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할미꽃 ...🌎)
단풍도 빛 바랜 가을숲에
한나절 두고 낙엽은 지는데
어머니
무덤가에 핀 할미꽃 한 송이
가을 찬바람에 떨고 서 있다.
자식 걱정에
굽은 허리
한 번 펴보지 못하고
평생을 살다 가신
어머니도
하마 저 꽃을 보셨을까
화창한 봄날 다 제쳐두고
어쩌자고
무서리 내려앉는
이 겨울 들머리에
저리도
붉디 붉은
꽃을 피웠는가 싶어
나도 모르게
혀를 끌끌 찼던 것인데
꽃 피는 때가 따로 없다고
가을 할미꽃
살래살래 고개를 가로젓는다.
그리움이
지극하면 꽃으로 핀다고.♠
☘~☘~☘~☘~☘
[시인.백 승훈(詩)'가을 할미꽃'..]
첫댓글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달꽃 님
감사합니다..♠
보람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소망과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세요..
할미꽃 잘 읽고 갑니다.
할미꽃 하면 우리 노모와 매칭이 된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도시농부님
감사합니다..♠
보람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소망과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