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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맞아 '따스한 밥 한 끼'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국제개발협력단체인 한국희망재단과 <가톨릭뉴스 지금여기>는 가난하고 소외된 지구촌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캠페인을 2024년 한 해 동안 진행합니다. -편집자
“텅 빈 집에 쓸쓸히 지내며, 밥을 굶는 아이가 많아요”
방글라데시 성안토니오박스텔라학교 기숙사 급식 시간, 아이들과 교사. ⓒ한국희망재단
“우리 학교 아이 알레이나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어머니가 공장에 나가시면 텅 빈 집에 홀로 남아 하루 한 끼밖에 못 먹거나, 아예 굶는 날도 많았죠.” – 몬돌 수녀, 방글라데시 성안토니오박스텔라학교 교사
보살핌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모아, 성당 베란다에서 공부를 가르친 수녀들
시멀리아 마을의 한 가정집. ⓒ한국희망재단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의 외곽 지역, 숲속에 있는 시물리아는 소수 부족 마을입니다. 이곳에는 집에 홀로 방치된 아이가 많았습니다. 극빈층인 주민 대부분은 수레꾼이나 나무꾼 등 일용 노동으로 생계를 잇느라 집을 거의 비워야 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부족 언어를 사용하는 마을 아이들은 공용어(벵골어)를 몰라 학교에 갈 수도 없었습니다. 홀로 집에 방치된 아이들은 밥도 잘 챙겨 먹지 못했고, 아동 노동에 내몰리기도 했습니다.
2013년 성안토니오박스텔라학교 선생님과 아이들. ⓒ한국희망재단
마을의 수녀님들은 보살핌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모아 성당 베란다에서 공부를 가르쳤습니다. 밥과 간식도 먹였습니다. 맛있는 것도 먹고, 공부도 할 수 있다는 소문에 아이들이 하나둘 모였고, 그렇게 성안토니오박스텔라학교가 세워졌습니다.
학교의 가장 큰 걱정은 아이들 끼니입니다
기숙사 학생들은 급식 시간을 가장 좋아합니다. ⓒ한국희망재단
현재 성안토니오박스텔라학교의 교사로 일하는 몬돌 수녀는 아이들의 끼니가 가장 걱정입니다. 기숙사 아동 60명의 밥을 책임지고 먹여야 하고, 전교생 150명에게 작더라도 매일 간식을 꼭 줘야 합니다. 기숙사에 사는 아이들은 고아거나 보살펴 줄 양육자가 없고, 학교 아이들은 굶은 채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주 저렴한 등록금으로 학교를 운영하기에, 재정은 늘 빠듯합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방글라데시 아이들에게 따스한 밥 한 끼를 선물해 주세요
한국희망재단은 어린이날을 맞아 방글라데시 빈곤 아동을 위한 '따스한 밥 한 끼' 캠페인을 추진합니다. 3만 원의 따스함으로 아이 1명에게 매일 따뜻한 밥 한 끼를 먹일 수 있고, 5만 원의 따스함으로 전교생 150명에게 하루 영양 간식을 전할 수 있습니다.
간식으로 사과를 먹는 학생들. ⓒ한국희망재단
서북원 신부(한국희망재단 이사장)는 “우리는 분명히 하느님의 사랑, 이웃 사랑을 나누어야 하는 사명을 부여받았습니다”라 강조하며, “어린이날을 맞아 방글라데시 빈곤 아동을 위한 따스한 밥 한 끼를 후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고 전했습니다. 굶주린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채워 줄 '따스한 밥 한 끼' 캠페인에 동참해 주세요. (모금기간 2024년 5월 31일까지)
후원문의 02-365-4673
후원계좌 국민 375301-04-078449 (사)한국희망재단
*여러분의 방글라데시 아동 급식 및 간식 지원에 우선 사용하며, 이후 모이는 후원금은 지구촌 아동이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한국희망재단의 마을생계자립사업에 사용합니다.
한국희망재단은 지구촌 소외 이웃의 존엄성 회복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아시아ㆍ아프리카 16개 국가에서 식수개발, 지역개발 및 소득증대, 아동교육, 긴급지원 등 활동을 펼치는 국제개발협력 NGO입니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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