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는분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고슴도치를 키워보겠느냐고. 우리집 애들이
동물을 워낙 좋아하니 물어본것 같았지요.
그래서 좋다고 하니 당장 들고 오셨습니다.
거의 다 큰 애 라고하는데 손안에 들어갈정도의
크기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자꾸 긁어대서
병원에가서 약물에 담그고 먹는 약도 받아오고
진드기랑 피부병이 있다네요. 일주일동안
약 먹이느라 새로사서 한번도 안 먹은
꿀을 뜯어 약 먹이는데 섞어 먹이고
쬐끔 밖에 안 먹어 사료를 약물에 불려
억지로 먹이고 일주일동안 약도 열심히 먹였습니다.
이름은 복둥이 왜 복둥이냐 하면 우리식구들을
자꾸 웃게 만들어 붙여줬습니다. 웃으면 복이온다고 하죠.
꼬랑내 나는 양말을 좋아합니다. 특히 아빠의 양말을요. ㅎ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7/4_cafe_2008_10_30_12_48_49092e8127588)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7/7_cafe_2008_10_30_12_48_49092e8852396)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7/15_cafe_2008_10_30_12_48_49092e8f3d3dc)
첫댓글 오우!귀엽네요 우리집강쥐이름은복돌이인데 아무튼행복하시기바랍니다^^
우리 딸이 엄청 좋아 하지만 저는 못 키우게 합니다 으~~
우와 ! 동물은 맘씨 좋고 너그러운 사람이 키운다는데 .. 대단해요.. 작품하실때 방해되진 않을까요 ㅎㅎ ~
어머머 자는데 와서 코 물면 어쩌죠?
평소엔 복둥이 집이 있어 그안에 넣어두고요. 식구들이 누군가 들어오면 풀어주고 === 이구석 저구석 안들어가는곳이 없어요. 구석에 박혀서 못나올까봐 책장 등등 여러군데를 막아놨지만 그래도 몰라서 식구들 없을때는 또는 잘때는 집에 넣어둡니다. 사과향나는 톱밥이 깔린 집에서 자요. ㅎㅎㅎ
저녁이면 양말 벗겨주는 일을 하나봐요...저도 고양이를 잘 키워서 .....
고슴도치가 이렇게 귀엽운지 첨 알았어요~양말 잡아다니는 모습너무 개구지게 이쁘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ㅎ 까만 매니쿠어 하얀 매니큐어는 울 큰딸입니다. 바르고는 손톱으로 껍질 까듯이 벗겨내더라구요. ㅎㅎ
ㅎㅎㅎ
고슴도치 터럭은 까시 같나요??? 진짜 궁금함^^*
정말 나카로운 이쑤시게 같습니다. 급할땐 이쑤시게로 써도 되겠더라구요. ㅎㅎ 본의아니게 한번씩 찔리면 약간의 피가 나기도 한답니다. 애가 찌르고 싶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만지다가 (안아준다던지 위치 변경해준다고 들다가) 찔리기도 하거든요. 살짝 피가 비치는 정도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