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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제30대 총리는 화교 재벌계 전 경영자
8월 22일 상하 양원 합동 회의에서 5월 14일 의회 하원(정수 500의석) 총선 후 2회째 총리 지명 선거가 실시되어, 구 야당 진영 탁씬파 프어타이당에 소속된 쎗타 타위씬(เศรษฐา ทวีสิน)이 찬성 482표, 반대 165표, 기권 81표로 제30대 태국 총리로 선출되었다.
프어타이당은 전날 구 여당 진영 핵심 3당을 포함한 10당과 연립구성에 합의하고 하원에서 314의석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총리 지명 선거에서는 하원 의원 330명과 쁘라윧 군사정권(2014~2019년)이 의원을 선임한 비민선 의회 상원(정수 250의석) 의원 중 15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쎗타 총리는 1962년 방콕에서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태국 육군사관 출신이고 어머니는 화교계에서 금융, 부동산, 소매 등의 사업을 담당하는 쭈뜨라꾼(จูตระกูล, 朱)재벌 출신으로 쭈뜨라꾼 가문, 대형 상업은행 까씨꼰 은행 창업가인 화교 금융재벌 람쌈(ล่ำซำ, 伍) 가문 등과 연계 관계에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에서 경제학, 그리고 미국 클레어몬트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MBA)를 취득한 그는 1986년부터 미국 소비재 대기업 P&G 태국 법인에서 근무했다. 1988년 쭈뜨라꾼 가문, 암쌈 가문 등이 출자한 부동산 개발사 쎈씨리에 참가해 나중에 최고경영책임자(CEO)를 맡았다. 쎈씨리는 1996년 태국 증권거래소(SET)에 상장한 회사로 2022년도 실적은 매출 349.7억 바트, 최종 이익 43억 바트였다.
쎗타는 2022년에 프어타이당에 입당했으며, 그는 탁씬과 잉락 전 총리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져 있다.
가족관계로는 부인이 의사이며, 슬하에는 2남 1녀 자녀가 있다.
잉락 전 총리가 인터넷 투고 "오빠의 행운을 기원"
15년에 걸친 사실상의 망명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태국에 귀국한 탁씬 전 총리의 여동생인 잉락(Yingluck Shinawatra, 55) 전 총리가 "오빠의 행운을 빌어요. 안전하게 돌아가세요. 모든 것이 순조롭길 빕니다. 그리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น้องขอให้พี่โชคดี เดินทางกลับอย่างปลอดภัย ทุกอย่างราบรื่น และอย่าลืมรักษาสุขภาพให้แข็งแรงนะคะ)“라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잉락 전 총리도 오빠인 탁씬과 같이 직무태만 등의 재판 중 2017년 8월경 판결이 내려지기 전에 해외로 도망쳤고, 그 후 해외에서 사실상의 망명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같은 해 9월에는 잉락 전 총리가 부재중인 상태에 금고 5년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엘니뇨현상으로 인한 적은 비로 농업에 부정적인 영향
태국 농업부는 올해는 엘니뇨현상으로 인해 비가 적어, 전국에서 약 1650만 라이(264만 헥타르)에 달하는 농지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태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앞으로 2개월 이후 우기가 끝나고 건기가 시작되게 되는데, 건기에는 엘니뇨 영향이 더욱 심각해질 우려가 있다고 한다.
수리국에 따르면, 11월 우기가 끝난 시점에 태국 국내 주요 저수시설 35곳의 저수량은 전년의 약 130억 세제곱미터를 밑도는 약 228억 세제곱미터에 그칠 전망이라고 한다.
태국 2분기 GDP 성장률, 예상보다 1.8% 증가
8월 21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태국 2분기 경제 성장률은 예상보다 낮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관광업이 호조로 수출의 침체에 대응했다.
태국 정부는 수출 둔화를 이유로 2023년 국내 총생산 성장률 전망을 2.7%에서 3.7% 범위에서 2.5%에서 3.0%로 낮췄다.
국가경제사회개발회의(NESDC)에 따르면, 동남아 2위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태국의 4~6월 경제성장률은 전년대비 1.8%로 로이터가 정리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의 3.1% 미만이었다고 한다.
세계적인 수요 부진이 수출을 압박하는 가운데 태국 경제는 중요한 관광 부문과 민간 소비 성장이 지지를 해주었다.
2023년 외국인 관광객은 2800만 명으로 전망을 유지했으며, 2023년 수출은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의 주요 원동력인 수출은 2022년 10월 이후 세계적인 수요 침체, 특히 태국의 주요 무역 상대국인 중국의 감속으로 축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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