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을 싫어하는 많은 분들이
소위 그분의 정제되지 않은 언어를 비난합니다.
이 부분은 그를 지지했던 저 같은 사람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아쉬움... 이것은 단순한 비난보다 오히려 그 강도가 셉니다.
국민참여 민주주의 정착, 국가균형발전 등
참여정부가 추진코자 했던 대의들이
흔들려 버린 이유중의 하나가
어이없게도 그의 말 때문이었다는 현실...
조중동을 탓할 수가 있겠지요.
분명히 침소봉대를 했으니까요.
그러나 노 대통령 본인도 임기말에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토로했듯
불필요한 설화논쟁을 야기한 것은 분명 그의 책임입니다.
어떤 대안이 있었느냐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지만
암튼 세심하지 못한 대언론관, 표현 등으로 인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는 것은 아쉽고 화가 나는 부분입니다.
제가 이렇게 거창하게 시작하는 것은
조금만 조심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 때문에
서로 감정상하고 본질이 호도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직접 만나보면
정말 예의바르고 순진한 분들이
온라인상에서는 왜 그리도 날 선 감정을 전달하는 글을
휙휙 쏟아 붓는지 아쉽습니다.
그리 안해도 자신의 주장을
간결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동의하지 않는 글에는
꼬리말을 달지 않거나
이런이런 부분은 다르게 생각한다 정도로
꼬리말을 달면 그만입니다.
이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반면에
서로의 생각차이를 확인하는 수준에서 끝날 것을
말꼬리에 꼬리를 물고 빈정거리고 비난하는 모습은
한마디로 아쉽습니다.
이것은 사실 아무것도 아닙니다.
단어 사용에 조심을 기하면 됩니다.
그냥 단지 기본적인 예의일 뿐입니다.
첫댓글 좋은 말씀이십니다~ 이웃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오네요~^^
동감입니다~~
저도 동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