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 탄생
오늘에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으로서 예술과 연관되지 않는 것이 없다. 이에 관여하는 모든 분들이 모두 예술가이다.
그리스 시대에는 장인/예술가로 분리하지 않았다. 예술가라기보다는 장인으로 뭉뚱거려서 말했다. 만들어진 작품도 美의 개념으로 보기보다는 기술가의 재능이 만들어 낸 것으로 보았다.
오늘에는 예술가로 존경받는 화가나 조각가도 재능이 있는 기능공이었고, 기술자일 뿐이었다. 사회적 대우도 낮았다. 그래서 그리스 시대에는 화가나 조각가가 될려는 사람이 없었다.
美, 즉 아름답다는 개념은 ‘잘 그렸다.’ 또는 ‘잘 만들었다.’의 ‘잘’이다. 실용적으로 효용가치가 높고, 보기도 좋다는 뜻으로서 바로 美 의 의미였다. 북한이 카드섹션을 기가 막히게 잘 하여 감탄을 자아냈다. 카드섹션의 시연에 참여한 사람 하나하나가 모두 예술가이다.
우리가 ‘잘’이라고 말할 수 있는 생산품은 외양이 규범화되어 있고, 질서가 있다. 양식회 되어 있다. 규범화를 칼론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더 발전하여 눈에 보이는 외양만이 아니고 보이지 않는 내면의 정신세계에도 규범. 즉 칼론을 찾을 수 있다. 善이다. 선이란 도덕성을 말한다. 이로서 善 = 美라는 개념이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