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전 2군이 나온 멤피스를 상대로 참패를 한 후 감독이 'Inconsistency'를 언급했습니다. 이번 시즌 들어오기 전에 이 단어를 언급한 썬더 선수들은 많았습니다.(특히 로버슨, 그랜트) 그리고 샘프레스티와 감독도 언급을 했었죠. 하지만 다시 감독의 입에서 'Inconsistency'가 나왔습니다. 간단합니다. 토론토 원정에서 그렇게 잘 싸워줬고 발전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멤피스전때는 다시 리셋이 되었고 수비도 엉터리였거든요.
- 기자들은 물어봅니다. 들어가질 않는 슛에 대해서요. 하지만 감독은 말합니다. '리바운드'와 '수비'에 대해서요. 그 이유를 들어보자니 납득은 갑니다. 우리팀이 공격리바운드 잡아서 세컨 찬스를 잘 얻어내는 팀인데 그만큼 '수비리바운드'도 아주아주 중요하다구요. 왜냐. 썬더는 리그에서 2번째로 트랜지션 공격이 잘되는 팀인데 우리의 강점을 살릴려면 빡센 수비후 상대의 터프샷을 요구해 리바운드 후 속공 OR 턴오버를 유발해 바로 속공. 그 속공상황에선 바로 돌파 후 마무리가 있겠고 사이드에 같이 따라 들어가는 동료에게 패스해서 3점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겠죠. 경기를 보시는 썬더팬들은 아시겠지만 썬더가 흐름을 잡고 런을 할때가 이런 경우가 '겹칠때' 입니다. 그때가 썬더가 가장 무서워지는 때죠.
- 모두가 원하는 '지속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선 결국 우리의 강점인 '수비'가 되어야하고 '리바운드'가 되어야 합니다. 슛은 그 이후의 일이죠. 하지만 지금같이 피지컬을 앞세운 수비가 정규시즌 끝까지 '체력문제 없이' 유지 할 수 있느냐는... 솔직히 회의적입니다. 시즌 후반부만되면 조지도 힘들어서 수비를 소프트하게 하는 장면이 심심찮게 나오는게 현실입니다.
- 오늘 러스는 전반전때 이상할 만큼 슛을 아꼈습니다. 던져도 그리 컨디션이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멤피스전때 슈팅핸드에 충격이 좀 있었거든요. 그래서 부상때문에 그런가 싶었는데 후반전때 던지는 슛을 보곤 그건 아니였구나 싶었습니다. 그냥 선패스 마인드였습니다. 언제 봤는지 기억이 안나는 아담스를 이용한 픽앤롤과 간만에 나왔던 앨리웁;;; 그리고 언제나 하던 어그로 끌어놓고 킥아웃으로 어시스트 적립. espn 캐스터가 오늘의 러스는 달라보인다고 하더군요. 사실 패스 유형은 많이 다르지 않았는데 평소보단 날카롭고 차분한 느낌이였습니다.
- 결국 러스는 오늘 12개의 어시스트 그리고 11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트더를 성공했습니다. 제가 알기론 트더의 승률이80%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예전에 계산해오다가 어느 순간 놓쳤...)남들은 '숙제'라고 비아냥거리는 트더가 썬더에겐 얼마나 중요한 지표인지 썬더팬들은 아실겁니다.어시스트는 그만큼 동료들이 슛기회를 놓치지 않고 넣어줬다는 걸 알려주는 지표고 리바운드는 그만큼 우리의 수비가 성공을 하고 속공을 나아갈 기회를 더 잡았다는 걸 알려주는 지표이기도 하니깐요.
- 오늘은 경기초반 아담스가 리바운드를 잘 간수한 덕분에, 슛이 들어가지 않는 상황에서 겨우겨우 연명을 하다가 3쿼터 중반 수비가 돌아가기 시작하니 24-0 런으로 경기 흐름을 뒤집어 버렸습니다. 그 시간동안 러스의 어시스트는 4개가 적립했고 리바운드는 5개를 했습니다. 누구는 비효율적인 스탯이라고 비아냥거리지만 수비가 되는 썬더에겐 트리플 더블은 '필요한 스탯'입니다.
- 다만 이해가 안갔던 감독 인터뷰가 하나 있습니다. 썬더엔 러스,폴조지, 슈로더 모두 코트를 찢을 수 있는 선수들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스페이싱을 만들어서 삼점을 던지는 기회를 만드는게 중요하다구요. 하지만 지금 로스터는 3점에 특화된 슈터가 없다는게 안타까운 점이죠. 오늘 해설하는 '밴건디'도 이 부분에 대해서 2번 정도 언급을 하기도 했는데 아브리네스의 이탈과 로버슨이 돌아오지 못한게 썬더가 후반기때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이유중 하나라구요. '러빙문'님이 전에 쓰셨던 것처럼 전문슈터가 없다는 것과 수비 스페셜리스트가 빠진 현재로선 로스터의 한계가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와서 다른 선택이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대로 달려야지 어쩌겠습니까@@
- 한가지 소식을 덧붙이자면 '로이스영'이 팟캐에 나와서 썬더가 슈로더를 다음 오프시즌때 처리를 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비췄습니다. 지금으로선 플옵이 먼저죠. 힘들더라도 남은 경기 집중있게해서 좋은 흐름을 플옵까지 이어갔으면 합니다.
서브룩이야 퐁당퐁당해도 다른 부분에서 기여할 게 많은데비해, 슈뢰더는 공격력 원툴임에도 서브룩만큼 기복이 심해서.. 제가 챙겨본 게임들 중 슈뢰더가 잘 하는 날은 체감상 거의 다 이기더군요. 못 하는 날은 팀 전반적으로 공격도 안 되고 수비도 안 되는 이중고! 그래도 슈뢰더는 데려갔음 합니다. 오프시즌에 그보다 나은 대체제 찾기가 힘들 것 같아서요.
요즘보면 슈로더 기복은 러스를 뛰어 넘더라구요. 인터뷰보면 항상 수비가 먼저다라고 자신의 약점을 잘 알고 있는 듯한데 그때문에 수비에 힘을 쏟느라 체력문제가 있어서 야투율이 떨어지는게 아닐까 싶어요. 러스도 수비 열심히 하는 날은 슛을 확실히 못 놓더라구요. 하지만 둘의 차이점은 무명자님 말씀대로고... 근데 슈로더 이 놈도 슛 넣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놈이라 저도 어디 건실한 슈터 데려올 거 아니면 뭐 슈로더는 계속 킵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아직 로버슨이랑도 같이 안 뛰어보기도 했고...
팀 스포츠인 농구의 승리는 정말 수비와 리바운드에 달려 있습니다. 이건 아마추어 농구에서도 절대적이구요~ 아쉬운건 수비시에 무한 스위칭만 하다가 퍼지는듯한 모습인데... 선수들 전체가 수비에 대한 이해와 서로에 대한 이해가 충분해야할듯 해요 썬더는... 이미 하던게 무한 스위칭이라 갑자기 바뀔수는 없을듯해요... 플옵에서 과연 이 팀이 어디로 갈런지... ㅠㅠ 이미 이번 시즌은 과감히 실패라고 여겨야 하기에 (망필이었던 지난 시즌 전적이 48승 34패입니다 ㅠㅠ), 슈로더 및 심지어는 아담스도 정리될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시즌 중간에 아부리 빠지고 버슨이도 못 돌아왔으니 ㅠㅠ 두선수가 샐러리에서 15밀울 차지하고 있는데 두선수의 부재는 팀에 끼치는 영향은 당연히 크다고 봐요. 아담스도 이야기 나오는 걸 봤는데 전 아직 이번 시즌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봐요. 팀이 무너진게 올스타전 후인데 러스빼곤 선수들 컨디션이 다 최악을 찍고 올라오는 수순이라 전 플옵은 그래도 봐야 알 듯하다고 봅니다. 글고 이번 시즌 서부 수준도 많이 올라왔구요 ㅠ
첫댓글 슈뢰더가 벤치 득점을 이끌어줘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네요.. 루윌 썬더 안되겠냐 ㅠㅠ
ㅋㅋㅋ 클리퍼스가 염가 계약했는데 죽어도 안내보낼 듯요 ㅋㅋ
서브룩이야 퐁당퐁당해도 다른 부분에서 기여할 게 많은데비해, 슈뢰더는 공격력 원툴임에도
서브룩만큼 기복이 심해서..
제가 챙겨본 게임들 중 슈뢰더가 잘 하는 날은 체감상 거의 다 이기더군요. 못 하는 날은 팀 전반적으로 공격도 안 되고 수비도 안 되는 이중고! 그래도 슈뢰더는 데려갔음 합니다. 오프시즌에 그보다 나은 대체제 찾기가 힘들 것 같아서요.
요즘보면 슈로더 기복은 러스를 뛰어 넘더라구요. 인터뷰보면 항상 수비가 먼저다라고 자신의 약점을 잘 알고 있는 듯한데 그때문에 수비에 힘을 쏟느라 체력문제가 있어서 야투율이 떨어지는게 아닐까 싶어요. 러스도 수비 열심히 하는 날은 슛을 확실히 못 놓더라구요. 하지만 둘의 차이점은 무명자님 말씀대로고... 근데 슈로더 이 놈도 슛 넣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놈이라 저도 어디 건실한 슈터 데려올 거 아니면 뭐 슈로더는 계속 킵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아직 로버슨이랑도 같이 안 뛰어보기도 했고...
슈뢰더만큼 폭발력있는 벤치 자원은 찾기 힘들져 무조건 데리고 가야합니다
플옵에서 한 라운드당 한두경기만이라도 캐리해줬으면 하네요 그럴 능력도 있는 선수라@@
팀 스포츠인 농구의 승리는 정말 수비와 리바운드에 달려 있습니다. 이건 아마추어 농구에서도 절대적이구요~ 아쉬운건 수비시에 무한 스위칭만 하다가 퍼지는듯한 모습인데... 선수들 전체가 수비에 대한 이해와 서로에 대한 이해가 충분해야할듯 해요 썬더는... 이미 하던게 무한 스위칭이라 갑자기 바뀔수는 없을듯해요... 플옵에서 과연 이 팀이 어디로 갈런지... ㅠㅠ 이미 이번 시즌은 과감히 실패라고 여겨야 하기에 (망필이었던 지난 시즌 전적이 48승 34패입니다 ㅠㅠ), 슈로더 및 심지어는 아담스도 정리될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시즌 중간에 아부리 빠지고 버슨이도 못 돌아왔으니 ㅠㅠ 두선수가 샐러리에서 15밀울 차지하고 있는데 두선수의 부재는 팀에 끼치는 영향은 당연히 크다고 봐요. 아담스도 이야기 나오는 걸 봤는데 전 아직 이번 시즌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봐요. 팀이 무너진게 올스타전 후인데 러스빼곤 선수들 컨디션이 다 최악을 찍고 올라오는 수순이라 전 플옵은 그래도 봐야 알 듯하다고 봅니다. 글고 이번 시즌 서부 수준도 많이 올라왔구요 ㅠ
@surewhynot 끝까지 해보긴 해야죠~ 우리 선수들도 열심히 할겁니다... 다만 서부의 문턱이 우리 팀이 넘기엔 참 높아 보이네요 ㅠㅠ 체력이 문젭니다... 그런 의미에서 버튼과 디알로가 갑자기 농구에 퐉 눈을 떴으면 좋으련만...
리그에 3점에서 꾸준한 슈터 자체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엘리트 레벨의 3점 슈터를 데려오지 못하는 이상 이 컨셉으로 밀어붙여보는것 말고는 답이...
그런 의미에서보면 슈로더는 어쨌건 같이 가야하는 옵션 아닐까요?
만약 올시즌 플옵에서 그게 생각보다 작동하지 않는다 라고 한다면 로스 조지 빼곤 전부 갈아 엎어야 한다고 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