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일종의 노래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노래는 슬픔의 노래입니다. 하나님은 마치 포도원의 주인과 같이 땅을 두루 파서 돌을 제거하고 별로 좋지 않은 밭을 좋은 밭으로 만들어 포도 나무 중에서 가장 좋은 나무를 심었습니다. 그 중에 망대와 술틀도 마련하여 최고의 포도주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좋은 포도 열매를 맺도록 기대합니다. 그런데 결국 맺게 된 것은 가장 좋지 않은 질의 들포도를 맺었습니다(1-2). 이 짧은 노래를 부른 후 이제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서 백성들을 부르며 한번 판단해 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포도원을 위해서 모든 것을 하셨습니다. 좋은 밭에, 좋은 나무를 심었고, 망대를 세워 다른 짐승이 못 먹게 했습니다. 그런데 들포도를 맺었습니다. 들포도를 맺은 것이 누구의 잘못이냐고 묻는 것입니다. 답은 뻔합니다. 최고급 나무 스스로 들포도를 낸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그런 불순종하는 유다에 백성에게 심판을 예언하십니다. 포도원의 울타리를 걷고, 담을 헐어 짐승들에게 밟히게 하여 황폐하게 만들겠다고 하십니다. 이제 그 밭에는 쓸 곳이 없는 잡초가 자랄 것입니다. 이 포도원은 이스라엘을 의미하고 포도 나무는 유다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기뻐하였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행할 것을 기대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포학했고, 율법을 버리고 이웃의 모든 것을 취하여 자신의 집과 땅을 넓히는데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 일반화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결국 그 집들을 없애고 땅의 소산물이 급격하게 줄도록 만드실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집과 땅을 넓히고 스스로 즐겁게 하는 유흥에는 관심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에는 관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3-12). 이제 그들은 다른 적국에게 사로잡힐 것입니다. 그들의 고위 관리들은 굶게 될 것이고 백성은 목이 마를 것입니다. 그들의 교만은 낮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고난 받고 고위 관리들의 억압을 받던 사람들이 평화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께 정의로운 분이심을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13-17). 뿐만 아니라 거짓으로 예언하고 백성들을 죄악으로 이끄는 종교 지도자들도 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계획을 자기들에게 알려준다고 생각하면서 거짓을 일삼고 선을 악하다고 하고 어둠을 빛이라고 하며 쓴 것을 달다고 단 것은 쓰다고 말합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은 심판을 말씀 하시는데, 잘 될 것이라고 말하며 거짓으로 백성을 가르칩니다. 또 스스로 지혜롭다고 생각하고 하나님 없는 삶을 사는 사람, 술에 취해 있는 사람,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하는 사람 모두 재앙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버리고 그분의 말씀을 멸시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치시고 더 치시려고 준비하실 것입니다(13-25). 하나님은 심판의 도구 삼으신 이방 나라에게 전쟁에서 쓰는 깃발을 높이 들어 진격을 명하실 것입니다. 이방 나라들은 강력하여 피곤하여 넘어지는 사람도 없고 허리 띠는 풀리지 않고, 신발도 풀리지 않고 화살은 날카롭고 모든 활은 당겨져 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병거도 강력합니다. 그들의 외침도 강력합니다. 이제 그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유다에 어둠이 임하게 하실 것입니다(26-30).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에게 모든 것을 해 주셨습니다. 좋은 환경을 주셨고, 그들을 사랑하며 다른 나라가 공격하지 못하게 지켜주셨습니다. 울타리 역할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이 그런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 아래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삶의 방식인 율법을 지키고 정의를 베풀고 서로 사랑하며 사는 극상품 포도와 같은 삶을 기대하셨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그런 삶의 방식을 버리고 이방 나라들과 같이 약육강식의 삶의 방식을 살고 하나님을 잊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들이 이방 나라들의 공격을 받지 않고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 때문임을 다시금 일깨우기 위해서 이방 나라들을 심판의도구로 사용하십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지금 평안하게 살고 어려움이 없이 지내고 무엇보다 죄의 지배에서 벗어나 구원의 삶을 사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예수님을 보내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가 세상과는 다른 삶의 방식으로 살기를 기대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킴으로 극상품 포도 열매를 맺기를 기대하십니다. 모든 좋은 것을 먼저 주셨습니다. 구원을 주셨습니다. 구원 받은 백성으로 합당한 삶의 열매를 맺으며 살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전 생애를 통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붙들고 연약한 사람을 섬기고, 정의를 실천하며,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저와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감사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