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군 청리면 청상 산골 저수지가 아주 아주 서울보다 더 큰 저수지가 있고
오밀 조밀 산밑에 씨족사회 여섯동네가 무서운지 붙어 있어여~
산이 높아서 수선산에서는 아무리 가물어도 도랑에 물이 마르는 법이 없고
그 속에 퉁가리/미꾸라지/뽀그리(뽀그리는 헤엄을 못침)송사리.피래미등등
우리 앞집에 새침떼기 준태 엄마는 바가지 긁는 소리가 &^%#@*&^
잠시후 와장창창 하디만
아마도 마누라 바가지에 울화가 치민 준태 아부지가
지개 작대기를 휘두른거 같네여~
고저 바가지 마니 긁는데는 지개 작대기가 최고인가벼~
조용해 지더니
그집 애들이 장독깨진걸 안고나와서
울 집 돌무더기 앞에 휘익 버리네여
아니 왜 우리집 앞에 버리고 난리야~
정월 대보름 밤에 애들 모여 양재기 들고
찰밥 얻으러 가면 밥도 안주는 못된 여인 같으니라구~
다른집엔 다 주는디.....
첫댓글 뽀그리 헤염잘치는대요..ㅋㅋ...머래요..ㅜㅜ....내 헤염칠때 보신겨?? ㅎㅎ 근대 정말 뽀그리라는 물고기도 잇어요?>>금시초면인대..ㅋㅋ 이거..ㅋㅋㅋㅋ
우리 어릴때 뽀그리는 천지 빗가리였어요.치를 갔다되면 반절씩 잡혔으니..금방 한 바켓스 잡고....다 못먹고 버리고 그랬네요/헤엄은 못치고 바닥에 다니는데 까만 점도 좀 있고 바탕은 누리스름하고.길이는 다 자라면 손가락 길이보다는 짧아요.처음 뽀그리님 볼때에 내가 매운탕 어쩌구 했는데....바로 그 뽀그리를 두고 한말..
메주님 "천지삐까리"참 오랫만에 들어보는 어릴때 쓰던 말 중에 하나입니다 참말로 방갑십니더~ㅋㅋ사투리가 기억에 새록새록나는 아침입니다
히~별이 빛나는 밤에 ....차 인태가 진행 하던 그시절~그때가 좋았지요~도랑에 가서 멱 감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요기에도 또 옛 기억 떠올리게 하는 것 있습니다..겨울에 찰밥 얻으러 댕기던 기억~~ 아~~~옛날이여 입니다 ㅎㅎ
찰밥 얻으러 다닌던 얘기 있는데 내일 올릴까요?
차인표? 차인태? 저는 이~ 종 ~환 별이 빛나던 밤에~~~~ㅎㅎ메주님 덕분에 추억속에 잠겨보네요
아고 차인태가 맞는거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클날뻔 했네요~
그때의 어린시절엔 많은 추억거리가 있었습니다...지금은 꿈조차 꿔볼수없는...모자랐음에도 그때가 문득 그리울때가 있네요..ㅎ
모자랐지만 더욱 나눠 먹기 좋아하고 정 많던 시절이지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어제 안무서웠나요? ㅎㅎㅎㅎ
못된 여자네요 우리동넨 보름땐 찰밥을 정지 검정솟에 한그릇씩은 넣어두거든요 아이들 몰래와서 훔처가라고..
암튼 앞집 아지매는 유별나게 동네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지 않고 밥도 안주고 우린 밥 다 먹었다 그러더라구요.찰밥은 마니 하잖아요.그때 부터 준태 엄마 별명이 "우린 밥~다 먹었다" 그러고 우리끼리 웃고 즐겼죠~
아버지들은 무식해 ㅡ,,ㅡ;; 지게 작대기로 애를 패면 아이는 뭐가 되누? 울 엄마처럼 부지께로 날려야지... 아~양동이에 찰밥 메밥 섞고 반찬 버무려 주걱으로 밥술뜨고 싶어~라~아~~ 에라이 불깡통이나 돌리러 가자 쥐불놓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보름날에 찰밥 얻으러 다니면 남자 애들은 지불 놀이 하느라고..에이고 지불 놀이 땀시 우리집 나무티미 그 큰것을 다 태우고 통시(뒷간.화장실)태우고 지붕 무너지고 안채까지 불 붙어서 온동네 아줌마 아저씨 이웃동네에서도 세숫대야 다라 들고 와서 도랑에 물퍼다가 끄느라고...울 아부지 그때 화병났어요~
그랬군요 경북상주가 고향 이셨군요 고향 사진 본것 같은데....저는 문경 산북이라는 곳이에요 아주 깡시골이죠 더욱 반갑네요 넓은 저수지를 보면서 사셔서 그런가 넉넉한 마음과 감성적이신거같아여
아~그럼 문경 봉암사도 아시겠네요? 저번에 문경 다녀와서 여행 사진방에 사진 있는데....문경 친구도 살고...반갑습니다
문경... ㅋㅋㅋ 내이름인디..ㅋㅋ
공간님 여자 이름이네요? 문경 .이뿌네요~공 문경~!!ㅎㅎㅎㅎ
성이 성씨여요..
그럼 성 문경.정말 여자 이름같네요~
오호~~ 뽀그리가 헤엄도 못치는 그런 멍청~한 물괴기란 말이지라웅~~??... 뽀그리야 어떻한다니~~ 킄...
아나 시방 뽀그리님을 왜 약 올리고 그래여~~물면 어쩌려고~~ㅋㅋㅋㅋㅋㅋㅋ
그 뽀그리는 멍청이라구두 하고 불무치라구하기도 근데 그넘 함 물면 죽어두 않놓쥬.. 울방 뽀그리님 아녀요??잉?
아이구야~~성님 클났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어매는 보름밥해서 한사발씩 푸짐하게 보름을 보냇거늘... 나는 그밥을 못하는지... 못해서 여느날과 같아 애들이 보름을 못즐기게 하니 요번에는 ??????
보름날에 나물에 찰밥 그땐 정말 흥분했지요.좋아서...울 엄마가 하루종일 밥을 푸짐하게 해 두고 들락 거리며 먹고 저녁을 안해도 되니 얼마나 좋은지...
뽀그리가 혜엄도 못 치면서 왜!? 물속에서 사는가 용왕님게 알아봤어요? 왜?뽀그리는 물속에서도 혜염을 못칠까나~!?
헤엄 못쳐도 돌 밑에 잘 숨고 잘 다녀요.휙 휙 이렇게 다녀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메주님두 정월대보름 찰밥 얻으로 다녔나 보네요 저두 그짓 많이 했거든요 ㅎㅎ 그리고 김치는 집 모퉁이에 땅파고 묻어둔 김치독에가서 훔치구요 그때 그 찰밥 맛이 아직도 입맛 돌게 하네요 ㅎㅎㅎ
우리도 김치도 마니 훔쳐다 먹고.무우도 꺼내다 먹고...그때 무우는 엄청 달고 시원했지요~ㅎㅎㅎㅎㅎㅎㅎ
마죠 김치훔치다가 개짖는 소리에 놀라 도망 치곤 했었죠 그땐 들켜도 야단 맞을 정도의 인심은 아니었어요 그때가 그리워라~~~~~
ㅎ 예전에 아버지들은 술을 많이 드셨어요 ...그래서 싸우시고 .. 보름날 찰밥 ..갑자기 먹구 싶네요 ..^^
맞아요.그집도 술때문이야요.에고 오늘 심심한데 찰밥이나 해 볼까??
클 적엔 술먹는사람을 못봤는데 결혼하고나서 술땜에 무척 많이 싸우네요 어이그 그놈의 술 내가 다~아 먹어버릴까
파아님 참으세요~다 마시면 또 맹글 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