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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암 문학카페
 
 
 
카페 게시글
해설이 있는 시 이영옥의 「11월」 ----- 감상 / 김정수
월암 추천 0 조회 21 22.11.24 11:37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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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11.24 19:32

    첫댓글 11월은 목차 없이 지나간 세월에 있는 듯 싶다.
    달콤한 시월의 유혹들에 넋이 나간 사람들, 그 부산한 발길 분주했기에
    11월은 왠지 휴지기를 건너가는 탁상시계 같다. 시계를 바라보는 한가함은 좋겠지만,
    자유분망의 청사진을 펼쳐내지 못한 시간의 한가함은 왠지 가격이 없다.
    외상으로 살고 가는 빗진 마음들이 무겁고 죄송하다.
    그래도 허겁지겁 12월을 코앞에 내려놓고 있으니 신통하구나

    나도 미쳐 다 주지 못했던 사랑을 찾아서 마지막 원고정리를 해야 겠다.
    늘 쓰는 글에서 완성을 느끼지 못하는 마음을 11월의 부채로 남기는 건
    정말 잘못된 생각이라고 각성을 해본다. 11월을 불러보고 나니 조금의 미안은 감소된다.
    11월을 쓴 시인님께 감사의 마음을 보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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