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각류 동물은
겉 외면에 아주 딱딱한 갑옷 같은 옷을 입고 있습니다. 그 갑옷 속에 살은 아주 부드럽습니다.
인간은 몸 안에 뼈가 단단하고, 피부는 아주 부드러운데요. 반면, 갑각류는 반대입니다. 그런데 갑각류 동물은 자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갑옷 같은 옷을 벗어야 합니다. 즉, 탈피해야 하는데요.
이렇게 갑옷을 벗고, 탈피하면, 갑각류는 맨살이라 아주 연약한 존재로 있게 됩니다. 적에게 공격당하면,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그런데 갑각류 동물은 이런 과정을, 가장 연약해지는 과정을 통해 더 크고, 더 단단한 갑옷을 입습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오해를 받아 보셨나요?
인생을 살면서 공격을 받아 보셨나요?
인생을 살면서 고통을 받아 보셨나요?
바로 그때가 우리가 성장하는 타이밍입니다.
교회 안에도 부족한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 이런저런 오해, 공격, 원하지 않는 고통을 겪게 됩니다.
저는 부교역자 사역을 22년 이상을 하면서 이런저런 소문에 휩싸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오해와 소문을 지나며 성숙하고, 성장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바울은 누구보다 열심으로 그리고 대단하게 복음 전파 사역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바울은 어떤 취급까지 받았나요?
#고린도후서 12장 11절-21절, #김영한, #아침개인묵상, #성경하브루타코칭
11. 내가 어리석은 자가 되었으나 너희가 억지로 시킨 것이니 나는 너희에게 칭찬을 받아야 마땅하도다 내가 아무 것도 아니나 지극히 크다는 사도들보다 조금도 부족하지 아니하니라
12. 사도의 표가 된 것은 내가 너희 가운데서 모든 참음과 표적과 기사와 능력을 행한 것이라
13. 내 자신이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아니한 일밖에 다른 교회보다 부족하게 한 것이 무엇이 있느냐 너희는 나의 이 공평하지 못한 것을 용서하라
1) 바울은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시작한 긴 자신의 자랑을 마무리 지으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어리석은 자로 자신을 변호하려고 한 원인은 무엇이었나요? (11절)
- 고린도 교회 성도들의 미성숙으로 말미암았습니다.
- 거짓 선생들이 바울의 사도성을 의심하고, 바울을 거짓 선도자로 몰아 갈 때 고린도 교회 지체들은 강하게 변호를 해 주고, 그런 거짓 선생들을 내어 쫓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전혀 그러지 않았습니다.
- 거짓 선생들은 계속 바울이 자신을 변론하도록 부추겼습니다. 고린도 성도들은 이런 모략에 동참하였습니다[AB, EBC, EGT, He, HNTC, Ho, ICC1, ICC2, NAC, NCBC, NIC1, NIC2, NTC, TNTC, WBC].
How did they ‘force’ Paul to become foolish?
They forced him into defending himself by the fact that they did not defend him [AB, EBC, EGT, He, HNTC, Ho, ICC1, ICC2, NAC, NCBC, NIC1, NIC2, NTC, TNTC, WBC], by heeding his opponents’ boasting [EBC, NCBC], by being led astray [NAC], and by commending those who attacked Paul [ICC1].
They forced him to show that his rivals do not compare with him at all [Lns].
Abernathy, D. (2008). An Exegetical Summary of 2 Corinthians (2nd ed., pp. 391–392). Dallas, TX: SIL International.
2) 사실 고린도 교인들 자체가 바울이 선하게 열매 맺은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거짓 선생들은 어떻게 훼방을 놓았나요? (11절)
- 바울이 보잘 것 없다고 하였습니다(11:7-11).
- 바울이 언변이 모자라는 자라고 조소하였습니다(10:1, 10;11:6).
- 그럴 때 고린도 성도들은 침묵을 통해 묵시적으로 동조하였습니다.
3)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칭찬을 받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자신은 조금도 부족하지 않았기에 더욱 그러기를 소원하였습니다. 사실 바울이 사도가 될 수 있었던 표징은 많았습니다. 그런 대표적 표징은 무엇이었나요? (12절)
- 모든 참음, 표적, 기사, 능력을 행한 것이었습니다.
- 그런데 바울은 어떤 능력보다 자신의 내적 열매인 ‘참음’을 자신이 진정 사도가 된 제일 첫 번째 특징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4) 나 자신이 주님의 대사로, 표징이 있다면, 어떤 것을 말할 수 있을까요?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5)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부족한 것은 무엇이었나요? (13절)
-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하였고, 그 외에 다른 부족한 것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14. 보라 내가 이제 세 번째 너희에게 가기를 준비하였으나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아니하리라 내가 구하는 것은 너희의 재물이 아니요 오직 너희니라 어린 아이가 부모를 위하여 재물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요 부모가 어린 아이를 위하여 하느니라
15. 내가 너희 영혼을 위하여 크게 기뻐하므로 재물을 사용하고 또 내 자신까지도 내어 주리니 너희를 더욱 사랑할수록 나는 사랑을 덜 받겠느냐
1)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세 번째 가기를 준비하였으나, 왜 주저하게 되었나요?(14절)
- 폐를 끼치는 것 같아 주저하였습니다.
2) 바울의 첫 번째 그리고 두 번째 방문은 언제 있었을까요? (14절)
- 첫 번째 방문은 고린도 교회를 세울 때였습니다. 그때 18개월 머물렀습니다. 두 번째 방문은 고린도후서 2장 1절에 언급된 아주 고통스런 방문이었습니다[AB, Car, EBC, He, HNTC, ICC1, ICC2, NAC, NCBC, NIC1, NIC2, NTC, TG, TNTC, WBC].
-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세울 때가 첫 번째라면, 두 번째는 명확하게 언제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고린도전서를 쓰기 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Lns].
What were the two previous visits?
1. The first visit was the occasion of the founding of the church, during which Paul stayed 18 months. He then paid them a second visit, which was the painful visit referred to in 2:1 and which prompted Paul to cancel a previously planned third visit [AB, Car, EBC, He, HNTC, ICC1, ICC2, NAC, NCBC, NIC1, NIC2, NTC, TG, TNTC, WBC].
2. The first visit was the occasion of the founding of the church, and the second, about which nothing more is known, came after that but before the writing of 1 Corinthians [Lns]. Abernathy, D. (2008). An Exegetical Summary of 2 Corinthians (2nd ed., pp. 397–398). Dallas, TX: SIL International.
3)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재물을 구하려는 것이 아니라, 어떤 목적이 있었나요? (14절)
- 영적 부모로서 자녀를 위하여 섬기듯 그렇게 하려고 하였습니다.
4)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로 행복하게 하려고 어떻게 하고자 하였나요? (15절)
- 재물을 사용하고, 자신의 것까지 다 내어 주고 싶었습니다.
5) 그러나 바울에게 돌아온 것은 무엇이었나요? (15절)
- 더욱 사랑할수록 돌아온 것은 덜 사랑 받는 것이었습니다.
- 사랑이 아니라 오해와 의심이었습니다.
16. 하여간 어떤 이의 말이 내가 너희에게 짐을 지우지는 아니하였을지라도 교활한 자가 되어 너희를 속임수로 취하였다 하니
17. 내가 너희에게 보낸 자 중에 누구로 너희의 이득을 취하더냐
18. 내가 디도를 권하고 함께 한 형제를 보내었으니 디도가 너희의 이득을 취하더냐 우리가 동일한 성령으로 행하지 아니하더냐 동일한 보조로 하지 아니하더냐
1) 바울은 재정적 짐을 지우지 않으려고 하였지만, 어떤 오해를 받게 되었나요? (16절)
- 거짓 선생들은 바울이 교활하여 속임수로 고린도 성도를 기만하고, 재물을 갈취하려고 한다고 하였습니다.
2) 바울은 어느 누구에게도 이득을 취하지 않았고, 오히려 어떻게 하였나요? (17-18절)
- 자신도 그렇고, 디도와 한 형제를 보내었을 때도 이득을 취하지 않으려 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3) 나 자신은 공동체 지체들을 섬기기 위해 어떤 희생, 재정적 헌신을 하고 있나요?
19. 너희는 이 때까지 우리가 자기 변명을 하는 줄로 생각하는구나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앞에 말하노라 사랑하는 자들아 이 모든 것은 너희의 덕을 세우기 위함이니라
20. 내가 갈 때에 너희를 내가 원하는 것과 같이 보지 못하고 또 내가 너희에게 너희가 원하지 않는 것과 같이 보일까 두려워하며 또 다툼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비방과 수군거림과 거만함과 혼란이 있을까 두려워하고
21. 또 내가 다시 갈 때에 내 하나님이 나를 너희 앞에서 낮추실까 두려워하고 또 내가 전에 죄를 지은 여러 사람의 그 행한 바 더러움과 음란함과 호색함을 회개하지 아니함 때문에 슬퍼할까 두려워하노라
1)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이 어떻게 자신을 이해해 주길 바랐나요? (19절)
- 자기 변명만 하는 줄로 생각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덕을 세우고, 자신이 고린도 교회에 갈 때 고린도 성도들을 있는 그대로 보기를 원했고요. 고린도 교회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기를 소원하였습니다.
2)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갔을 때, 무엇이 없기를 소원하였나요? (20절)
- 다툼,
- 시기,
- 분냄,
- 당 짓는 것,
- 비방,
- 수군거림,
- 거만함,
- 혼란이 없기를 갈망하였습니다.
3) 바울은 자신이 다시 갈 때 하나님이 자신을 어떻게 하시고, 고린도 성도들도 어떤 존재가 될지 두려워했나요? (21절)
- 고린도 성도들 앞에서 낮추시지 않고,
- 고린도 성도들도 그 행한 바 더러움, 음란함, 호색함을 회개하지 아니하여 실망하지 않기를 걱정하였습니다.
-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어떻게 여기실지 두려움 가운데 살아갔습니다. 더 나아가 고린도 성도들도 자신을 오해하지 않고, 자신도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부족하여 어려운 마음으로 보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보기 전에 사랑하는 지체들이 온전히 서 있기를 누구보다 더 갈망하였습니다. 서로 부족하여 주님 안에서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서로 성숙하여 더욱 존중하고, 사랑하기를 갈망하였습니다.
4) 오늘 말씀 중 받은 도전 혹 은혜는 무엇인가요?
주님! 제가 더 주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성숙하게 하시고, 함께 하는 지체들도 그렇게 세워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