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담: 아이가 거짓말을 습관적으로 해요] 공상 허언, 허풍, 인지부조화, 사회성, 대치동상담센터,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백주연]

딸이 거짓말을 해요

Q :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5학년 딸을 둔 맞벌이 부부입니다. 얼마전 저희 딸의 핸드폰이 켜져 있어서 보게 되었는데 학원 친구들과 한 카톡 내용을 보고 너무당황하여 이렇게 올려봅니다. 톡 내용의 일부를 말해보겠습니다. 우리 집이 아닌 방 사진을 친구들에게 보내며 본인 집이라 하고, 다니지도 않는 발레와 댄스학원과 학습지를 한다고 하며, 여행을 가지도 않았는데 필리핀으로 여행가는 비행이라고 하며 몇시간 후 리조트 사진 등을 다운 받아서 보냈습니다. 이 외에도 사립초등학교로 전학 간다는 등 구체적인 거짓말을 했더라구요. 친구들 뿐 아니라 저한테도 공방에 가서 몰래 만든 캔들을 주며 학교에서 만들었다고 거짓말을 하는 등 알게 모르게 거짓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는 아직 제가 알고 있는 것을 모르는 상태입니다. 핸드폰 사용을 금지시켜야 하는건지…어떻게 해야 아이도 상처 받지 않고 스스로 거짓말을 중단할 수 있을지 방법을 알고 싶어서 문의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한국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어머님께서 써주신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거짓말을 하는 아이 때문에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아이들이하는 거짓말과 속이는 행동은 상황에 따라 그 원인이 다양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사실과 상상을 구별하지 못해서, 주목을 끌기 위해서, 벌을 받으리라는 두려움 때문에 거짓말을 종종 하는데, 이것은 정상적인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자세히 말하자면, 아동이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은 부적절감, 불확실성을 느끼거나 부모나 주변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고자 하기 때문이며, 또한 거짓말은 어른의 처벌을 피하기 위하여 학습된 행동일 수 있습니다. 거짓말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거짓말하는 행위를 벌하기 보다는 먼저 정직한 행동을 집중적으로 보상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아동이 거짓말을 한다고 하여 곤경에 빠뜨리려는 시도를 삼가해야 하며, 아동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믿을 만한 증거가 있으면 그것이 거짓말임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아동에게 나타내야 합니다. 위 사례의 경우, 부모님께서 아동의 거짓말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부모나 주변의 어른이 아동에게 진실하고 솔직한 행동으로 모범을보이며 논리적이고 따지거나 추궁하는 질문들 피하고 지나친 간섭이나 일방적인 약속을 강요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와함께 진지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아동의 행동과 그 이유에 대해서 차근히 이야기 나누어 보시길 바랍니다.부족하지만 어머님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네요. 더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저희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로 문의해주세요.

자꾸만 거짓말을 하는 아이...어떡해야 좋을까요?

1.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칭찬해줍니다.

아이가 평소에 자신의 실수를 솔직하게 말할 때 칭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것에 불안해할 필요가 없는 성장 과정을 거친 아이가 커서 올곧고 도덕적인 어른이 될 수 있습니다.

2. 흥분하지 말고 침착한 태도를 취합니다.

거짓말을 했다고 화를 내는 것은 아이가 거짓말을 반성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나쁜 것은 아이가 아니고 아이의 행동이라는 점을 말해주면서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교정해 줍니다.

3. 부모부터 정직한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부모 자신의 평소 행동을 되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보는 세상은 부모입니다. 부모가 나쁜 행동을 하면 아이는 무의식적으로 그것이 옳다고 여기므로 부모가 먼저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공감하라 마음을 얻을 것이니

[상담 후기] >> 공감능력과 도덕성이 떨어진 중등여자의 집단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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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4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29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퀸TV[Queen]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김선희. 증후군이라도 문제없어. 서울: 율도국, 2020.

권석만. (젊은이를 위한) 인간관계의 심리학. 서울: 학지사, 2017.

건강보험 VOL.277 2021.11월호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백주연

한국 아동 청소년 심리상담센터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76길 7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