驛에서 驛을 돌아.
코스: 집-백석역-대곡역-묘하나골산(55m)-영주산(62m)-산황산(40m)-금봉산(30m)-백마역.
(12.2km/4시간9분)
어제까지 4,100회 산행을 마치고 다시 100회 산행을 시작하는것이다.
출발이 순조로워야 끝맺음도 좋을것이란 기대를 안고 출발의 발걸음을 내 딛은 것이다. 그렇지만 덥고 지쳐 당초 계획대로 못하고 백마역에서 마치고 말았다.
사브라
이스라엘 부모님들은 사랑하는 자녀에게,
《"너는 '사브라'》이다"
라고 부른 답니다.
사브라는
선인장 꽃의 열매 이름 인데요,
선인장은 생명이 살기 어려운 악조건에서 자라는 식물이죠.
사막의 혹독한 환경에서도
꽃을 피우고,열매를 맺기까지 10년이라는 세월을 참고 인내합니다.
지정학적으로 이스라엘은,
처해 있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려면
오래 참고 인내해야만 하는 나라인데요.
유대인들이 자녀를 사브라로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합니다.
어려서부터 댓가 없는 성공에 대한 환상을 내려놓고, 심는 대로 거두는 인생의 법칙을 가르치는 유대인들의 지혜라고 할 수 있겠죠?
어느 한철 찬란히 피어나는
선인장 꽃은,모든 잎을 가시로 바꾸면서까지 끝끝내 지켜온 선인장의 꿈이듯이, 유대인의 자녀 교육은 피 맺힌 가시들을 고스란히 품고 인내하여
온전한 순결의 꽃을 피우는
'사브라'를 닮아가길
꿈꾼답니다.
어릴 때부터 유태인의 교육은
'하지 마라'가 아니라
사브라처럼 '참아라' 라고 하는데요,
꽃을 피울 때까지 기다리는 교육이죠.
그래서 오늘날 유대인은
전 세계 인구의 0.2%이고,
미국 인구의 2%밖에 안
되지만, 하버드대 등 아이비리그 대학생들의 20% 이상, 노벨상 수상자들의 30% 이상을 그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우리가 익히 들어 본 수 많은 내로라하는 기업들을 비롯하여 미국의 정치, 언론, 영화, 금융, 산업, 학문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죠.
'사브라'라는호칭은
의지 강화 교육의 지혜입니다.
자녀에게 '사브라'라고 부를 때마다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심어주는 겁니다.
내 인생은 선인장과 같았고
나는 사막에서 뿌리를 내리고,
비 한 방울 내리지 않고 땡볕이 쬐는 악조건 속에서 살아 남았다.
아침에 맺히는 이슬방울 몇 방울 빨아 들이며 기어코 살아 남았다.
그러니 너는 얼마나 소중한 존재냐!?
'너'라는 열매를 맺기까지,
나는 인고의 세월을 견뎠다.
너는 '사브라'다.
선인장 열매다.
그러니 너도 끝까지 살아 남거라.
그리하여 또 다른 열매를 맺어라.
그 열매가 맺어지거든 그를
'사브라'라고 불러 주어라."
우리도 새겨 들을만한 가치가있어 옮겨온 글이다.
게으른 자는 불평을 말하고 부지런한 자는 희망을 말한다고 했다.
오르고 오르면 못 오를 산이 어디 있겠냐 만은 모두들 쉽게 오르려고만 하니 그게 문제인 것이다.
오로지 건강을 지키며 회복을 위한 운동차원의 산행이니 서둘지않고 천천히 오늘도 그 첫발에 시동을 걸어본 것이다.
마두역 광장.
마두역.
대곡역.
금년으로선 마지막 금계국 일 꺼야!
하얀 접시꽃.
한국수자원공사.
대곡초등학교 입구.
숲속학교인 대곡초등학교.
백석동 요진아파트.
대곡초등학교.
학교 울타리의 능소화.
화정 아파트단지.
81세 할머니의 요염.
영주산 쉼터.
영주산 삼각점.
예전 부대가 주둔 했던곳.
폐 타이어만 남아있네요.
우리 인증샷.
영주산 들머리(우린 이곳으로 하산)
길따라 고속도로 아래로...,
개망초도 이제 마지막일꺼야!
이 근처 산엔 이렇게 복분자가 지천이다.
밤나무아래 떨어진 밤꽃.
산은 낮아도 숲도 좋고 마루금도 좋았다.
얼마전(5월31일)작고하신 문정남씨 시그널을 보니 인생살이 별거 아님을 알았다.
산황산
골프장.
논두렁도 걷고...,
금봉산은 좀 어렵게 치고 올랐다.(지름길을 찾아)
금봉산 정상에는 이렇게 천막이 쳐 있었다.
(기도하는 곳인가?)
비닐하우스 사이로 통과.
하우스엔 파가 자라고 있었다.
백석동 요진아파트.
어느 개인집앞에 버려진듯한 인형들.
저렇게 큰 나무는 어떻게 옮겨왔을까?
신축중인 아파트(백마역 근처)
경의선 철길.
오전엔 비도 왔는데 날씨가 아주 맑았어요.
백석역 옆 아름다운 꽃과 함께.
백석역.
오늘 산행은 여기서 마치기로 했다.
우리 아파트앞의 싱그러운 포도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