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특별 계시에 의존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22절은 산헤립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신앙적으로도 그들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없음을 지적한 말입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의뢰하노라 하리라마는 히스기야가 여호와의 산당과 제단을 제하고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에게 명하기를 예루살렘 이 단 앞에서만 숭배하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고 말씀합니다. 이는 히스기야의 종교 개혁을 염두에 둔 말로써 히스기야가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사하던 산당과 제단을 제하고 오직 예루살렘 성전에서만 하나님께 제사하라고 명하였으므로, 하나님의 진노를 샀을 것인 바, 하나님을 의뢰하는 신앙으로도 그들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산헤립이 얼마나 불완전한 신지식에 근거하여 말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본주의적 신관을 가지고 있었던 산헤립의 입장에서 보면 히스기야의 종교 개혁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일이었습니다. 자기들 임의로 신을 만들고 신은 무조건 제사를 많이 드리면 좋아할 것이라는 당시 근동 지역 사람들의 보편적 신관을 가졌던 산헤립의 눈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던 산당과 제단을 폐하는 일은 신에 대한 경외심을 가진 자의 행동으로 보일 리 만무하였습니다. 그러나 산헤립의 그러한 생각은 하나님의 계시를 알지 못한 데 따른 매우 큰 착각이었습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이 직접 계시하여 주신 율법, 즉 오직 단일 중앙 성소에서만 하나님을 섬기도록 한것(신12:5,6,11)을 지키기 위하여 종교 개혁을 단행하였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우리가 산헤립의 이러한 착각을 통해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계시에 의존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람들은 비록 타락하였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훼손된 상태로나마 하나님의 형상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막연하게나마 하나님을 갈구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를 흔히 종교심으로 표현합니다. 사람들은 이 종교심으로 여러 종교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자기들 나름대로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은 하나님이라는 이름 대신에 그들이 붙인 이름으로 신을 섬기고 있지만 말입니다. 하여튼 세상 사람들이 신을 섬기는 모습을 보면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모습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화려하고 장엄합니다. 또 그들의 열심을 보면 우리가 지닌 하나님께 대한 미지근한 태도가 부끄럽게까지 느껴질 정도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세상 사람들의 종교 의식이 아무리 화려하고 장엄하며, 그들의 자기 신들에 대한 열심이 아무리 크다고 해도 그것은 헛된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계시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인본주의적 생각에 근거해서 그들 임의로 하나님을 만들고 섬기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그들은 하나님 아닌 것들을 하나님으로 섬기고 그것도 자기들 스스로 세운 임의적인 법을 세워, 그 헛된 신을 섬기기 때문에, 섬기는 대상도 섬기는 방법도 그릇된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의 신앙은 전적으로 헛된 것일 뿐입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금하신 산당을 찾아서 하나님께 제사함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보다, 그분의 노를 격발하였듯이 이들 우상 숭배자들의 행위 역시, 불행과 저주를 초래하는 악하고 허무한 것일 뿐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하나님이 지시하신 방법에 따를 때 가장 잘 섬기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하나님이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바로 성경의 중요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특별 계시 곧 성경에 의존해서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성경에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인간이 보기에 아무리 아름다운 방법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한 것이 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오늘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계시에 근거하지 않은 모든 인본주의적 요소는 철저하게 제거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