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7일 묵상 본문 – 열왕기상 20장 22절 - 30절 – 세상의 가치관을 깨는 것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시작합니다
시작 기도
주님 새로운 아침을 맞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기 위해 먼저 말씀 앞으로 나아갑니다. 내 안에 주의 보혈로 정한 마음을 주시고 주님의 뜻을 깨닫게 하옵소서. 말씀대로 순종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주님과의 관계에서 기쁨을 얻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은혜로 인도해주시기를 소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22 그 선지자가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이르되 왕은 가서 힘을 기르고 왕께서 행할 일을 알고 준비하소서 해가 바뀌면 아람 왕이 왕을 치러 오리이다 하니라
23 아람 왕의 신하들이 왕께 아뢰되 그들의 신은 산의 신이므로 그들이 우리보다 강하였거니와 우리가 만일 평지에서 그들과 싸우면 반드시 그들보다 강할지라
24 또 왕은 이 일을 행하실지니 곧 왕들을 제하여 각각 그 곳에서 떠나게 하고 그들 대신에 총독들을 두시고
25 또 왕의 잃어버린 군대와 같은 군대를 왕을 위하여 보충하고 말은 말대로, 병거는 병거대로 보충하고 우리가 평지에서 그들과 싸우면 반드시 그들보다 강하리이다 왕이 그 말을 듣고 그리하니라
26 해가 바뀌니 벤하닷이 아람 사람을 소집하고 아벡으로 올라와서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매
27 이스라엘 자손도 소집되어 군량을 받고 마주 나가서 그들 앞에 진영을 치니 이스라엘 자손은 두 무리의 적은 염소 떼와 같고 아람 사람은 그 땅에 가득하였더라
28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아람 사람이 말하기를 여호와는 산의 신이요 골짜기의 신은 아니라 하는도다 그러므로 내가 이 큰 군대를 다 네 손에 넘기리니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29 진영이 서로 대치한 지 칠 일이라 일곱째 날에 접전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하루에 아람 보병 십만 명을 죽이매
30 그 남은 자는 아벡으로 도망하여 성읍으로 들어갔더니 그 성벽이 그 남은 자 이만 칠천 명 위에 무너지고 벤하닷은 도망하여 성읍에 이르러 골방으로 들어가니라
벤하닷과의 첫 번째 전쟁에서 승리한 아합에게 선지자는 다시 전쟁을 준비하도록 이야기합니다. 그들이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전쟁할 것을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쟁에 패한 아람의 신하들은 고지대가 아닌 평지에서 전쟁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또한 각 지역의 왕들도 적극적으로 전쟁에 참여하게 만들고 평지에서 싸우면 승리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리고 벤하닷도 이 말에 동의하며 전쟁을 준비합니다.
다음 해가 되어 벤하닷은 아람 사람을 소집하고 이스라엘과 싸웁니다. 이때 선지자는 아합 왕에게 아람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산의 신이요 골짜기의 신이 아니라고 말하는 어리석음을 지적합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이 진정한 신임을 전쟁의 승리를 통해 보여주실 것이라 선포합니다.
전쟁 시작 후 7일의 접전 끝에 이스라엘이 승리하고 벤하닷은 도망하여 골방에 들어갑니다.
나의 묵상
아합 왕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왕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 전체를 생각하시고 아람의 침략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십니다. 그의 자녀들을 돌보시고 지키시는 은혜를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일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미리 준비하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지 못하는 연약함이 있어도 하나님의 은혜는 사모하며 간구하는 자에게 임합니다. 그리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에 대해 알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계획,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가르치십니다.
본문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모습도 이방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멸하시고 하나님의 성품을 가르치십니다. 하나님이 산의 신이 아니라 세상을 주관하시고 그의 백성들을 돌보시는 하나님임을 보여주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께 있어 전쟁의 목적은 승리하는 것에만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능력이며 하나님을 아는 것이 힘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계신 것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승리가 아닌 패바를 통해서도 하나님은 그의 성품을 보여주십니다. 세상이 생각하는 가치가 아닌 하나님의 주권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과정을 통해 세상의 가치관을 무너뜨리시고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내시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드러내십니다.
나에게 있어 신앙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영생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에 있음을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모든 신앙의 여정은 하나님을 아는 것에 목적을 두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은 위기의 상황에서 더 많이 배웁니다. 그래서 위기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통로가 됩니다. 또한 하나님을 세상 가운데 드러내는 기회가 됩니다.
신앙은 평안할 때도, 그리고 위기가 닥쳐 올 때도 동일하게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알고 경험하고자 하는 우리의 마음에 따라 달라집니다. 무지함은 불평과 불만을 만들지만 하나님 아는 지식은 감사와 찬양의 조건이 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간 왜 그렇게 불평과 불만이 많았는지 돌아보면 하나님을 아는 것에 무지함 때문이었음을 발견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면, 하나님의 성품과 계획과 뜻을 모르면 불평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면 감사와 찬양, 그리고 인내로 승리하게 됩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풍성함을 누리길 소망합니다. 하루의 일정에서 나타나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을 찾는 자가 되길 소망합니다. 불평이 나오려고 할 때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생각하는 지혜가 발휘되길 기도합니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주님이 어떤 분이지를 다시 묵상해 봅니다. 주님의 뜻, 주님의 계획, 그리고 주님의 사랑을 생각해 봅니다. 나를 세우신 자리, 내가 걸어가는 길, 그리고 내가 하는 모든 일들 속에 하나님을 아는 지혜가 넘치게 하옵소서. 그래서 감사가 있게 하시고 찬양이 있게 하시고 주님을 증거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을 아는 지식에서 풍요함을 누리게 하시고 주님이 내 삶의 주인이심을 가슴 깊이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