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동의 시조가 되는 "고려진사 모은 이 선생 경모 비"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고 학문은 배움으로서 끝나는 것이 아닌
실천에 옮길때 그 가치가 빛난다는 교훈을 후대에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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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 스럽게 둘러쌓은 돌담과 얹어 놓은 기와, 날아갈듯 살짝 들린
양 처마의 고택이 마치 그 옛날 고려 왕국에 들어선 것인양 설레임을 안겨준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C533B54B65E3729)
고택의 느낌이 너무 고와 한동안 바라 보던 고려동 유적,
고려왕조 멸망에 따른 애환서린 역사의 숨결이 곤하게 잠들어 있는 듯하다
역사적 사유가 담긴 이곳을 함부로 비유하기가 자유롭지는 않다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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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여년의 풍상 속 원래의 둥치는 삭아 없어 졌지만 기개의 절의는 그대로 남아
새로 솟은 가지에서 움을 티워 꽃을 피우니 한결같은 선비의 일편단심을
상징하는 "자 미 화" 배롱나무 또는 백일홍으로 불린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C663754B6603933)
자미 정 솟을 대문을 굳건히 지켜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있는 수문장(?)
어찌할까 어찌할까 안타까움 만 더한다
내 마음에 무언가 가린게 있어 보고도 만나지를 못하는 것인가...
![](https://t1.daumcdn.net/cfile/cafe/226FE63954B6616702)
6. 25당시 공비토벌을 이유로 아군에 의해 소실된 건물을
남아있던 주춧돌 위에 원형대로 복원한 "자미 정"
자미 정이란 명칭속에 선인들의 멋과 풍류, 재치와 해학이 스며 있음을 본다
그나저나 어떻게 들어 왔길래???, 뇌의 가속력을 최대한 동원해 보시기들, 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573A23854B663611E)
자미정 후원에 있는 "복 정" 이란 우물, 며느리의 지극한 효성에 소원 하던
전복이 나왔다는 설과 함께 600년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리 큰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우물이라고 설명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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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조와 절연하기 위해 쌓은 돌 담, 안쪽은 "담안" 이라고도 불리운다
담장 밖의 농작물은 조선 왕조의 것이라 하여 거부한 반면,
담장 안의 농경지에서 자체 생산한 곡식으로 생계를 유지 하였다 한다
경상남도 기념물 제 56호 고려 동 유적지,
일명 자미화라 불리우는 배롱나무가 산재되어 이 마을에는
30호의 재령 이씨 후손들이 오늘 날까지 그 순수성을 이어 가고 있다
첫댓글 자미정의 내력을소상하게 담아 편집하신 작품 감명깊게 읽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길 기원합니다.
고려동유적지 포스팅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유적지를 돌고 돌아보시어
가보지 못한 곳을 이리 볼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자미정 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요
좋은곳 유적지 소개글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