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을 터뜨리고 싶어
주말동안 많은 비를 만났던 아이들,
이제 장마를 지나면서 수시로 내리는 비를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은하 : 비가 오면 씨앗들도 나무가 돼.
예지 : 비를 맞아요. 비를 맞고 깡충깡충 돼요.
이준 : 공룡이 될 것 같아.
예지 : 색칠하고 싶어요. 물감으로.
톡톡톡톡 오고, 살짝 오고.
은하 : 나무에 비가 오면 씨앗이 떨어져.
물감으로 자유롭게 흐르는 비를 표현합니다.
찬희 : 엄마 비, 아빠 비야.
재이 : (비가 마구마구 왔어요.)
하빈 : 엄마랑 느티나뭇잎 보는 게 좋았어요.
비가 나뭇잎에도 톡톡 떨어져요.
이준 : 어때?
빗물은 파란색이지.
툭툭툭 내렸어.
빗방울이 모였어.
하나 : 동글~ 쭈욱! 내려왔어요.
톡톡톡, 쭈욱~ 동글동글... 비오는 느낌을 표현합니다.
예지 : 내가 비 오는 소리를 들어보니까 혼내는 소리 같았어.
씨앗들은 무서울 것 같아.
밖에 있으면 비를 맞아야 하니까 무서울 것 같아.
혼나는 것 같아서.
세차게 내리는 빗소리가 예지는 마치 호통을 치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을까요?
여린 씨앗들은 그 소리에 무서운 마음이 들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는 예지입니다.
은하 : 하늘에서 쭈욱~ 미끄러져.
풀잎에 비가 내려서 풀잎 위에 툭툭 떨어져.
물방울, 빗방울을 터뜨리고 싶어.
풀잎위에 앉은 빗방울을 관찰하고, 빗방울이 부딪치며 터지는 모습도 기대됩니다.
물감으로 표현된 비 내리는 모습이 비오는 날의 느낌을 전해줍니다.
이번주에 내리는 비로 산책길의 새로운 모습을 즐길 수 있을까요?
비가 오는 날은 장화나 물에 젖어도 되는 샌들을 신겨주시고, 우산을 보내주세요.
[새노래]
어른들은 못말려
천사라고 한대요
들꽃이라 한대요
어른들은요 어른들은요
착하기만 바래요
이쁘기만 원해요
못말려 못말려
어른들 세상
미래라고 한대요
희망이라 한대요
어른들은요 어른들은요
오늘밖에 몰라요
꿈도 없이 살아요
못말려 못말려
어른들 세상
첫댓글 빗방울도 터뜨리고 싶은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차마 그럴수 없는 아쉬운 마음.
정말 못말리는 어른들 세상
헤아릴수 없는 어른들 세상
복잡한 어른들 세상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