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이해인

<a class="tx-link" href="http://cafe.daum.net/MYEONG" target="_blank"><img width="521" height="518" class="tx-daum-image" id="A_207A52114C35D46E60E5E5" style="width: 499px; height: 464px; 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207A52114C35D46E60"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actualwidth="521" id="A_207A52114C35D46E60E5E5"/></a> 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 / 이해인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 고요히 노란빛으로 떨어지는 꽃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 흘리는 것일 테지요?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대할 수 있다면 그가 지닌 향기를 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며 설레일 수 있다면 어쩌면 마지막으로 그 향기를 맡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의 꽃밭이 될 테지요? 7월의 편지 대신 하얀 치자꽃 한 송이 당신께 보내는 오늘 내 마음의 향기도 받으시고 조그만 사랑을 많이 만들어 향기로운 나날 이루십시오 이해인·수녀 시인, 1945-)                   <a class="tx-link" href="http://cafe.daum.net/MYEONG" target="_blank"><img width="1024" height="768" class="tx-daum-image" id="imageCheckerTempId_4" style="width: 532px; height: 454px; 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23E80224AB47D9B82" border="0" vspace="1" hspace="1" isset="true" actualwidth="940" id="A_123E80224AB47D9B82970D"/></a><a class="tx-link" href="http://cafe.daum.net/MYEONG" target="_blank"> </a> <a class="tx-link" href="http://cafe.daum.net/MYEONG" target="_blank"><img width="1024" height="768" class="txc-image" id="A_1165DB434FF288632C873D" style="width: 515px; height: 372px; clear: none; float: none;"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165DB434FF288632C"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id="A_1165DB434FF288632C873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