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신앙인의 길은 하나님을 향한 오르막길"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1,5,7,8절을 보면 삼손이 어딘가를 향하여 자꾸 '내려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가 내려간 길은 어디였습니까? 그 길은 바로 이생의 정욕이 있는 곳(1,7절)이었으며, 또한 이생의 연락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10절). 더욱이 하나님의 사람을 위협할 수 있는 영적인 위험이 도사린 곳 이기도 했습니다 (5절) . 즉 하나님의 사람으로서는 행치 않아야 할 길이었던 것입니다. 이를 통해 볼 때 본문의 ‘내려갔다’ 라는 표현은 지리적 위치에 근거한 표현이기도 하지만, 한편 삼손의 내면적 신앙 상태를 상징적으로 나타내 보여 주는 표현이기도 한 것을알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삼손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마땅히 바라보아야 할 높은 곳을 바라보지 아니하고, 저 아래 있는 세상을 바라보며, 그 발길을 옮기는 그야말로 신앙의 내리막길로 행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그러면 내리막으로 행하는 신앙의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그 문제점은, 그 길이 당장에는 즐거움이나 편안함을 줄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결국에는 하나님과 점점 벌어지게 한다는 데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만나고 그 은혜를 힘입으려면 하나님이 계신 보좌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그 보좌는 저 내리막길 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저 높은 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사야서를 보면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의 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라고 합니다(사 2:2, 3).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여정을 전개함에 있어 행하여야 할 방향은 내리막이 아니요 오르막이라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길은 때로 힘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난관이 가로놓여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가 최종 목적지인 천국과 하나님의 보좌 앞에 이르러 영원한 안식을 얻고자 한다면 반드시 거쳐가야 할 길입니다.
성도 여러분! 물론 우리가 신앙의 길을 걸어감에 있어서는 항상 오르막으로만 행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음으로, 하나님만을 바라본다고 할지라도, 우리의 악한 습관이나 세상의 유혹으로 인하여서 내리막으로 미끄러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명심해야 할 것은 의인은 일곱번 쓰러져도 여덞번 일어난다는 사실입니다 (잠 24:16). 왜 그럴 수 있을까요? 그 이유는 주님이 친히 붙들어 주심으로 말미암아 완전히 넘어지지 않도록 하여 주시기 때문입니다(시 37:24).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러한 주님의 도우심을 믿고, 신앙의 오르막을 향해 담대히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위해 예비된 상급을 충만히 누리시는 복된 하나님의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