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어렵다.
없는 답을 찾아서
이리
저리
헤매다가 허무하게 사라지는 인생이 우리네 삶이니
마눌과 밀양가서
장모님을 모시고 김해로 오다가
산성
테마파크 앞
식당
보쌈과 비지가 나오는 곳에 가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집에 왔다.
어머님도
장모님도
정말 좋아하시면서 마눌에게 축하한다고 인사를 하는데 쳐다보는 나는 뭔가 허전하다.
빨리
예전에
이사를 해야 했는가하고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서
아무도
빈
그릇을 채울 수 없다는 것을 알면 허전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발버둥 치더라도
그
빈 그릇을 채울 수 없다는 것을 알면 좋을텐데
장모님과 마눌은 TV를 보고
나는
헬스장에 가서
헬스와 샤워를 하고 방금 집에 와서 글을 올리는 중이다.
저녁
뭘
먹을 것인지 생각하면서(아마도 횟집에 갈 것이고 회는 아나고 하나와 방어 또는 쥐치회)
집
어렵다.
정말 어렵다.
구냥
내가 쉬는 곳이 아니고
적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입방아는 없어야 되는
내가
세상을 살면서
가장
싫어하는 일이지만 나만 아니라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딸도
아들도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고
아마
올
겨울부터
아니면
내년 봄부터 친구들을 데려올 모양이다.(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지만 구래도 보이는 것이 전부인 세상 : 나는 그런 것이 싫다.)
ㅋㅋ
마눌이 방금 용돈을 준다.
장모님 몰래
50만원
아마도 내 생각에는 장모님이 딸 이사에 보태라고 주시는 돈중에 일부이지 싶다.
TV 86"
500만원이 넘는 가격인데 할인과 할인을 해서 구입했다.
집에서
영화처럼 볼 수 있어서 나는 좋다.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유일하게 내가 원했던 것이고 마눌과 딸과 아들이 다 좋다고해서 바로 구입을 했다.
처음
구포시장 옆에 이층집부터
다
싫다고 했다.(저걸 가지거나 돈을 챙겼으면 지금 10원이라도 남았을련지 아니면 그것으로 수십억원을 벌었을련지 모르겠다.)
이제
횟집으로 출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