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80년 5월 6일 목사 안수를 받았다. 목사 안수를 놓고 하나님께 드린 기도를 그동안 잊고 있었다. 얼마 전 집회를 갔던 교회의 담임목사가 이야기해 주어서 기억이 났다. 내가 설교하면서 그 이야기를 했었던 모양이다.
‘하나님께 저에게 일을 주세요’
2. 선배들이 훌륭한 사역을 너무나 잘하고 계셔서 그것이 불안했었다. 내 몫의 일이 없을까봐. 그래서 나에게도 일을 달라고 기도했던거였다.
3. 선배들이 이미 다해서 남은 일이 없을 것 같았는데 구석 구석 숨어있던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별의 별 일들을 원없이 하며 살았다.
4. 지금도 보인다. 아마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할 일이 보일것이 분명하다. 일이 보여도 할 수 없으면 할 길이 없으면 답답하고 힘들 터인데 하나님은 보이는 일 심지어는 엉뚱해 보이는 일까지 다 해 볼 수 있는 기회까지 허락해 주셨다. 좋은 교회를 만났고 좋은 교인을 만났고 좋은 후원자들을 만났기 때문이다.
5. 선배들이 훌륭하고 근사한 일과 사역 다 하셔서 난 평생 할 일 없을까봐 걱정했었는데…. 그래서 기도했었는데…. 기도 하난 기막히게 참 잘 했었다. 일복이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