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설적(逆說的) 십계명(十誡命)(The Paradoxical Commandments)’ ‘그래도(anyway)’
☞ 미국(美國)의 작가(作家)이자 교육인(敎育人)인 켄트 M. 키스가 1968년 하버드 대학(大學) 2학년(學年) 때 쓴 것
☞ 모세의 십계명 형식(形式)을 본 따 만든 이 시(詩)는 세상(世上)을 아름답게 하는 10가지 덕목(德目)을 제시(提示)하고, 우리가 좌절(挫折)할 때, 남들이 알아주지 않을 때, 외로울 때, 배신(背信)당했다고 생각될 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을 때, 좌절(挫折)하지 말고 앞으로 나가자는 희망(希望)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음
☞ 이 시는 지난 50년이 넘도록 전 세계(全世界)를 돌면서 집 벽(壁)과 책상(冊床), 냉장고(冷臧庫) 문(門) 앞에 붙어있고, 연설(演說)과 기사(記事), 드라마 대사에 등장(登場)했으며, 강단(講壇)에서 설교(說敎)되고 웹에서 공유(共有)되기도 했습니다.
# 역설적 십계명 ‘그래도(anyway)’
• 사람들은 엉뚱하고 불합리(不合理)하며 자기중심적(自己中心的)이다. 그래도 그들을 사랑하라.
(People are illogical, unreasonable, and self-centered. Love them anyway.)
• 좋은 일을 하면 이기적(利己的)인 속셈이 있다고 비난(非難)받을 수도 있다. 그래도 좋은 일을 하라.
(If you do good, people will accuse you of selfish ulterior motives. Do good anyway.)
• 성공(成功)을 하면 거짓 친구(親舊)와 진짜 적(敵)을 얻을 수도 있다. 그래도 성공(成功)하라.
(If you are successful, you will win false friends and true enemies.Succeed anyway.)
• 오늘 한 좋은 일이 내일(來日) 잊혀 질 수 있다. 그래도 좋은 일을 하라.
(The good you do today will be forgotten tomorrow. Do good anyway.)
• 정직(正直)하고 솔직(率直)하기 때문에 흠이 잡힐 수 있다. 그래도 정직(正直)하고 솔직(率直)하라
(Honesty and frankness make you vulnerable. Be honest and frank anyway.)
• 큰 생각을 가진 위대(偉大)한 인물(人物)이 작은 생각을 가진 소인배(小人輩)에 쓰러질 수 있다. 그래도 큰 생각을 품어라.
(The biggest men and women with the biggest ideas can be shot down by the smallest men and women with the smallest minds. Think big anyway.)
• 사람들은 약자(弱者)를 동정(同情)하면서도 강자(强者)만을 따른다. 그래도 소수(小數)의 약자를 위해 싸워라.
(People favor underdogs but follow only top dogs. Fight for a few underdogs anyway.)
• 당신이 오래 쌓아 올린 것이 하룻밤에 무너질 수도 있다. 그래도 쌓아 올려라.
(What you spend years building may be destroyed overnight. Build anyway).
• 사람들이 도움을 원(願)해 도와주었는데 오히려 비난(非難)받을 수 있다. 그래도 그들을 도우라.
(People really need help but may attack you if you do help them. Help people anyway.)
• 당신이 가진 최고(最高)의 것을 주어도 되려 크게 실망(失望)할 수 있다. 그래도 최고의 것을 주어라.
(Give the world the best you have and you’ll get kicked in the teeth. Give the world the best you have anyway.)
# 이 시(詩)를 읽고 감동(감동)한 마더 테레사 수녀(修女)는 인도 콜카타에 있는 ‘어린이 집’ 벽에 걸어두고 삶의 나침반(羅針盤)으로 삼았고, 테레사 수녀가 타계(他界)한 1997년, 우연(偶然)히 이를 알게 된 시인(詩人)은 나중에 시(詩)의 내용(內容)을 구체적(具體的)으로 설명(說明)한 책(冊) <그래도(Anyway)>를 펴냈다.
시인은 이렇게 말한다. : “어떤 결정(決定)을 내리든 한 가지는 확실(確實)하다. 역설적인 인생을 살 때 비로소 당신은 이 세상(世上)에서 자신만의 진정한 의미(意味)를 발견(發見)하게 될 것이다. 당신은 변화(變化)를 가져올 수 있다. 당신이 변화시키는 삶 중 하나는 당신 자신의 삶이 될 것이다.”
-지인이 보내준 톡에서 -
인생은 운명이 아니라 선택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mjUgIuA2cdM
포근함이
마치 봄이 온 것 같다
겨울이 이래도 되나?
잠깐 잠든다는게 눈을 뜨니 여섯시
웬 잠을 이리 자나?
일기 마무리하여 톡을 보냈다
새해가 시작한지 3일
어쩜 모든게 작심삼일 되지 않음 좋겠다
목욕장에 가잔다
수요일이라 목욕장이 문을 연다
난 반신욕 20여분
씻고 나오니 집사람은 아직
한바탕 걷고 나니 나온다
여탕은 넘 꽉 찼다고
내 맘대로 되는 것 아니겠지
동물 챙겨주고 밥한술
아래 닭들은 모두 밖으로
지들은 나와 놀아도 큰 탈 없겠다
그러나 병아리장 닭들은 가두어 두었다
마당에 제초제를 뿌렸는데 혹 녀석들이 집어 먹을까 두렵다
아침 한술하고 나니 엉치가 넘 아프다
난 한의원에 가서 침 맞겠다고
집사람은 10시경에 광주 미용실 가겠단다
택시 불러타고 한의원으로
찜질과 부황 전기치료
좀다 나아진 것같다
의사샘이 침과 추나요법
아프던게 훨씬 부드러워진다
왜 요즘 들어 더 아플까?
집에 오니 집사람은 머리 손질하러 광주로
고구마를 씻어 솥에 앉히고 인덕션을 켰다
유트브 한참 보고 나니 탄 냄새가
아이구야 불켜났는데...
별 수 있나
찬물 뿌려 압력을 줄인 뒤 열어보니
이미 다 새카맣게
고구말 꺼내 놓고 솥은 물에 담가 두었다
불어야 솥을 씻을 수 있겠지
잠 한숨
몸이 지랄 같다
감기가 완전 떨어지지 않은 것같다
일어나니 두시
바둑 한수 두면 어떨까?
조사장에게 전화
새해 복 많이 받으라며 별 일 없음 바둑 한 수 하자고
그럼 바로 나오겠단다
택시타고 나도 바로
이미 나와 있다
첫판은 내가 백
곤마 하나를 성급히 몰았다
이미 중앙으로 나가버린 돌을 계속 모는 건 나의 약점만 노출
아직도 깨닫지 못한다
돌을 죽이며 벽을 쌓았지만 뚫리고 나니 결국 허사
가볍게 져 버렸다
다시 한판
흑으로 집을 잘 지었는데 중앙 곤마를 못 살려내 투석
왜 이러나
단곤마니 충분히 살려 낼 수 있는데 역습 노리다 오히려 내 돌이 죽어 버렸다
원 세상에 이럴 수가
또 한판
신중에 신중
내가 이리 진다는 건 말도 안되지
아뿔사
바꿔치기가 나왔다
흑이 냉정히 생각해 바꿔 쳤으면 이판도 내가 패
그런데 끌고 나가 살리면서 큰 손해 보고 나니 백이 우세
참 판단이 어렵다
끌고 나가지 않고 미리 죽이며 집을 단단히 지어 버렸으면 끝날건데...
한판 더 두자니 막걸리나 한잔 하자고
호용동생 식당에 가서 막걸리 한잔
내가 좋아하는 동생
지난해 좀 서로 말다툼 있었지만 새해 들어 잊어 버리기로
한 살이라도 많은 내가 마음을 풀어야겠다
바둑 이야기
올핸 열심히 두어 한 급이라도 올려 보자고
집사람이 광주 갔다가 파크볼 친단다
호용동생 식당에 있으니 그리로 오라니 저녁엔 김치찌개나 먹자고
그도 좋겠다
조사장과 한잔하는데 아는 동생이
같이 한잔하며 이야기 하다보니 시간이 길어진다
집사람이 왔길래 난 일어섰다
낙지마당에 가서 낙지 비빔밥
난 또 막걸리 한병
술과 밥으로 배가 만땅
좋아하는 술
별 수 없겠지
집에 와 그대로 떨어져 버렸다
동쪽 하늘에 샛별이 떴다
님이여!
겨울 같지 않은 포근한 날씨
우리들 마음도 항상 이리 따뜻했음 좋겠네요
오늘도 예쁜 하루 만들어 가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