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6대 임금 단종의 유배길(통곡의 길).
상왕을 노산군으로 강봉하고 궁에서 내보내 영월에 거주
시키니 의식을 후하게
봉공하고 종시 목숨을 보전
하여 나라 민심을 안정
시키도록 하라.
( 첨지중주원사)
어득해에게 명하여 군사 50명을 거느리고 호송하게하였다.
군자감정 김자행과 판내시부사 홍득경이따라갔다는 세조 3년(1457) 6월21일 기록이다.
통곡의 길’
솔치재~어음정~역골~주천삼층석탑에 이르는 10.5㎞ 구간이다.
솔치재는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와 영월군 주천면 신일리의 경계가 되는 곳으로 단종의 유배 행렬이 유배지인영월군에 진입하는 첫 번째 장소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솔치재를 넘어 영월군 주천면에 도착한 단종은 마을에서 우물물로 목을 축였다고 하는데,
‘임금이 물을 마셨다’라는 의미의 어음정(御飮井)이 남아 있다.
또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신일리에는 보안도(保安道) 소속의 신흥역(新興驛)이 있었던 역골이 있었는데,
신흥역은 충청북도 제천시와 강원도 원주시, 강원도 영월군, 강원도 평창군으로 갈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였다.
단종의 유배길은 광나루에서 이포나루까지는 뱃길을 이용하였고 그다음은 육로를 따라 영월 청령포에 이른다.
광나루에서 이포나루까지의 거리는 55km로 행궁에서 하루를 묵은 뒤 사흘에 걸쳐서야 이포나루에 도착했다.
그 후 엿새간은 육로를 이용하여 유배지인 영월 청령포에 도착했다.
좋은 길을 두고 굳이 광나루에서 이포나루까지 뱃길을 이용한 것은 어린 왕이 귀양가는 것을 백성들이 보지 못하게 하려고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포나루부터의 육로는 여주에서 원주를 지나 영월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여주에도 임금이 넘었다는 행치가 3곳, 물을 마셨다는 어수정도 있다.
코스: 솔치재-어음정-역골-솔샘공원-주천1교-3층석탑-금마대교 (14,5km/5시간).
어느 마을의 옹달샘 이야기.
물맛이 좋기로 소문이나 마을 사람들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 모두가 그 옹달샘 물을 찾았다.
그런데 욕심 많은 땅 주인이 자기 혼자 먹을 심산으로 그 옹달샘 주변에 울타리를 쳐 버렸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고 6개월이 지나자 옹달샘에서 악취가 나기 시작하더니 얼마의 세월이 더 지나자 물은 완전히 썩고 말았다.
옹달샘은 퍼내면 퍼낼수록 계속 새로운 물이 솟아나 새롭고 맛있는 물이 솟아 나지만 고이기 시작하면 교환 주기를 잃어 자정 능력을 잃고 썩기 마련이다.
땅 주인의 어리석은 욕심이 물 맛 좋은 옹달샘을 망친것이다.
중국 춘추시대에 진입부(陳立夫)라는 95세의 노인이 있었는데 눈귀가 총명하고 생각이 민첩하였다.
하여 뭇사람들이 건강 장수의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답하였다.
양신재동(養身在動)
양심재정(養心在靜)
' 단련하는 것은 움직임에 있고 마음을 닦는 데는 고요함에 있다.'
'보약으로 몸을 보하는 것은,
음식으로 몸을 보하는 것만 못하고
음식으로 몸을 보하는 것은,
운동으로 몸을 보하는 것만 못하다.'
몸의 움직임을 강조한 말이다.
몸을 움직이는 것을 '활동'이라 하는데 '활(活)'은 '동(動)'을 필요로 한다는 의미이다.
'동(動)'속에는 '생명럭(力)'이 들어 있다.
그래서 '동(動)'을 운용하는 것을 '운동'이라고 하는 것이다.
즉, 인간의 건강한 수명은 운동에 있다는 심오한 뜻으로 "소식다동(小食多動)"과 맥을 같이한다.
건강도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있지 않나.
'지금 괜찮으니 앞으로의 건강도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동(動)'을 게을리 하면 반드시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겨울철이 되면 점점 몸은 움츠려 들 수밖에 없다.
따라서 동(動)을 게을리 하게 되고 덩달아 우리의 몸도 둔화하기 십상이다.
마음을 닦는 데는 심신을 고요히 하여 수양이 필요가 있지만 신체를 단련하는 데는 다동(多動)이 최상이다.
그러므로 덥고, 춥고, 피곤하다 고 해서 활동을 멈출 것이 아니라, 꾸준히 운동하여 생명력 있고 활기넘치는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편안함에 안주하는 그 몸이 우리를 주저 앉힐 것이다.
나이 들수록 건강이 재산이다.
좋은 물 혼자 마시려다 옹달샘을 썩게하고 편안함에 맛들려 신체를 썩게 한다.
귀찮다고 집 안에 방콕하지 마시고 오늘 하루도 소식 다동(小食多動) 하시고,
일소 일소 일노일로(一笑一少一怒一老) 하셔서 활기찬 노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옮겨온 글)
A조 출발.
우리 만산동호회의 산소통 허명숙 총무님의 당당한 걸음마.
B조는 솔치터널통과후 시작.
충절의 고장 영월.
술익는 마을 주천.
차도를 피해 농로겸 마을길을 이용한다.
감자농사가 대부분이네!
차도를 피해 한적한 마을길(농로)을 이용한다.
모내기 준비를 다 마친 논(畓)
이정목이 세워져 있었긴 해도 정작 필요한곳엔 표지기라도 좀 있었더라면.. .,
여유있게 쉬어가기도....,
그야말로 자연속 그대로입니다.
한번 올라가 보고도 싶었지만 올려다 보고 갑니다.(憑虛樓)
빙허루까지 갈까말까 망서리다 그냥 돌아섭니다.
憑虛樓(빙허루)
시원한 주천.
3층석탑.
좀 흔들렸구나!
이제부턴 주천 둑길따라 직진.
左.右 산세가 힘차 보입니다.
시원하게 힐링하고 있는 김신원회장님과 안재현 감사님이십니다.
그야말로 시원한 산책의 길입니다.
배추밭(넓죠?)
쉼터가 많아 자주 쉬어갑니다.
그네 타는 폼 좀 보소!
누구겠어요?
주천강은 물론 모든 산수가 깨끗하고 맑아요.
다슬기를 잡는 모양입니다.
건너 쉼터이긴 한데 가 보긴 어렵겠고....,
끝점이 보이는것 같은데....,
넓은 배추밭.
백덕지맥이기도한 광산지역.
에어쇼를 하나?
막바지 아카시아꽃.
오늘의 종주 끝점인 금마대교.
금마대교.
佛頭花와 함께.
1등으로 골인한 총대장님의 당당한 모습(89세)
집사람과 함께한 흔적입니다.
햇볕에 우산 말리는 김부장님.(급할때 대여해 줍니다)
오랜만에 응원차 참여해주신 여명섭씨와 김규진씨 만나뵈어 반갑구요 권교수님 맛난 찐빵도 감사하구요 식당에 다시가서 식혜 갖어다 웃음과 함께 무한 제공해주신 총무님 오늘도 좋은날씨에 기분좋게 마친 유배길에도 함께 감사드립니다.
회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다음주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