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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무트 시가지 상황
“상황은 바흐무트 자체만큼이나 끔찍합니다. 적군은 도심에 최대한 가까워지기 위해 같은 삼면에서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 딥 스테이트(친우크라이나 매체)
https://twitter.com/WarMonitors/status/1637159081365368833
차소비야르 방면에서 촬영된 우크라이나 지원병력.
바흐무트 외곽 방어에 동원됬다고 보이는게 괘도차량도 아니고 저런 바퀴달린 차량으로 진탕길을 통해 포위망으로 꼴박하는건 자살행위죠.
바흐무트 북서쪽에서 러시아 바그너 용병그룹의 고지 점령 쟁탈전이 치열합니다.
빨간선으로 표시한 저 북서쪽 고지지역을 차지해야
차소비야르 포위와 북서쪽 슬로뱐스크 방면에서 내려올 우크라이나 반격에 유리한 고지 확보를 동시에 이룰수 있습니다.
바흐무트 함락후 모두가 예상하는 크로마토스크,슬로뱐스크 공략에 고지대 확보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돈바스내전에서 친러독립군들은 슬로뱐스크에서 패퇴,철수했던 바 있습니다.
저 2개 도시함락은 도네츠크 수복의 전략적 의미와 더불어 돈바스민병대에겐 독립쟁취의 상징적 의미도 있는 도시들입니다.
바흐무트에 무리하게 병력을 투입하느니 차라리 크로마토스크,슬로뱐스크 방어에 전력하라게 미국이나 잘루지니의 의견이었지만,
젤렌스키가 바흐무트 사수를 고집했습니다.
현재 바흐무트 포위망에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군 병력들은 엄밀히 이야기해서 1진도 아니고 2진급 향토방어여단입니다.
만명이상이 보급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야말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겁니다.
5천명 정도만 남아서 저항중이라면 저렇게 버틸수가 없습니다.
북서쪽 방면 운하를 이어주는 3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저 다리들을 통해 차소비야르라는 거점에서 바흐무트로의 병력과 보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서쪽 점령에 러시아 용병그룹이 전력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자포리자 방면에서 우크라군이 위력정찰을 2번째로 시도중입니다. 1번째 시도는 실패했고 재차 시도중입니다.
미국은 춘계대공세를 종용중입니다.
우크라군 춘계대반격은 자포리자 방면이 확실해 보이고, 저 춘계대공세 결과가 우크라전쟁 승패를 결정짓는 사실상 마지막 전투가 될겁니다.
개전 초 자원병으로 이루어진 그 우크라병력은 사실상 사라진거고,
작년 9월에 하리코프 탈환에 동원된 그 우크라병력도 상당수가 사라졌다고 봐야합니다.
지금 우크라병력은 3번째 구성된 병력인데 이 병력에 서방에서 영끌한 무기지원을 한것이고
나토훈련소에서 훈련받아봐야 이등병들인건 변치 않습니다.
자포리자 춘계 혹은 하계 우크라 대공세가 마지막 남은 한방의 기회라고 봐야합니다.
자포리자에 집중된 3중의 러시아군 참호진지 구성.
저기를 어떻게 돌파해서 크림으로 이어진 헤르손,자포리자와 돈바스를 절단하느냐가 향후 우크라전쟁의 향방을 결정짓게 됩니다.
실패한다해도 우크라이나 군이 저항중인 전선이 맥없이 줄줄이 붕괴하진 않을거 같습니다만, 희망없는 공세지연의 소모전만 계속 될게 뻔하죠.
우크라군은 병력을 소모하지만 러시아군은 포탄을 소모합니다.
그럼 누가 유리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