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에게지나치게의존하는아이]의존적,독립심,애착관계,아동심리,아동상담,청소년심리,청소년상담,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대치동심리상담센터

[목동영]

"선생님,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해주세요."

"선생님, 저 이거 만들었어요, 잘했죠?"

"선생님, 선생님, 저 좀 봐주세요~"

선생님에게 지나치게 의존적이며, 학교에서 과제를 받아도 스스로 잘 하지 못하고 항상 도움을 청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종종 들어보셨을 수 있습니다. 저도 학교를 다닐 때 그러는 아이들이 반에 항상 몇 명씩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이렇게 선생님들에게 의존적인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애착관계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애착관계가 아이들의 학교 생활에 어떤 영향을?

아이들은 처음부터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지만, 자라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부모님의 도움을 통해 많은 것을 시도하면서 점차 독립성을 키웁니다. 그래도 여전히 많은 것에 미숙하고, 다양한 실수와 실패를 반복할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부모님이 옆에서 격려해주고, 의지할 곳이 되어준다면 아이들은 몇 번이고 다시 시도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아이와 부모님의 애착관계는 중요합니다. 생애 초기 아이와 부모님의 관계에 따라 애착관관계가 형성되며, 불안정 애착관계가 형성된 아이들은 사회적, 정서적으로 안전함을 쉽게 느끼지 못하고 불안해하며, 이는 커가면서 지속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에 반해 부모와 안정적인 애착관계가 형성된 아이들은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에도, 대인관계에서도 더욱 자신감 있게 행동합니다. 이는 안전기지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부모님은 아이들의 안전기지가 되어 줍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자신들이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며, 여러 가지를 시도합니다. 그렇게 조금 더, 조금 더 멀리 까지 모험을 떠납니다. 이러한 모험과 시도에서 아이들은 성공을 경험하고, 실패를 경험해도 부모님의 격려를 통해 성장합니다.

하지만 부모님과 애착관계가 불안정하며 부모님이 안전기지 역할을 제대로 해주지 못한다면 아이들은 불안하여 스스로 멀리까지 모험을 가지 못합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들은 독립성을 키우거나, 스스로 성공적인 경험을 해볼 기회가 적어집니다. 실패에 대해 두려워 하며 불안함도 높아질 것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를 믿고, 자존감을 키울 기회가 사라지는 것이기도 합니다.

선생님에게 지나치게 많은 것을 바라나요?

부모님과 불안정 애착관계를 형성한 아이들이 학교에 나가면 의존적인 아이들이 됩니다. 이는 유치원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전략적으로 필요한 안전기지의 역할을 맡기도 합니다. 그보다는 아이들이 선생님을 그렇게 선정 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Verschueren & Split, 2020).

학교에서 어린 아이들의 지도자로써 아이들을 보살피고, 아이들을 도와주는 것은 선생님의 역할 중 하나입니다. 아이들의 안전기지 역할을 하는 것이죠. 하지만 안정적이지 않은 애착관계를 형성한 아이들일수록 선생님에게 의지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Verschueren & Split, 2020).

아이들과 선생님의 관계가 가까우면, 정서적, 발달적 취약성을 가진 아이들의 경우 다양한 긍정적인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엇나가지 않고, 아이들이 보호를 받기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지나치게 선생님에게 의존적이거나, 관심을 바라거나, 사소한 것에서도 선생님의 지시를 원하는 것은 부정적인 발달과 연관이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관심의 욕구는 선생님을 지치게 만들기도 하며, 이는 다양한 부정적 영향의 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Verschueren & Split, 2020).

우리아이의 독립성 키워주기

안전기지가 되어주세요.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민감하게 반응해주고, 아이와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것은 아이와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하는 첫걸음입니다. 그렇게 아이가 부모님을 기준으로 조금씩 더 멀리까지 여행을 갈 수 있게 해주세요. 여기서 멀리까지 가는 여행은 아이가 스스로의 경계선을 시험하고, 독립심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의미합니다.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아이가 다시 돌아오면 격려해주고, 칭찬해주셔야 합니다.

스스로 할 수 있다는 믿음을 키워주새요. 지나치게 독립적인 아이는 스스로 할 수 없다는 불안감과이 높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아이가 스스로 성공한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는 아이가 다양한 시도를 하지 못해서 일 수도 있고, 부모님의 과보호로 인해 모든 것을 어른들이 다 해줬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시도해보고, 성공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문헌))

Verschueren, K., & Split, J. (2020). Understanding the origins of child-teacher dependency: Mother-child attachment secuirty and temperamental inhibition as antecedents. Attachment & Human Development.

사진출처: pixabay (재사용가능)

작성자: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목동영

온라인 상담 하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