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이 휴온스를 상대로 프로당구 팀리그 5라운드 첫 승을 달성했다. 웰컴저축은행은 5라운드 1, 2경기를 연달아 패하며 위기감에 휩싸였으나 이내 승수를 쌓으며 정규 리그 전체 3위를 유지했다.
8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팀리그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5라운드 3일차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 웰뱅 피닉스는 휴온스 헬스케어레전드를 세트스코어 4-2로 물리쳤다.
이 대결에서 웰컴저축은행의 최혜미는 2세트 여자 복식과 4세트 혼합복식 2승을, 김예은은 2세트 여자 복식과 6세트 단식에서 2승을 보탰다.
1세트 남자 복식은 13이닝까지 가는 다소 지루한 진행 끝에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서현민이 15:6으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김봉철을 꺾고 첫 세트를 차지했다. 2세트에서는 최혜미의 8득점 활약으로 최혜미-김예은이 김세연-장가연을 9:7(6이닝)로 물리치고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3세트에서 휴온스의 주장 최성원이 1이닝에 14점을 쓸어 담고 단 2이닝 만에 15:0으로 이상대를 제압하며 한 세트를 만회해 세트스코어 2-1의 추격을 시작했다.
연달아 4세트 혼합복식에서 전애린과 호흡을 맞춘 최성원은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맞추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려고 했으나 서현민-최혜미가 9:7(6이닝)로 먼저 승리하며 세트 점수는 3-1로 더 벌어졌다.
5세트에서는 모처럼 6이닝째에 하이런 6점을 친 사이그너가 위마즈를 3:11(7이닝)로 제압하며 3-2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나 6세트에서 4:8로 뒤지고 있던 김예은은 김세연이 세트 포인트까지 단 1점을 남겨두고 7이닝부터 12이닝까지 무려 6이닝 동안 점수를 내지 못하자 야금야금 점수를 모아 12이닝째에 남은 2득점을 성공시키고 9:8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5라운드에서 1승2패를 거둔 웰컴저축은행은 승점 4점으로 에스와이 바자르와 공동5위에 올랐으며, 승점 2점의 휴온스는 8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9일 열리는 4일차 대결에서 웰컴저축은행은 승점 1점 차로 뒤를 쫓고 있는 SK렌터카와, 휴온스는 하나카드와 대결을 이어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4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