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낚시. (...)
다름이 아니고, 미국 디스커버리채널에 보면 mythbusters라고 호기심해결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총을 수직을 발사했을 때 살상효과라든지, 종이로 만든 활의 위력테스트, 천장선풍기로 사람 목이 끊어지는가, 보드카를 탄소정수기(?)로 거르면 맛이 고급스러워 진다든가, 아르키메데스가 정말 거울로 배에 불을 붙였을까 하는 '카더라'는 얘기에 대한 호기심해결하는 프로죠. 천조국 TV프로그램답게 물량이 아주 비범한데...
왠일인지, 이 친구들이 '신기전'을 들고 나와서 만들었습니다. 맨 서양물건만 보다가 신기전을 보니 왜 이리 반가운지...^^
화약무기 (...)
어떤 자료를 보고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발사대인 '화차'를 기준용어로 삼습니다.
저 화살표는 날아가는 화살들을 그린거죠.
mythbusters에서 검증할 내용은..
"화살 200발이 정말 한 번에 500야드를 날아가느냐." 입니다.
소과제로 신기전을 만들어보고 1대가 500야드가 날아가는지 검증을 하고, 화약사용으로 일반 화살보다 살상효과가 큰가,
그리고 200개의 신기전 일제 발사가 실제 가능한지, 제대로 맞기는 하는가 순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왜군을 잡는걸로 상정하더군요. (...나름 개념인듯....-_-;;)
처음에는 화약을 너무 조금 넣어서 안 날아가고 제자리에서 터지고 맙니다.
얘네들이 굉장한게...화살촉, 대, 깃까지 죄다 만들어 붙입니다.
그 다음은 화력비교인데요.
2차폭발을 염두해 둔 실험으로 보였습니다. 저거는 돼지살덩이이고, '2차폭발'로 인한 인마살상효과를 보려고 비교군을 설정했지요.
1차 테스트는 추진제만 연소하는 경우, 2차 테스트는 추진제 연소 후 탄두폭발입니다. 중신기전이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졌지요.
가운데 구멍이 훵하게 나는걸로 위력에 대해서 만족을 합니다.
발사시험과 위력시험에 만족을 하고 본격적으로 화차
대량살상무기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신기전도 대량으로 제조하고
한 쪽 바퀴가 좀 이상한데....이거는 전편에 '화약을 연료로 하는 엔진'을 구동하는 시험과정에서 만들어낸 실패작인데...그걸 그대로 재료로 썼네요. 화차 모양이 참 그럴듯 합니다.
"영감! 신기전 방사준비가 끝난줄 아뢰오."
"방사하라~"
"방사하랍신다~"
(....이랬을까요?;;)
슬슬..심지가 타 들어가고
우왕ㅋ 굳ㅋ
'화차' 발음이 미국애들이 받아들이기에는 무슨 '기합소리'의 일종처럼 되서
시험중 마다 '화차~' '화차아아아아아아~' 하면서 환호를 합니다. (...)
'화차아아아아아아~'
근데 사실 500야드지점에 스티로폴 인형을 세워놓고 있었죠. 탄착군이 적절하게 형성되는지 보려고 했는데..
신기전이 예상보다 훨씬 멀리 날아가는 바람에 위력확인은 실패~ (이런~)
하지만, 사거리측면에서 예상상회의 결과이니만큼 이건 당연한 결과죠
호기심 해결은 '확인'한 걸로 종결됩니다.
그림만 보고 만들었을리는 없지만..아무튼 한 번에 성공...(-_-)b
mythbuster에서 '거짓'이 정말 많이 나오고 '진실'은 잘 안 나오는 편이죠.. 정말 대단하고 재밌게 봤습니다.
그건그렇고...옛날 KBS에서 할 때 무슨 '육사'협조씩이나 받아가면서 만들어서 실험했는데...얘네는 그냥 만들어내는 솜씨라니...-_-;; 더러운 천조국에서 조선기술자를 납치해서 고문했나... ( -_);
(사실 자막을 보면 전쟁기념관에서 지원해준걸로 나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