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기한이 지났지만 대견한 우리 쇠뿔가지 인사드리려고 글남겨봅니다.
제가 키운 모종은 고추 2종과 쇠뿔가지였어요.
아쉽게도 양상추(?)는 오자마자 바로 시들어버렸네요.
목표는 "내년을 위한 씨도 받아 나눔도 해보고 맛도보고"였는데...
쑥쑥 잘 자라던 애들이 엄청난 진딧물의 공격을 받아 잎들이 꽃망울들이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맛은 못보더라도 내년 씨앗을 위한 하나라도 결실을 맺고싶었는데 이파리 하나 없이 제가 더 손쓸수 없는 상황이 되버렸어요... 목초액도 뿌려주고 옆집 참고삼아 밀가루도 뿌려줬지만 별 효과가 없었어요..
그런데 한참 지난 후에
자그마한 고추 몇개가 딱 붙어서 빨개지기 시작했고 가지에서 다시 꽃망울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앙상한 가지에서 새잎들도 나오기 시작했어요.
어찌나 기쁘던지 자랑안 할 수가 없네요..
올해는 맛을 볼수는 없겠지만 애지중지 지켜보며 내년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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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아 얼마나 컸니?(군포)
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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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7 10:3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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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