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련가.
입춘이 지나가고 봄이 왔었나하고 돌아보니 빌딩 허리 휘감아 돌아온 바람이 삭풍. 동백꽃 차가워 하지만 꽃순 살며시 고개를 내밀고 나오니 푸른 하늘의 햇빛이 반겨준다.
양지쪽 봄은 연초록 화사함이 들녁의 새싹들은 마냥 즐겁다. 매섭던 겨울바람기 남아 있어도 똑똑 노크하고 얼굴 내미는 새싹이 즐긴 봄이 남촌에서 기지개를 켜는가보다.
앞산의 많은 나무도 아직은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고 있는데 땅을 녹여 줄 봄비가 내려 깊이 잠든 봄을 깨우고 네 사랑이 얼음장 같은 내 마음속도 녹여줄 수 있는 봄날이런가
그대의 아득한 숨 소리가 들릴까 말까 해도 사래긴밭 아롱아롱 아지랑이로 피면 그때가 우리 사랑이 기쁜 봄 긴 겨울가고 꽃피는 봄이 왔다는걸 바람이 말해주니 그대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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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봄이 맡긴 맡는 것이요
오늘은 포근했는데 화요일은 엄청 춥데요
감기조심하세요
논두렁님도 오는 화요일은 엄청 춥데요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꽃샘 추위는 항상 오잖아유
제비님 꽃샘추위 이겨내면 멋진꽃 피어 행복해요 감사합니다
수필가? 글 쓰시는분 맡는것같네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봄비가 내립니다
이새벽에 봄향기를
가져다주네요
감사 합니다
달꽃님 칭찬 고맙습니다. 좋은 휴일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