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실천이 없으면 성취도 없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6절을 보면 룻이 타작 마당으로 내려가서 그녀의 시어머니 나오미가 명한 대로 다 행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즉 나오미의 지시대로 타작 마당으로 내려가서 잠들어 있는 보아스의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들어가 누웠다는 말입니다. 사실 이와 같은 행동은 룻이 아무리 나오미에게 그렇게 행하겠다고 약속을 했고(5절) , 또 그 스스로도 그렇게 행하리라고 다짐한 행동이라고 해도, 실행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아무리 결혼을 해 본 경험이 있다고는 하지만 젊은 여자가 외간 남자의 침상에 뛰어든다는 것이 어떻게 쉬운 일이었겠습니까? 혹 전문적으로 몸을 파는 여자였다면 모를까, 정숙한 룻에게 있어서 이와 같은 일은 참으로 낯설고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사전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룻을 맞이한 보아스가 어떠한 반응을 보일는지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만약 놀란 보아스가 룻의 행동을 음탕한 여인의 행동으로 생각하여 호통이라도 쳤다면 그녀는 참으로 난감한 지경에 빠질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성경은 비록 룻의 행동을 아주 단순하게 “룻이 시어머니의 명대로 다 하니라” 라고만 기록하고 있지만, 룻의 이와 같은 행동 뒤에는, 한없이 떨리는 가슴을 부둥켜안고 모든 부끄러움과 두려움을 감수하였던 룻의 과감한 결단력이 숨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어떤 계획을 실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무리 단순한 계획일지라도 계획과 실천 사이에는 언제나 커다란 간격이 있기 마련입니다. 머릿속으로 생각할 때에는 능히 행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실천하려고 하니 생각하지 못했던 수많은 어려움들에 봉착하는 경우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 계획은 결단코 성취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룻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만약 그녀가 나오미의 지시대로 행하기로 결심을 하고 보아스에게로 왔다가 너무나도 부끄러워서, 혹은 보아스가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 두려워서 계획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갔다면, 그녀는 보아스로 하여금 고엘의 의무를 행하게 만들지 못하였을 것이며, 따라서 보아스의 사랑받는 아내가 되어 행복한 삶을 누릴 수도, 또 죽은 남편 가문을 다시 일으켜세울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직 실천이 있어야만 성취가 있는 것입니다. “부뚜막의 소금도 넣어야 짜다”라는 속담처럼 아무리 계획이 좋고 그 계획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이 있어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결실도 얻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코 듣기만 하고, 혹은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고, 혹은 말만 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무능하고 무익한 자가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우리가 듣고 생각하고 말한 것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실천하는 결단력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많은 어려움과 두려움을 이겨 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 모든 어려움과 두려움을 이겨 내고 실천하는 자가 된다면 우리는 반드시 성취하는 자, 주의 역사를 이루는 자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