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히 듣게 하소서 (출2-74) 2023년 4월25일(화요일)
찬양 : 나는 믿네
본문 : 출18:24-27절 ☞ https://youtu.be/td29wPYDsd8
라마나욧선교회는 소중한 후원자들의 지지와 격려로 움직인다. 이분들의 수고와 헌신이 있기에 우리는 달릴 수 있다. 어제 부대표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 우리는 후원자를 붙들기 위해 사역해서는 안 된다고 ~
우리는 작은교회에는 신문지 한 장의 정신으로 사랑을 공급해 주어야 하고, 후원자에게는 보람과 가치를 공급해 주어야 할 사명이 있다고 했다.
그렇다. 사역은 혼자 할 수 없다. 우리는 청지기일 뿐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대표이시고, 우리는 각자의 역할로 충성할 뿐이다. 최고의 일선에서 달려가시는 작은교회를 위해 우리는 존재하고 후원자도 하나님께서 동역자로 붙여주신 것이다. 우리는 그 사이에서 통로가 되어 사랑과 보람을 공급하도록 보냄을 받은 것 뿐이다.
오늘은 라마나욧선교회 공간에 있는 공동체 예배가 있고, 목회코칭이 있다. 어떤 예배가 하나님께 올려질까? 마음과 뜻과 정성이 담긴 예배가 되기를 기도한다. 주님 받으소서.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이드로의 코칭에 대한 모세의 반응이 기록되고 있다. 24절
‘이에 모세가 자기 장인의 말을 듣고 그 모든 말대로 하여’
모세는 이 순간 장인의 조언과 코칭을 듣고 그가 말한 대로 모든 일을 처리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매우 쉬워 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특히나 자신의 트라우마와 같은 장인 이드로가 아닌가?
다른 사람은 몰라도 그에게는 잘난 것을 보이고 싶고, 지고 싶지 않은 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태도다. 그런데 모세는 자신의 과거를 치료했기에 여기서 조금의 주저함없이 장인 이드로의 코칭을 그대로 받아 놀라운 변화를 택하고 있음에 오늘 아침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지금 자신은 200만의 지도자로 홍해를 갈랐다. 반석을 쳐서 물을 냈고 날마다 만나와 메추라기로 백성들의 식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아말렉과의 전투를 이긴 승장이다. 여기에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하는가?
실패가 없는 모세인데 왜 이드로의 말을 듣겠는가?
그러나 모세는 이때 이드로의 말을 온전히 따른다. <그 모든 말대로 하여>
이것이 모세의 과거가 치료되었다는 증거이며, 하나님의 크신 은혜의 증거이고, 이제 모세가 진정한 지도자가 되었다는 확실한 증거이다.
어떻게 모세는 이렇게 들을 수 있었을까?
그는 이드로를 보내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았다. 그리고 이드로를 통해 하나님이 말씀하심을 믿었다. 왜냐하면 온 세상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기 그렇다. 내가 하나님과 교통하는 사람인데 나를 통해 홍해가 갈라지고 있는데 하고 교만 떨지 않고 모세는 겸손히 이드로를 통한 하나님의 소리를 경청하여 순종한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하늘 지도자다.
돌아보면 나는 참 교만했다.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내 뜻대로만 움직였다. 그러면서 얼마나 많은 아픔과 사람을 잃어버렸는지 모른다. 하나님을 마치 나의 보좌관처럼 생각하고 내가 하나님을 움직이려 했던 어리석은 사람이었다.
하나님은 오늘도 온 세상을 주관하시며 만물을 움직여 말씀하시는 분이시다. 작은 들풀에도 하나님의 숨결이 담겨있음을 알고 겸손히 하나님앞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진정한 믿음이다.
나에게 하나님의 광대한 소리가 들려도 겸손히 들풀 하나의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겸손이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자의 바른 태도임을 이제 60이 넘어서야 배우게 되니 참으로 주님의 은혜가 한량없다. 이제까지 기다려 주시고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오늘 땡스기브 주관으로 예배를 드린다. 어떤 말씀을 주실까? 주님께 무엇을 드릴 수 있을까? 내가 하나님앞에 어떻게 서야 할까? 겸손히 나를 돌아보며 주 앞으로 나아간다. 이 찬양이 고백된다.
<주의 보좌로 나아갈 때에 어떻게 나가야 할까? 나를 구원한 주의 십자가 그것을 믿으며 가네 ... 자격없는 내 힘이 아닌 오직 예수님의 보혈로 자격없는 내 힘이 아닌 오직 예수님의 보혈로 십자가의 보혈 완전하신 사랑 힘입어 나아갑니다. 십자가의 보혈 완전하신 사랑 힘입어 예배합니다....>
주님, 오늘도 자격없는 자가 십자가의 보혈 그 완전하신 사랑을 힘입어 예배하기 원합니다. 부족함 투성이지만 오늘도 그 십자가 사랑을 믿고 나아가오니 우리의 예배를 받으소서. 오늘도 주님을 경험하게 하소서. 주 품에 안긴 평강이 넘치게 하시며 공동체가 주님의 뜻을 듣고 순종케 하소서. 나부터 겸손히 듣고 순종하는 종 되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홀드 플렛폼 출시까지 하나님의 특별한 도우심과 인도하심이 있게하소서.
2. 라마나욧선교회가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춘 탈바꿈이 있어 작은교회와 후원자들과 긴밀한 라포가 형성되어 하나가 되게 하소서.
3. 진행되는 사역을 통해 진짜목사들이 세워지고 다음세대가 일어나게 하소서
4.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가 세워져 재정이 공급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