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기독교인들은 주일마다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린다.
기독교인들은 예배를 왜 드리는 건지 알고 있을까?
알고 예배를 드리는 것과 모르고 예배를 드리는 것에는 정말 큰 차이가 있다.
예배란 무엇인지, 각 순서와 구성에는 또 무슨 의미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예배의 정의
예배는 하나님을 경배하고 높여 드리는 모든 행위이다.
예배는 찬양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높이며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 가운데 나아가는 행위이다.
예배를 통해 어떤 유익을 얻고자 한다면 그때부터 예배의 의미는 상실된다.
즉, 예배는 하는 게 아니라 예수님께 드리는 행위이다.
예배의 구성요소
사도신경 : 사도신경은 우리가 믿는 대상을 지칭한다. 사도신경을 고백하고 예배를 드리면 예배를 받으시는 분이 누구인지 보다 분명히 알게 된다.
찬양 : 하나님을 송축하는 말을 노래로 표현하는 것이다.
기도 : 곡조 없이 말로 높여드리는 것이다.
말씀 :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순종하기 위한 것이다.
헌금 :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보답과 감사의 표시이다.
설교 : 하나님에게 드리는 것과 동시에 사람에게 허락된 하나님의 말씀이다.
주기도문 : 예배를 주기도문으로 마치는 것은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기도가 되게 하기 위함이다. 주기도문은 주님이 가르쳐 주신 것으로 기도의 모범이 된다.
성경 속 예배(1) 구약에서의 예배
성막과 성전에서 제사를 드렸는데 이는 하나님이 그의 백성 가운데 계신다는 것을 의미했다.
하나님이 성막과 성전에 임재해 계신다는 것은 그의 백성과의 만남을 의미한다.
구약 예배의 중요한 조건은 죄에 대한 희생으로 재물을 바치는 것이며 제사들 드림으로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것이다.
(2) 신약에서의 예배
예수님이 인간을 대신하여 속죄의 제물이 되셨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에게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예수님은 완전한 희생의 제물이 되셨는 바, 구약의 제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에 불과하다.
신약에서는 그리스도의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날, 즉 주일에 예배를 드렸다.
신약에서의 예배는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영접하기 위한 의식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보답을 상징한다.
+ 주일: 일주일의 첫날로, 예수님의 부활(요 20:1-25)과 오순절 성령강림(행 2:1-41)을 기념하는 날이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헌금을 매주 첫날(주일)에 드리라고 권면하였고(고전 16:2), ‘주의 날’이라는 용어는 요한계시록 1:10에 나타난다.
예배의 역사[족장의 예배]
하나님은 이스라엘 족장, 그리고 그의 가족과 계약을 맺으셨다.
족장은 제정일치의 체제에서 제사장이며 가정을 이끄는 지도자였다. 그들은 가족 전체의 예배를 집행했다.
족장이 가족과 예배를 드린 장소가 가정이었고, 이러한 가정은 어디든지 제단이 되었다.
[율법 시대의 예배]
율법 시대에는 성막과 성전이 예배의 중심 장소였다.
이 시대의 예배 특징은 다음과 같다.
희생 제물은 성전에서만 드릴 수 있었다
율법으로 예배의 세부세칙을 정해 놓았다
예배는 대제사장에게 위탁되었다.
말씀보다 행위의 요소가 많은 의식의 예배였다
신약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 사건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형태로 나타난다.
[성전 예배]
구약에서 왕국 시절의 예배는 솔로몬의 성전 예배에서 그 절정을 이루었다.
희생 제물 및 의식은 백성이 죄를 깨닫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알게 하는 역할을 했다.
[포로 시대 이후의 예배]
성전을 중심으로 한 예배는 불가능했지만 포로민이 모여 드리는 예배는 허용되었다.
회당이란 ‘모임의 장소’를 말한다. 이곳에서 드리는 예배의 특징은 말씀에 대한 낭독과 해설이 있다는 것인데, 이는 나중에 설교로 바뀌었다.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후에도 회당 예배는 지속되었다.
신약시대에도 흩어진 유대인이 거주하는 곳은 어디든지 회당을 짓고 예배를 드렸다.
[예수님 당시의 예배]
예수님 시대 당시에는 성전과 회당 두 곳에서 예배가 시행되었다.
예수님은 구약의 성전 제사를 대체하는 새로운 형식의 예배에 대해가르치셨다.
[사도 시대의 예배]
사도 시대의 성도는 회당과 성전 예배에 참석했다.
오순절 성령강림과 함께 새로운 형식의 예배가 드려졌다.
사도들은 예루살렘 솔로몬 성전의 행각에서 설교를 중심으로 한 예배를 드렸다.
성도의 ‘집’에서 매일 예배가 진행되었다.
예루살렘 이외의 장소에서는 편리한 곳을 정하여 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개방적이고 다소 자유로웠다.
예배의 구성 요소는 서로의 안부를 묻고 격려를 하며 저녁 식사를 하면서 예수님의 말씀과 재림을 생각하는 것이었다.
저녁 식사는 성만찬으로 발전되었다.
[중세의 예배]
중세 가톨릭의 예배는 제도와 의식을 강조하여 예배 형식이 확립되었고 많은 교독문, 기도문, 성가 등이 나타나게 되었다.
중세의 예배 형식인 미사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한 사람 혹은 그 이상의 사제의 협조 아래 한 사제가 집전하는 미사이다.
집사들의 협조 아래 거행되는 노래 미사로 찬양대가 필요했다.
중세의 예배 의식은 영적인 것이 예술적인 것에 예속이 되어 변질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종교개혁 이후의 예배]
종교적인 각성은 예배 의식의 수정까지 동반했다.
종교개혁 이후 영혼과 양심에 느껴지는 영성에 입각한 자유로운 예배였다.
종교개혁 시대의 예배 의식은 다음과 같다.
말씀 전파가 예배의 중심이었다.
회중의 참여가 강조되었다.
회중의 찬송이 강조되고, 개혁의 박해를 이겨냈다.
라틴어를 사용하지 않고 자국어로 예배를 드렸다.
신조보다 믿음의 고백을 택했다.
침례와 성찬이 강조되었다.
[오늘날의 예배]
하나님의 임재를 충분히 경험하기 위해 예배에 현대의 문화를 적극 활용한다.
전통적인 예배 형식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고 개방적인 예배를 추구한다.
예배의 근거와 목적(1) 예배의 근거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에 근거한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희생제물이 되심으로 인간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2) 예배의 목적
기독교에서 드리는 예배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이다.
하나님에게 영광이라는 예배의 궁극적 목적은 교회의 건덕으로 이루어진다.
결론
구약시대에서의 예배는 성막과 성전에서 죄에 대한 희생으로 재물을 바치며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갔다.
신약시대로 넘어가면서 예수님께서 인간을 대신하여 속죄의 재물이 되셨기 때문에 더 이상 재물을 드리지 않는다. 그 대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다.
예배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드리는 것이다. 나의 유익 때문이 절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늘 기억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예배를 드리면 주님께서도 기쁘게 받으시고 우리도 은혜받는 시간이 될 것이다.
<옮긴글>
[출처] 예배는 하나님을 위하여 (은혜성서교회) | 작성자 사무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