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카폐에서 고구리-고리가 정확한 발음이고 고구려-고려는 잘못된 발음 이라는 글은 본적이 있어, 여기저기에서 찾아보아 상당히 신빙성이 있는 대립된 두글을 찾았는데 어떤글이 제대로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고구려 - 고려
고구려의 역사를 중국 변방의 역사로 왜곡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에 대해 범국민적 반감이 거센 가운데, ‘고구려(高句麗)’, ‘고려(高麗)'라는 나라의 이름을 ‘고구리’, '고리'로 각각 불러야 한다는 주장이 건국대 정외과 신복룡 교수가 2001년 동아일보를 통해 연재한 ‘신복룡교수의 [한국사 새로보기] 오역(誤譯)의 역사 中’이라는 글에서 주장한 이후 최근 네티즌들의 호응을 받으며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다고 한다.
신 교수는 당시 동아일보 연재에서 “국사학에서 씻을 수 없는 오역은 ‘高麗’, ‘高句麗’를 '고려'와 '고구려'로 오독한 것” 이라며 “이는 ‘고리’와 ‘고구리’로 읽어야 옳다”고 주장하면서, 이 사실을 알기 위해서는 오래된 큰 옥편에서 ‘麗’ 자를 찾아 자세히 읽어보라고 하였는데 《明文新玉篇》을 보면 '麗'자의 풀이로 '고울 려, 빛날 려, 걸릴 려, 짝 려' 등과 함께 '붙을 리, 나라이름 리'라고 풀이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결론을 말하자면 '고구려'의 '려'는 '리'가 아니라 '려'로 발음하는 게 맞다. '리'라는 발음은 중국식 발음인데, '高麗'를 중국식 발음으로 '까오리'라고 한다. 한자옥편에 나온다는 '나라이름 리'는 중국자전을 참고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일 뿐이다.
사실 한자(漢字)는 중국글자가 아니라 우리선조들의 글자라고 하는 편이 더 맞을 것이다. 우리말은 한자 한 글자에 한 개의 음가가 있지만, 중국은 한자 한 글자에 두세 개의 음가가 배정되어 있는데, 바로 이것이 일본의 한자표현의 예처럼 중국말이 한자를 차용했다는 반증이다.
예컨대, '國'자를 보면 '국(한국)', '꾸오(중국)', '고꾸(일본)' 등으로 한 글자에 한개의 음가를 지닌 나라는 우리뿐이다. 더구나 중국은 사성이라는 성조까지 있어서 도대체가 복잡하여 한자가 자기네 글자라는 주장이 믿기지가 않는다. 단어를 보면 이런 차이는 더욱 심하다. 예를 들어 '物件'에 대한 표현을 우리는 바로 '물건'이라고 지칭하는 반면에 중국은 '東西(똥시)'라는 전혀 글자의 의미와는 연결되지 않는 표현을 하고 있는데 이런 사례는 무수하게 많다. 이러한 것들은 말이 먼저 있어서 글자를 빌려 사용하였기?때문에 발생한 현상인 것이다.
재야사학계에서는 '동이(東夷)'나 '구이(九夷)'의 '夷(이)'자가 '麗(려)'자로 차용되었다고도 하고 동이의 군장인 치우천왕이 최초로 銅을 캐내었기 때문에 '구리(구이)'라 불렀다거나 또한 그로 인해 '동철(銅鐵)'이란 단어의 어원이 되었다거나 '鐵'자를 약자로 '金夷'라고 사용하는 것에 착안하여 '夷=鐵=쇠'라고 하는 등의 주장은 순전히 자의적인 해석일 뿐이다. 한때는 재야사학계에서 주장하는 그러한 내용에 솔깃하여 민족적 자부심을 느끼기도 하였지만 발음이 비슷하다고 하여 근거없이 주장하는 것은 또 다른 왜곡을 부추기는 잘못된 행동일 뿐이다.
漢나라 《說文》의 해설처럼 '夷'가 '大+弓'이라 하는 것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한 때 자랑스럽게 생각하기도 하였지만 역사적 진실은 다르다. '夷'자에 대한 가장 오래된 자료는 은나라 갑골문인데, '夷'자의 갑골문 표현은 '尸'로 나타난다. '尸'가 '주검'으로 된 것은 한참이후의 변질된 의미이고 갑골문시대에는 '사람'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즉 '東夷'의 갑골문은 '(은나라의)동쪽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우리는 '大弓'이라는 큰 활을 사용하는 민족도 아니다. 유명한 고구려의 '맥궁'이나 고조선의 '단궁' 모두 큰 활이 아니다.
고려 공민왕때 이승휴는 <제왕운기>에서 당시의 高麗라는 국명을 피해 '고구려'를 '高禮'라는 표현으로 사용하였다. '례(禮)'는 중국음으로 '리'이지만 우리음으로는 분명 '례'이다. 즉 고려시대에만 해도 '麗'가 최소한 '례'로 발음했을지언정 '리'로 발음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서양에 알려진 대로 'Coree'나 'Corea'와 유사한 발음이며 중국식 발음을 그대로 옮긴 'Cory'라는 표기도 간혹 있었다. '九黎'에서의 '여(黎)'도 중국식 발음은 '리'이다. 즉 중국식발음으로 '麗, 黎, 禮'는 모두 '리'인데, '麗' 빼고는 모두 우리식발음으로는 절대 '리'가 될 수 없다. 다시 말해 중국식발음으로 '리'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우리식발음 그대로 '려'를 사용해야 된다는 말이다.
그리고 엄격히 말하면, '고구려'가 아니고 '高麗'라고 해야 한다. 광개토대왕비문이나 고구려비문에는 모두 '高麗'라는 표현만 있기 때문이다. 즉, 고구려사람들이 스스로를 '고구려'라 하지 않고 '고려'라고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역사서에서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낮추기 위해 '句'자를 넣어 '高句麗'라고 왜곡했을 뿐인데, 고려시대《삼국사기》저자 김부식은 당시의 국호 '고려'와의 충돌을 피하고 중국사서를 참고로 하다보니 역시 '고구려'라는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는 우를 범하게 된 것이다. 바로 잡을려면 '고구려'를 '고구리'라고 해야 할 것이 아니라 '고려'라는 우리식발음과 옛글자 그대로 사용해야 맞다.
고구리 - 고리
태양의 나라 고구려
우리가 알고 있는 고구려는 고구려가 아니다.
고구려高句麗의 려麗는 "나라이름 리(麗)" 자이다. 그러므로 고구리가 맞다.
고구려는 각기 한자로 高離, 槀離, 高麗, 高句麗, 高丘麗 그리고 연관된 九夷, 九麗, 高黎 등의 표현이 있다. 더 나아가 몽고의 옛 이름인 몽고리蒙古里가 있다.
고구리, 또는 고리의 리麗는 리離와 의미가 통한다.
리麗는 "크게 빛난다. 찬란하게 빛나다. 환하게 빛나다."의 뜻이다.
그리고 리離는 주역 팔괘 "건곤감리손이곤태"의 리離괘로 태양太陽을 상징한다.
우리가 아는 상식으로는 고구리 주몽성조께서 고구리를 건국하신 이래 고구리 후기에 이르러 고리로 불렸으며, 왕건태조가 고구리를 계승한다는 의미로 고리로 국명을 정하였으므로 주몽성조의 고구리와 왕건태조의 고리를 구분하여 부른다는 정도이다.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의외의 사실이 있다. 주몽성조 이전에 고구리가 있었고 또한 고리가 있었다.
아래 환단고기의 기록에 의하면 고구리와 고려는 주몽 성조께서 개국하신 고구리보다 더 오랜 고구리이다. 아울러 고구리와 고리는 같은 나라를 지칭하고 있다.
환단고기 북부여기 상편>
고신을 뽑아서 서압록을 지키게 했는데 그가 병력을 증강하고 성책을 많이 설치해서 우거를 막아 공을 세우니 승격시켜서 고구리후高句麗侯로 삼았다.
환단고기 단군세기>
57년 임술 4월 8일에 해모수가 웅심산으로 내려와 군사를 일으켰는데 그의 선조는 고리국槀離國 사람이었다.
대체로 북부여가 일어남은 이에서 비롯하고 고구려는 곧 해모수가 태어난 고향이기 때문에 또한 고구리高句麗라 일컬었다.
각설하고 환단고기 삼신오제본기에 의하면 고高는 신神이며 두頭의 뜻이다.
환단고기 삼신오제본기>
삼신(三神)이란 어떤 설에서 삼(三)은 신(新)이 되고 신(新)은 백(白)이 되며, 신(神)이 고(高)가 되고 고(高)는 두(頭)가 되기 때문에 또한 백두산(白頭山)이라 일컫는다고 한다.
또 이르되 개마라고도 하는데 개마(蓋馬)는 해마리(奚摩離)의 전음이며 고어에 백(白)을 일러 ‘계(奚)’라 하고 두(頭:머리)를 일러 ‘마리(摩離)’라 한다.
그렇다면 고리高麗의 뜻은 "고리高麗 - 높게 빛난다. 신리神麗 - 신의 광명이 빛난다. 두려頭麗 - 머리가 빛난다"가 된다.
리麗는 "태양이 빛난다"는 뜻이고 이離는 "태양"이란 의미로 쓰인다.
리麗를 리離를 바꾸면 고리高離는 "고리高離 - 높은 태양, 신리神離 - 태양의 신, 신성한 태양, 두리頭離 - 우두머리 태양, 해머리 " 의 뜻이 된다.
이 두가지 고리高麗와 고리高離의 뜻은 아래의 환단고기 환국본기와 그 뜻이 상통한다.
환단고기 환국본기>
옛풍속이 광명을 숭상하여 해를 신으로 삼고 하늘을 조상으로 삼았다.
태양은 광명이 모이는 곳이요 삼신이 머무는 곳이니 사람들이 광명을 얻어 업을 지으며 억지로 함이 없어도 이루고, 아침에는 동산에 올라 경배를 하고 저녁에는 서천에 나아가 뜨는 달에 절한 것이다.
태양은 삼신이 머무는 곳이므로 신성한 태양이며, 가장 높은 태양이며, 신성한 태양이며, 우두머리 태양인 것이다.
아울러 이 태양은 밝게 빛나며, 고귀한 빛을 던지고, 삼신의 덕과 지혜와 기운을 던져준다.
그런데 이 태양이 떠오르는 곳이 있다. 그것은 바로 동방의 땅이다.
그래서 아래의 고리국高離國을 다른 말로 고리국槀離國으로 썼다.
고리국과 고리국이 서로 통하는 말이지만은 환단고기에는 고리국槀離國이 네 번 나오며 고리국高離國이 한 번 나온다.
그러므로 정황을 살펴보면 고대에는 고리국槀離國의 의미가 고리국高離國 보다 강하였다가 후대에 고리국이 더 많이 쓰여 졌다고 볼 수 있겠다.
환단고기 신시본기>
비로소 나라를 일컬어 조선 삼한이라 했는데 고리高離, 시라尸羅, 고례高禮, 남북옥저南北沃沮, 동북부여東北夫餘, 예濊와 맥貊이 모두 조선의 관경이었다.
아무튼지 간에 고高는 고槀와 통하는데, 여기서 의미를 둘만한 것은 고의 방향성에 대한 것이다. 고槀는 고高+목木이다. 그러므로 고리국이란 높은 태양이 동방의 땅, 아침의 나라에서 솟는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태양이야말로 진정으로 높다는 것이다.
첫댓글이런 글 볼때마다 느끼는 건데 까페에 수도 없이 올라왔던 질문이자 토론사항이었습니다. 간단히 검색만 해봐도 아실텐데...자꾸 동어반복식으로 글이 올라오게 되면 질리게 됩니다. 언어의 변천은 시대에 따라 많이 변했습니다..고대 한자의 한글표기가 똑같은 게 몇개나 된다고 생각하세요? 조선시대의 한글표기도 시대
에 따라 수없이 변천, 변화하면서 현시대의 한글이 되었지요. 채소인 "무"만 하더라도 불과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무우"였습니다. 그리고 김치만 해도 수없이 음운변화 과정을 거쳤구요. 화살의 "과녁"만 해도 한자어 "관혁"이 변해서 된 우리말입니다. 또한 고구려의 음이 정확이 "리"라고 단정할 수 없을 뿐더라 "한원"
고구려나 고구리나 하는 발음상의 문제로 인하여..계속적인 의견상충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적합한 표현은 고려가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삼국사기를 제외한 모든 사서에 고구려라는 표현이 아닌 고려라는 표현이 명기되어 있습니다. 왕건의 고려는 고구려의 국호까지 따라한 것입니다.
일단 고대 언어를 정확히 파헤치지 않는 이상, 일반에 널리 쓰이는 말을 쓰는 것이 온당합니다. 그래서 고구려, 고려로 부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워게이머님의 말씀에 한가지...그 sino-tibetan도 그다지 정확한 계통 분류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티베트인과 한(漢)족도 상당히 다릅니다. 되려 티베트인이 유전적으로 우리
첫댓글 이런 글 볼때마다 느끼는 건데 까페에 수도 없이 올라왔던 질문이자 토론사항이었습니다. 간단히 검색만 해봐도 아실텐데...자꾸 동어반복식으로 글이 올라오게 되면 질리게 됩니다. 언어의 변천은 시대에 따라 많이 변했습니다..고대 한자의 한글표기가 똑같은 게 몇개나 된다고 생각하세요? 조선시대의 한글표기도 시대
에 따라 수없이 변천, 변화하면서 현시대의 한글이 되었지요. 채소인 "무"만 하더라도 불과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무우"였습니다. 그리고 김치만 해도 수없이 음운변화 과정을 거쳤구요. 화살의 "과녁"만 해도 한자어 "관혁"이 변해서 된 우리말입니다. 또한 고구려의 음이 정확이 "리"라고 단정할 수 없을 뿐더라 "한원"
이라는 고서와 "한서"만 비교해 보더라도 려,례,리 라는 표기가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리'라는 것만이 옳다...이거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리의 음은 오히려 현대 중국어 발음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고려라는 말이 훨씬 듣기 좋다는 것이죠...
고구려나 고구리나 하는 발음상의 문제로 인하여..계속적인 의견상충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적합한 표현은 고려가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삼국사기를 제외한 모든 사서에 고구려라는 표현이 아닌 고려라는 표현이 명기되어 있습니다. 왕건의 고려는 고구려의 국호까지 따라한 것입니다.
'고구려' '고려' 발음이 맞다고 하는군요.....
동이족의 "이"는 "큰대"자와 "활궁"자의 합성이 맞습니다만, "큰대"의 의미는 다르네요.."큰대"자는 사람을 의미하는 글자이니까요...즉 "이"는 활을 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을해야 하지요
저는 분명히 크다는 뜻을 가진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 ...惟東夷從大大人也... ...大象人形而夷篆從大...
일단 고대 언어를 정확히 파헤치지 않는 이상, 일반에 널리 쓰이는 말을 쓰는 것이 온당합니다. 그래서 고구려, 고려로 부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워게이머님의 말씀에 한가지...그 sino-tibetan도 그다지 정확한 계통 분류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티베트인과 한(漢)족도 상당히 다릅니다. 되려 티베트인이 유전적으로 우리
와 더 가깝다는군요.
고구려인이 한국인의 직접조상이라면 왜 'ㅕ'라는 음운체계가 없었을까요...
예전부터 갖고 있었던 궁금증입니다만 앙소 문화가 티베트인들도 포함된 문명권인가요? 고대의 문명권에 관한 설명 중에서 티베트와 관련된 이야기는 본적이 없어서요. 단지 은나라 때 강(羌)족이 있었다는 것 정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