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OOM달리기 10초와 12초~13초
팔뚝둘레 50CM와 40CM
사람키 2M 와 150CM
게임레벨 50 과 40
마라톤 2시간과 3시간~3시간30분
벤치프레스 200KG 와 120~150KG
몸무게 120KG 와 70~90KG
해머컬 60KG 와 35~40KG
책읽기 전공1권 과 교양서적10권
음악 고급과정과 10개의 악기 기초과정
공부 전문가 와 여러분야의 아마추어 활동
필자가 여태까지 살면서 체득한 법칙을 써보려고 한다. 보편적인 법칙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신빙성은 있다고 본다.
보통 80%까지는 누구나 조금만 열정과 주의를 가지고 1년정도만 노력하면 도달한다.
그 다음 나머지 20%를 채우는 것이 어렵다. 10%를 채우는것은 정말 많은 노력을 필요로한다.
그리고 5%는 불가능할 수도 있고 운도 필요하고 타고나야 될 수도 있다.
게다가99%와 100%는 하늘과 땅 차이가 난다.
100미터달리기를 10초안에 뛰는건 노력도 피나는 노력이지만 타고 나야 된다.
45억 아시아인중에 100미터를 10초안에 들어오는 사람은 5명이 안된다.
지금 나이 40넘은 필자가 어느날 갑자기 "그래.100M를 9.99안에 뛰어보겠어."라고 말한다면
지켜보던 사람들은 노망이 들었구나 생각할 것이다. 현실인지능력이 떨어지고 망상속을 헤멘다는 뜻이다.
만약에 내가 단거리 훈련을 한다면 당연히 우사인볼트가 세운 9.58을 뛰어넘어보겠다는 각오는 다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지역예선도 나가보고 조금씩 큰 대회를 나가면서 0.001초씩 줄어드는 나의 수고에 보람을 느낄 것이다.
100M달리기를 고등부 기록인 10.55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중등부 기록인 11.50정도나온다면 만족해 할 것이다.
팔씨름선수인 필자는 팔뚝50CM를 원한다.아마 모든 팔씨름 선수들이 양쪽팔에 50CM대구경 팔뚝 장착하는 로망이 있을것이다.
아니라고? 나는 당신 마음속 깊은 곳의 메아리를 듣고 있다. 팔뚝 50CM 만들기가 정말 어렵고 어찌보면 불가능한 영역임을 팔씨름 선수들은 잘 알고 있다. 훈련을 삼시세끼 밥만먹고 팔운동만 해도 그렇다. 체중이 늘어서 굵어지는건
약간 야비할 수 있으니 순수한 근육량으로만 해보려고 하는데 안된다.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그리고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서는 혹독한 노력과 행운과 타고남이라는 여러요소가 필요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도전하지만 포기도 많이하고 문앞까지 같다가 바로앞에서 좌절하는 사람도 있다.
정상에 올라가기 위해 비가오거나 눈이내리는 밤도 외로움을 참아가며 칼을 묵묵히 간다.거기에는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정상에 올라가면 다른 산의 정상이 보이듯이 우주의 법칙을 깨닫게 된다. 고수가 되어가는 반열에는 이러한 재미가 있는 것이다.
일반인은 도저히 모르는 정상에 서있는 자만의, 고수만 체험한 세상을 움직이는 법칙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길이 있다. 르네상스맨(박식가)이 되는 것이다. 혹자는 박식가를 참외껍질처럼 얇게 알고 있다고 폄하하지만
그건 대단한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어찌보면 예전의 성인들과 학자들은 다 르네상스맨이라고 정의해도 된다.
전문가와 박식가는 대립적인 구도가 아니라 같은 방향의 길을 걷는 자들이다.
세상을 살아갈때 전문가보다 박식가들이 지혜로울때가 많다. 이들은 80%씩은 다 경험을 해본 자들이라 그렇다. 필자도 박식가처럼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필자의 호기심은 정말이지 끝도 없어서 하루에 수십번씩 위키백과를 보고 보는게 중독처럼 되어
버렸다.
100M를 10초안에 들어오는 노력을 다른곳에 등가로 쏟아붇는다면 마라톤, 넓이뛰기, 투포환, 창던지기를 배울 수 있다.
100M만 달리는 전문가는 어찌보면 나머지 4곳의 분야에서는 나에게 배워야 될 수 있다. 그렇다고 1년이란 시간동안 배운 것들이 그렇게 어설프지는 않다. 물리학만 파고들때 요리공부, 바이올린, 생화학, 뇌과학을 공부할수도 있다.
물론 요리사보다 요리를 못하고 바이올린연주자보다는 연주를 못한다. 그러나 기본을 해놨으니 언제든지 마음만 먹고 시간만 투자하면 그쪽으로 가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놓은 것이다. 장치를 마련해 놓는다는건 삶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무언가를 하는건 상상이상으로 힘들지만 내가 무얼해야하고 어디로 갈지를 아는건 엄청난 시행착오를 줄여준다.
100M를 10초안에 뛰고 마라톤을 2시간에 들어오기는 불가능하다. 10OM선수는 순간적으로 힘을 내야하기때문에 속근을 키우는 훈련을 했고
덩치도 우람하고 마라톤선수는 지구력을 요하는 지근위주로 훈련을 했기 때문에 왜소하고 상성이 맞지가 않는다.
100M스피린터는 나보다 마라톤을 못 뛸 것이고 마라토너는 나보다 100M를 못 뛸 것이다.
전문가는 위로올라감으로써 우주의 법칙과 세계의 정신을 알아간다면 박식가는 다양한 것들의 차이,비교 그리고 반복을 통해서 고수가
되어간다.
실제로 우리들은 전문가와 박식가의 어디쯤에 있다. 한분야의 전문가중에 박식가들이 많으며 박식가들은 관심있는 특정분야에 매달리기도
한다. 그러고 보면 이 둘은 같은 부류에 묶어두고 행동하는자들로 지칭을 해야 될 듯하다. 그렇다면 이불만 뒤집어 쓰고 집밖으로 나오지 않은 행동하지 않은 자들을 반대부류로 불러도 될 듯하다.
전문가도 좋고 박식가도 좋다. 다만 이불 안에만 머물러 있지 않기를 바란다. 밖은 춥지만 이불을 뻥차고 나오는 용기있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읽어줘서 고마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았어요 ^-^
멀리서 안부전한다! 상윤!
글 잘봤어 오랜만에 뭔가 집중해서 읽은듯해 최근엔 영상과 이미지를 주로 보게 되더라고, 극과극은 통한다는 말이 생각나는데
튜닝의 끝판왕은 순정이라죠^^
책을 써도 될만한 필력일쎄 ~~~^-^
대단해~~~
감사합니다. 부회장님! 그립보드 게시판의 고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양질의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