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의 달인 최정화 교수가 본 ‘혈맹’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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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고자 하는 뜻도 존중해야 한다”통역의 달인 최정화 교수가 본 ‘혈맹’ 발언 논란 국익이 격돌하는 국제무대에서는 발언 한마디 한마디가 천금의 무게를 갖는다. 각국 최고 지도자가 맞붙는 정상회담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누가 어떤 의미로 무슨 말을 했는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기 마련이다. 지난 6일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 내용을 놓고 혼선이 빚어졌다. 청와대 측은 “시 주석이 ‘북한과 혈맹의 관계를 맺어 왔고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 관계가 근본적으로 변한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설명한 반면 중국 측은 “그런 적이 없다”고 반박한 것이다. 결국 청와대 측이 시 주석 발언을 다소 의역한 것으로 정리되는 분위기지만, 그 후유증은 적지 않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18번이나 정상 간 양자회담 통역을 맡았던 최정화 한국외국어대 교수를 지난 18일 만나 최고 지도자의 발언을 전할 때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물어보았다. 국제회의 시 ‘아’ 다르고 ‘어’ 달라
최정화 교수는 … 아시아 최초로 통역·번역학 박사학위를 받은 국제회의 전문 통역사.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 제3대학 통역번역대학원(ESIT)에서 공부했다. 1986년 전두환-미테랑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5명의 역대 대통령에 걸쳐 18차례 양자 간 정상회담의 프랑스어 통역을 담당했다. 현재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 이사장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남정호 논설위원 최정화(60)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 원장 - 2015.2.2.조선 http://blog.daum.net/chang4624/8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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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늘나라 -2- 원문보기 글쓴이: 하늘나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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