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에...
하프윙입니다!
전에 쓰던 패러디는...
어떤 내용인지도 생각이 안납니다...
컴터가 맛이 가서 장장 두달만에 고쳐서 올리는 글입니다...
돈 없는 평범한 시민인 저는 겜방은 생각도 할수 없었지요.-ㅁ-
큼큼..
그냥 오랜만에 온 김에 단편 하나 올리고 갑니다.
팍-!
누군가가 내게 계란을 던졌다.
계란이 깨져 끈적하고 질퍽한 내용물이 흘러내려 나의 몸을 따라 주르
륵 미끄러져 내려갔다.
퍽-!
또 누군가가 내게 돌을 던졌다.
돌은 나의 머리에 상처를 남기고 떨어졌고 상처에선 뜨뜻한 피가 흘러내
렸다.
이제 내 몸은 아픈 느낌조차 나지 않았고 사람들이 던진 오물과 나의 피
로 더러워져 있었다.
감겨있는 나의 눈을 떠 사람들을 내려다 보았다.
그러자 온갖 욕설을 내뱉으며 얼굴을 있는대로 찡그리는 사람들이 보였
다.
하늘에선 한겨울임을 증명하는 차가운 눈과 제일 위에 매달려있어서 그
런지 칼날같은 바람이 날카로운 소음을 내며 지나쳐 갔다.
움직이지 않는 고개를 억지로 올려 앞을 바라보았다.
그곳엔 나의... 사랑하는 형제... 들과... 의기양양한 표정의 유넨이 보
였다.
그리고 그들 발 밑엔 나를 도와주던 나의 소중한 사람들이 무릎을 꿇고
앉아 눈물을 흘리며 나를 보고 나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그들의 우는 모습보단 웃는 모습이 더 좋은데 하며 그들에게 언제나 보
여주었던 다정한 웃음을 보여주었다.
그러자 그들은 더욱 울상을 지으며 나의 이름을 안타깝게 불렀다.
딜티와 에르가가 자신을 붙잡고 있는 기사를 내팽겨치고 나에게 올려고
하였지만 번번히 붙잡히고 말았다.
아까전부터 내게 느껴지던 고통이 느껴지지 않자 내려다 보니 기사들이
하지 못하게 말린듯 하다.
그리고는 기사들이 높이 매달려있는 나를 내려 나의 형제들이 있는 곳으
로 끌고 가서는 무릎 꿇혔다.
거친 손길에 신음소리가 살짝 나왔다.
고통에 눈을 감고 고개숙여 있는 나에게 형제들 중 루브 형이 내게 말했
다.
"카류리드 드 크테티야 아르윈! 너를 도와주었던 귀족들은 살려두겠지
만 모든 일의 원흉인 너는 사형을 면치 못할 것이다. 하지만 한번의 기
회를 주겠다. 만일 네가 반란을 일으키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다
시 살아가겠는가."
나는 눈을 들어 루브 형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언제나 웃어주었던 것처럼 환히 웃으며 말했다.
"옛날로? 형은 옛날로 돌아가고 싶은거야?"
루브 형은 내말에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강압적으로 말했다.
"물음에 대답만 하라!"
나는 그 말에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
"돌아갈 수 있을리가 없잖아?"
내말에 형제 들은 부들부들 떨며 날 잡아먹을 듯 바라보았다.
"쿡쿡. 그렇게 보아도 난 이말밖엔 해줄 수가 없어. 그때로... 옛날
로.. 돌아갈 수 있을리가 없잖아?"
"왜! 왜? 빈말이라도... 거짓말이라도! 이런, 쿠데타같은 일 벌이지 않
는다고 말해줄수 있잖아!"
"난 거짓말 같은 건 안해."
미르누나의 말에 난 담담하게 답했다.
"하! 그렇겠지."
내말에 비꼬듯 카이형이 말했다.
이편은 상편~!
담편은 내일에~!
카페 게시글
.........패러디 소설란
단편
[단편/변명] 그때로... 옛날로... 돌아갈 수 있을리가 없잖아?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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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ㅁ; ......아아 슬퍼요 ...왜 이제서야 그런 말을 하는거야!! 저 바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