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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는 약속(約束) 안 지키는 거짓말
영국의 극작가 셰익스피어(1564∼1616)의 희극(戱劇)에 베니스의 상인(The Merchant of Venice)이 있다.
바사니오는 친구인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에게 벨몬트에 사는 포샤에게 구혼(求婚)하기 위한 여비할 돈을 부탁한다. 안토니오는 소유하고 있는 배를 담보로 유대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으로부터 돈을 빌린다. 그리고 기일 안에 돈을 갚을 수 없을 때에는 자기의 살 1파운드를 제공한다는 증서를 써 준다.
한편 아름다운 처녀 포샤는 구혼자들에게 금·은·납의 세 가지 상자를 내놓고 자기의 초상이 들어 있는 것을 선택하게 하였다. 바사니오는 초상의 상자를 골라 구혼에 성공한다.
그러나 안토니오는 배가 약속 기일 안에 돌아오지 않아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되지만 남장(男裝)을 한 포샤가 베니스 법정의 재판관이 되어, “살은 떼어가되 피를 흘려서는 안 된다”고 선언함으로써 샤일록은 패소(敗訴)하여 재산을 몰수당하고 그리스도교로 개종할 것을 명령받는다.
위의 이야기는 약속(約束)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극단적으로 표현한 문학이다.
어떤 종류나 경우든 약속(約束)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도리(道理)나 형편이 맞지 않아 이행(履行) 할 수없는 약속을 해서는 안 된다.
명심보감(明心寶鑑)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自信者(자신자)-스스로를 믿는 자는
人亦信之(인역신지)-남도 믿게 되고,
自疑者(자의자)-스스로를 의심하는 자는
人亦疑之(인역의지)- 남도 의심해서
身外皆敵(신외개적)-자기 이외에는 모두가 적(敵)이 된다.
고 하였다.
약속(約束)이란 말로 언약(言約)하여 정(定)함을 말한다.
공약(公約)이란 다수의 사람 앞에서 약속(約束)함을 말한다.
문서로 남기는 약속을 계약서(契約書)라 한다.
지금 나라 안에서는 세종시,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에 이어 부산 가덕도와 밀양에 “동남권 신공항” 공약(公約)을 백지화 하여 국론이 분열되고 정말 시끄럽다.
지금 이나라가 이런 소모적인 장난질로 시간을 낭비할 때인가.
한마디로 왜 지키지 않을 약속을 왜 하느냐 말이다.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은 “거짓말”을 말한다.
그렇지 않아도 거짓말이 온 세상을 판치는 마당에 시정인(市井人) 풀뿌리 민초(民草)들이야 먹고 살기위해서 “해서는 안 될” 거짓말을 한다손 치더라도 국민의 지도자들이 거짓말을 하면 국민은 누구를 “본(本)”을 삼고 살아야 한단 말인가
사실 “약속 공약”을 지키게 하는 장치는 간단하다.
법(法)으로 제도화(制度化)하면 되는 것이다.
문제는 공인(公人)들이 “약속 공약”을 지키게 하는 법을 일부러 안 만드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국회폭력방지법도 입으로만 떠들고 있지 일부러 않만들고 있지 않은가.
이유는 다음에 독설 폭력을 하기 위해서다.
약속 지키는 법을 안 만드는 이유는
다음이 자기들이 “거짓말”을 하기 위해서 도피할 문을 열어 두기 위함이다.
그리고 입으로만 와글와글 떠들고 있다.
참 한심한 사람들이다.
☺농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