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혼을 감동시키는 이야기 ♡
한 청년이 길을 가다가 어느 노인과 마주쳤습니다.
청년은 혹시 자기를 기억하는지 물었죠.
노인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청년은 오래 전 노인의 제자였고 노인 덕분에 지금은 교수가 됐다고~
노인은 그 사정이 궁금했습니다.
청년은 학창시절 이야기를 꺼내며
반 친구의 새 시계를 훔쳤고
그 학생은 선생님에게 도둑을 찾아 달라 말했죠.
선생님은 시계를 훔쳐간 학생이 자진해서 용서를 구하길 바랬지만
누구도 감히 자신을 도둑이라고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모든 학생을 일어나게 한 후 절대 눈을 뜨지 말라고 당부하며
학생들의 주머니를 뒤졌습니다.
그렇게 시계를 찾았고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말했습니다.
"시계를 찾았으니 이제 눈을 떠도 좋다. "
그날 선생님은
제가 도둑이라는 걸 친구들에게 말씀하지 않으셨어요.
제 자존심을 지켜 주셨지요.
어떤 훈계도 하지 않으셨지만
저는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지 분명히 알 수 있었어요.
노인이 여전히 청년을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보자
청년은 이 사건을 기억 하시느냐 되물었습니다.
노인의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그 일은 기억이 나네.
그날 모든 학생의 주머니를 뒤져서 없어진 시계를 찾았지.
하지만 난 너를 기억하진 못해.
왜냐면 나도 그 때 눈을 감고 있었거든~ "
사랑으로 자신과 타인을 보호할 줄을 아셨던 선생님~
-어린 왕자와 다시 만나다 -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