가 달리더니 포지타노 꼭대기에 선다....
난 내리고 싶었다....
이 아름다운 마을을 답답한 버스 속에서 휙~ 지나쳐 버리고 싶진 않았다...
그 많은 인파를 뚫고 난 내렸다....
꼭대기에서 바닷가까지 내려가는 그길....
정말 강추강추강추다....
상점 하나하나...집 하나하나가 어찌나 이뿌던지....
나의 입은 귀에 걸려있었고....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고 잇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 오늘은 정말 혼자다....
그토록 원했던....진정한 자유함이 느껴진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보았던 담장..... >
<어머 칠한지 얼마 안됐나봐 어쩜 이리도 벽이 해하얄까....>
<절벽 중턱에서 바라본 포지타노..... 어쩜 저런곳에 다닥다닥 집을 잘도 지었는지...>
<와...문이 너무 멋진걸..... 참참 이번 여행을 통해 또 하나 발견한게 있으니....
밍밍씨는 문을 참 좋아한다.....ㅋㅋㅋ>
<셀카가 빠질 순 없지>
<오우~~~ 한가로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멍돌인데......>
<가게들도 어찌나 아기자기 이쁘신지....>
<꺄~~~~~악~~~~~ 보인다 보여.......>
<깜찍한 호텔.... 나중엔 저곳에도 한번 묵어보고 싶다>
<골목 골목 사이로 바다가 보여......>
<포지타노 편에서 내가 젤로 좋아하는 사진....... 아무래도 전 이런 류의 사진을 좋아하나봅니다>
<거의 다 내려온듯....>
<골목을 지나 지나 지나~~~~>
<예쁜 지붕의 (사진에 보이는 초록지붕) 성당을 지나지나~~~>
드디어 해변까지 내려왔다....
까만 자갈해변......니스도 이런모습이였겠지?? (아시져? 저 니스가는 기차 놓쳐서 못간것...)
혼자 완전 감상에 젖어서 미친듯이 사진찍고 (이날 찍은 사진면 거의 300장이 넘는다는근데 다 날라갔다는...우어엉)
노래까정 부르며 심취했다..
돌아가는 시타버스를 어디서 타는지 알아보는게 너무나 귀찮았다....
아니 사실은 배가 타고 싶었다....
그래서 난 소렌토 까지 가는 배표를 덜커덕 사버렸다....
<덜컥 질러버린 배표>
지중해 바다를 아주 지대로 느껴주고 싶어서....
오늘 날씨도 끝장이고....
나의 기분도 끝장이고.....
솔직히 나의 여행도 끝장이다.....(집에 가기 싫오~~
)
<자자 이제 혼자 찍는건 일도 아녀~~~>
<아웅 어떡해....너무 좋아 좋아 좋아 좋아~~~>
<포지타노 편에서 또 맘에 드는 베스트 사진..... >
<몽돌몽돌 작은 자갈 밭의 해변 포지타노>
<아름다운 포지타노의 집들>
<신비함 마저 느껴지는 성당의 초록 지붕>
<이건 외국인에게 부탁해서 찍은거.... 아놔 정말 이따우로 찍어놀래 진짜.... 이게 뭐니>
<너무 평온해 보이죠......>
<여기도 바닷속이 보여..... 정말 이렇게 깨끗하고 멋져도 되는거얌>
위의 사진의 바닷가 위쪽으로는 마을로 올라 가는 길이 있다...
난 올라가 보고 싶었다..
포지타노 사람들은 어떻게 사나 너무나 궁금했거든...
계단을 낑낑 거리며 올라고 구석구석 집들을 살짝 살짝 들여다 보고...
힘들면 계단에 앉아 시원한 바닷 바람을 느껴주시고...
아 이게 진정 여행이구나......
아쉽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는게.......
<마을 벽에 저런게 있었다.... 동네 고양이들의 우물가 정도 되는걸까??>
<힘들면 이렇게 계단에 앉아 쉬는거야>
<이젠 다시 바닷가로 내려가자>
어랏 배가 출출하네...
오늘 레스토랑 분위기 좋은곳에서 기분좀 낼란다...
"까지꺼 지가 비싸봐야 50유로 넘겄어???"
난 바닷가 앞에 2층 식당에 들어갔다....
조개파스타와 하이네켄 한병을 시켰지....
맥주 두모금 마시니 알딸딸 하구마이...
피곤도 하고...햇살도 강렬하고....
(베니스에선 잘 몰랐는데 이때 확실히 알아버렸다... 햇살아래에서 술마시면 완전 밤보다 배로 취한다는걸....)
드디어 파스타가 나왔다...
"엥?? 이거 뭐야... 빨간 파스타가 아니네.... 우띠 나 그럼 못먹는데...."
그렇다 촌스러운 밍밍.... 까르보나라 이딴거 절대 못먹는다....
하다못해 나 치즈도 못먹는다..
근데 이 파스타 크림소스는 아닌데.....
암튼 먹어나보자...
뭐 먹어보니 먹을만은 한데...
느끼함의 신이다....
(네 전에 한번 말했었죠.... 느끼함의 신이 다음에 나온다구... 그게 이놈임다)
도저히 맥주 없이는 먹을 수가 없다....
"하이네켄 원모어 플리즈...."
아 처음으로 김치가 간절했다....
아니 피클이라도~~~
돈이 아까와서 난 죽어도 다 먹어야 겠다 싶었다..
정말 헛구역질 해가며 난 꾸역꾸역 다 먹었다... (이때매 난 이날 죽을뻔 했다)
참 여기서 진짜로 레몬담근 물 그릇을 줬다....
내가 다 먹고 그 물에 손을 씻으니까 웨이터가 그릇 치우러 왔다....
<밍밍이의 최후의 만찬.....>
그러고 보니.... 혼자 음식점에서 술마셔본건 태어나서 첨이네....ㅋㅋ
밥다 먹고 좀 앉아서 쉬다가 다시 밖으로 나왔다...
나도 저 물속에 뛰들고 싶다....
슬리퍼라도 신고 올껄...
또 운동화다.....지난번 대서양때는 신발벗고 들어갔으나....오늘은 참았다....
그냥 눈으로만 보자....
배가 3시 40분에 떠나기에 난 이곳에서 3시 20분쯤 나왔고.....
배를 탔지... 배는 생각보다 작았다...
난 2층에 앉았다....
햇살에 반짝이는 바다가 너무 아름답다....
그리고 이 배가 육지에 닿으면....
나의 여행도 끝이다.....
완전 센치해져서는 또 울고 말았다...
내 두달 동안의 여행지중 최고를 뽑으라면 난 당당히 이곳 포지타노를 뽑으리라...
<배를 탔어요>
<포지타노가 점점 멀어지는 군요.......>
포지타노....
널 지금껏 내가 다녔던 곳중에서 최고로 임명한다....
배를 타고 가면서 푸르디 푸른 지중해를 보면서 생각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같이 한번 더 오리라고...
그리고는 이 배...
지금 이자리에서 저녁놀이 질때 꼭 키스할꺼라고......
<역시 푸르른 지중해의 물빛>
<가면서 보이던 멋진 섬들>
<뱃머리에 햇빛은 반사되고>
<배는 쉴새없이 물보라를 만들어 내며 달리고>
<그렇게 그렇게 배는 지중해의 한가운데를 달렸습니다>
그래..... 배도 좋고 물도 좋고 다 좋긴 한데.......
처음엔 그저 좋고 멋지고 그랫는데....
배를 타고 갈수록..... 바람이 너무 쎄게 부는게다....
게다가 너무 피곤했는지 잠이 쏟아진다....
난 난간에 머리를 대고는 잠이 들었다....
이게 화근이다....
자면서 추우면 감기가 옴팡들지 않은가.....
게다가 아까 먹은 파스타가 계속 속에서 뒤집힌다..... (미련 곰탱이마냥 꾸역꾸역 쳐~ 먹더니만)
울렁울렁....배멀미까지 한다....
정말 죽을거 같다.....
"안된다....어떻게든 로마로 가야한다...."
<드디어 소렌토가 보이네요>
5시 20분.....소렌토에 도착...
"배가 버스보다 오래걸리는구나..."
난 정말 비틀비틀 얼굴은 사색이 되어서는 사철을 탔고...
그 안에서 완전 시체가 되어버렸다.....
나폴리 역 도착.....
"빨리 출발하는 기차 주셔요"
난 거의 쓰러져 가는 몰골로 기차를 탔고 타자마자 기절해서 내릴때까지 깨지 못했다....
나랑 같은 칸에 있던 사람들 어쩌면 내가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것이다...
떼르미니 역에 내려서도 민박집까지 가는길이 정말 엎어지면 코 닿는곳인데도 왜이리 멀게만 느껴지는지...
정말 너무 아파서 눈물이 찔끔찔끔 난다...
(암튼 오늘 밍밍 많이 운다....)
들어가자마자 은주씨외 모든 일행이 날 보더니...
"왜그래?? 무슨일이야?? 몰골이 왜 그모냥이야?"
"나 죽을거 같아~~~"
난 들어 오자마자 침대에 쓰러졌고.....
한참후에 겨우 겨우 정신을 가다듬은후 자초지정을 간략히 얘기했다...
"아까 낮에 먹은 파스타가 쏠리는데도 불구하고 아까워서 꾸역 꾸역 다 먹었어....
도저히 그냥은 못먹겠길래 맥주를 두병 마시구
바루 두시간동안 배를 탔지 가다보니 무지 추운거야 근데 그 와중에 잠이들었어...
깨보니 상태가 이래..."
"으이구 화상아.....기다려봐...."
은주씨는 크다란 컵에 무언가를 잔뜩 담아 오더니 젓가락으로 쓱 젓는다...
"마셔...이거 진짜 우리도 급할때 아니면 안먹는건데...내 너를 위해 특별히 푼다...한약인데 체하고 감기걸리고 이럴때 직빵이야"
난 정말 또 눈물이 났다....너무 고마워서....
쓰디 쓴 약을 꿀꺽꿀꺽 큰 컵으로 하나가득 있던걸 다 마시고 난 잠이 들었다....
아 그 전에 수지(집에 같이갈 동행)에게 농담삼아 말하길...
"야 비행기 탈때 아프면 비지니스석 탄다.... 그게 법이래.... 글구 보호자 한명까지도 태워주더라...잘하면 우리 낼 비지니스 타겠다...언니 무지 아프다..."
과연 낼 집엘 제정신으로 갈 수 있을런지...........
이렇게 유럽에서의 모든 여정이 끝났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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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내역
나폴리 교통권 두장 6.40
소렌토행 배 7
점심 23.60
로마행 기차 20 (아니 왜 내려갈땐 22.21유로인데...올라갈땐 20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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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57 X 1240 = 70,680
첫댓글 와!!밍밍님 여행기 일등처음 해봐요+ㅅ+ 이렇게 기쁠수가!!ㅋㅋㅋ 여행기 끝나서 너무 아쉽네요..이제 무슨 낙으로 사려나....-_ㅠ
수다 떨기에 놀러오세요... 아마도 제가 자주자주 글을 올릴듯.....
제 꿈의 여행지..아말피, 포지타노....밍밍님의 사진만으로도 가슴이 찌릿찌릿해여..^^ 이번 가을 꼭 꼭 가고 말거랍니당..정말 정말 잘 보고 가여...
네 포지타노 정말 꿈꿀만 한곳이죠...... 잘 다녀오세요
여행 중에 만났던 분들이 포지타노 추천해주셨는데 시간이 안될거 같아서 못 갔더랬죠.. 대신 전 니스를^^ ㅋㅋㅋ
아 전 니스를 못간것이 아직도 마음한구석이 찌릿찌릿 아파옵니다
민박집에서 사랑받기 비법전수.. 저도 써먹었던 방법^^ 근데 저것도 정말 별로다 싶음 안 나온다는거죠~~ㅋㅋㅋ 그래도 대부분 좋았던거 같아요^0^ 니스에선 민박집 언니랑 수다 떠느라 나가기 싫을정도였어요~!!! 캬캬캬캬~~~
저도 그랬습니다 로마에서 아침점심저녁 다 얻어먹으면서..... 하루죙일 노닥노닥.....정말 좋았죠
ㅎㅎㅎ. 민박집 아주머니께 사랑받는법. 완전 마스터 해서 꼭 해봐야 겠어요..ㅎㅎ 사진들 정말 멋져요..
네 저렇게 해보세요....이모님이 성격파탄자가 아닌이상에는 100% 먹힐거에요....^^
바다도 밍밍님도 정말 자유로워보여요~^^
저날 정말 자유가 무엇이고 여행이 무엇인지 깊이 깨닫고 왔죠.....물론 병도 한아름 얻어오고...ㅋㅋㅋㅋㅋ
밍밍님 글을 읽으면 정말 빠려들어가는거 같아요...^^ 이번 여정에 포지타노 안넣었는데..한번 가봐야 겠어요^^ 으흐흐흐~정말 멋진 곳이네요~^^
포지타노 후회 안하실거에요 꼭 가보세요.......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됩니다....저 사진의 1000배는 멋지다고 보시면 될거에요
집집마다 사이에 있는 꽃들...꽃구경만 해도 하루가 그냥 지나가겠어요+_+!!아으~ 이뻐라...(밍밍님 닮아서)ㅋ;;;
헤헤 꽃구경은 스위스가 제대로에요.... 스위스는 정말 집집마다...창틀마다 꽃으로 장식을 해요...
우와~ 오늘 여행기 정말 제일 잼있고 감동깊게 봤어요. 저날 너무 행복했었겠다..
네... 행복..감동.....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죠
정말 이런게 진정한 여행이 아닌가 싶네요,,혼자만이 느끼는 무한한 자유로움 앞에서 흐르는 눈물은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스스로도 참 쌩뚱맞다 라고도 생각했지만 나의 감정을 속이고 싶지 않았어요...그냥 눈물이 나면 나는대로....웃음이 나면 나는대로...노래가 나오면 나오는대로......
진짜 예술이십니다...
포지타노도 예술이였구요.... 저날 저의 감정도 저에겐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예술이였습니다
밍밍님이 혼자 자유로이 여행한곳이라서 포지타노가 더 맘에들었을지도모른단생각이드네요^^ 저도 꼭 포지타노 가봐야겠어요~ 남부투어로가면 재미없으려나^^;
나폼소 투어에 포지타노는 거의 없는걸로 알거든요 개인 가이드가 아닌 이상에는.... 포지타노는 투어 보다는 개인적으로 가셔야지 골목 구석구석을 볼 수 있어요 혼자 가세요... 아님 일행 구해서 같이 가시던지요....
이글을 읽고나니 더더욱이 포지타노 못간게 무지 아쉽네요~ 쇼핑하고 선물살돈 아껴서 좀더 눌러있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아무튼~ 아주 멋지십니다^^
포지타노는 직접 보셔야 해요... 사진으로는 그 감동이 100% 전해지지가 않죠....... 나중에 기회가 있을겁니다 꼭 가보셔요
포지타노 이번에 갑니다..왜냐..밍밍님의 후기때문에 무조건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런던 하루 줄이고 이태리 하루 늘려서요...저기서 수영도 할껍니다. ㅋㅋ근데요.. 6월20일경인데..수영할 날씨가 될까요?
되지 싶습니다.... 10월에도 했는데.... 포지타노 절대 후회 안하실거에요...^^
근데 가는길이 나폴리->소렌토->포지타노-> 배타고 소렌토? 좀 헷갈리네..소렌토가 지역이름하고 섬이름하고 두군데있나염?ㅋ 책보면 나올라나...나 여기 갈건데..가는방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