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올려 드렸던 우리글(契=갑골문=초기한자)
에 관련한 제 여러개의 칼럼글들을 꼼꼼히 읽어 보셨
으면 잘 알고 계시겠지만, 우리 조상님들이 1만여年
前에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신 이 300여字의 기본 우
리글들에는 다 저마다의 특별하고 기발한 의미들이
다 담겨 있습니다(일명, 일점일획 유의부호/一點一劃
有意符號)..우리 한글의 속담에 있는 "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라는 의미처럼...^^
그렇기 때문에, 혹시 지금 현재 쓰여지고 의미가 구체
적이지 않고 추상적이다라는 느낌이 들면, 거의 100
% 그 글자들의 의미는 원래의 본뜻이 아니라, 후대
(後代)로 내려오면서 변화되어진 새로운 뜻이라는 사
실을 꼭 기억하고 계시면, 우리글자를 제대로 익히시
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 드릴 겁니다~!!.
오늘 말씀드릴려는, " 말 이을 이(而) "라는 글자도 눈
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의미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
을 것입니다. 이 글자는, 최초에 " (어른 남성의) 수염
(鬚髥) "을 기발하면서 멋지게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요즘도 그런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사람들
끼리 얘기를 하다가 말이 길어지거나, 해야할 얘
기가 갑자기 생각이 잘 안날때, 자신의 코와 윗입
술사이의 인중(人中)이나 턱을 만지작 거리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아마 그 오랜 옛날에도 어르신
들이 자신의 턱수염을 만지작거리면서 다음의
말을 이어 가셨을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수염의
최초의미가 " 말을 잇다 "로 바뀌게 되었던 것입
니다~!!.
그래서, 수염의 뜻을 가진 새로운 글자(일명, 후
기자 & 누증자/累增字)가 필요해서 " 터럭/무
늬 삼(彡) " 과 " 정수리 혈(頁) "의 두 글자를 붙
여서 새로운 신조어(須)가 탄생되었지만, 그 글
자도 나중에 " 모름지기 "라는 부사(副詞)로 변
화~~!!.
그래서, 또다시 須에다가 " 머리털 날릴 표(髟:
노인의 긴 머리를 표현) "를 위에 붙여서, 지금
의 수염 수(鬚)가 만들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그 깊은 뜻을 하나씩 되새
기면서, 우리글자들을 익혀 나가니까 너무 재
미있으시죠~?^^.아마 이 모든 것이 지혜로운
우리한민족의 조상님들께서 우리글자들을 아
주 독창적이고 예술적으로 잘 만들어 주셨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날이 확장되어 가고 있는 이 글로벌 한류시
대에 영어단어 하나 더 외우는 것보다, 우리가
매일매일 말하고 있는 우리글자들속에 담긴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를 배워 나가는 것이 더
가치있는 일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