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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용담꽃이 하도 예뻐서 길렀다며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초용담꽃이 하도 예뻐서 길렀다며
절에도 심어 보시라 몇개의 작은 분을
음력 8월 초순에 가져다 준 보살님이 있습니다.
한약재로야 많이 쓰던 약초이지만
실물로서의 약초와 꽃을 보기는 어려웠는데
정말로 꽃이 피고 보니 예쁘다는 말이 맞습니다.
가을을 상징하는 구절초 코스모스와 더불어
도량에 쑥부쟁이와 차나무꽃과 취나물 꽃 분꽃등
너도 나도 잘 봐 달라며 꽃을 피웁니다.
자연은 어찌 이리 아름다울까요.
물론 사람의 창의적인 손길이 닿은
작품이나 건조물들도 아름답다 하겠지만
자연이 빚어 내는 색과 조화는
그 무엇으로도 만들어 내기 어려운 작품입니다.
2주일 후면 상강이니
그때 밤이 지나면서 된 서리 내리면
한순간에 시들어 버릴 호박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무늬도 환상입니다.
용담초 꽃의 모습을 본 이상
아마도 앞으로 용담초의 자태와 색깔을
구절초 못지 않게 사랑하게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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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연서면 보림사에
오늘 조탑 점안 법회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부여 정림사지 오층탑을 모형으로
십여미터 높이로 칠층 보탑을 장엄하게 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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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도리천(忉利天) 백옥좌(白玉座) 위에 계실 적에
큰 비구와 큰 보살들과 천주(天主)의 한량없는 무리들과 함께하셨다.
그때 대범천왕(大梵天王)․나라연천(那羅延天)․대자재천(大自在天),
그리고 다섯 건달바왕(乾闥婆王)이 각기 권속들과 함께 부처님께 와서
여래께 탑을 조성하는 법과 탑에서 생기는 공덕의 한량을 묻고자 하였다.
모인 가운데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이 계셨는데,
그들의 뜻을 알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벗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어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하여 이렇게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지금 이 하늘 무리와 건달바들이 일부러 여기에 와서
여래께 탑을 조성하는 법과 탑에서 생기는 공덕의 한량을 묻고자 합니다.
바라건대 세존이시여,
그들을 위하여 말씀하셔서 모든 중생들을 이익되게 해 주십시오.”
그때 세존께서 관세음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만일 현재의 이 하늘 무리거나 오는 세상의 일체 중생들이
자기가 있는 곳에 탑이 없어서 능히 그 가운데 세우려는 이는
그 형상이 높고 묘하여 삼계(三界)를 지나게 하거나
내지 지극히 작게는 암라과(菴羅果)와 같게 할 것이며,
표찰(表刹)은 위로 범천에까지 이르게 하거나,
내지 작게는 바늘 따위와 같게 할 것이며,
윤개(輪蓋)는 대천세계를 덮게 하거나
내지 지극히 작게는 대추나무 잎과 같게 할 것이며,
그 탑 안에는 여래의 사리(舍利)나 머리털이나
치아나 수염이나 손톱이나 발톱을 간직할 것이며,
최하로는 한 부분이라도 갈무리할 것이며,
혹은 여래의 법장(法藏)인 12부경(部經)을 두되,
최하로 하나의 4구게(句偈)만을 두더라도
그 사람의 공덕은 저들 범천과 같아서
목숨을 마친 후에 범세(梵世)에 태어나고,
거기에서 수명이 다하면 5정거천(淨居天)에 태어나서
저 모든 하늘과 더불어 평등하기가 다름이 없을 것이다.
선남자여,
내가 ?뽀? 이러한 일은 탑의 분량과 공덕 되는 인연이니,
너희들 모든 하늘은 마땅히 닦고 배워야 한다.”
그때 관세음보살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앞에 말씀하신 바와 같이
사리와 법장(法藏)을 안치하는 것은 제가 이미 받들어 지녔거니와,
4구게란 뜻을 알지 못하겠으니,
바라건대 저를 위하여 분별하고 연설해 주십시오.”
그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모든 법은 인연으로 나는 것이며
내가 이 인연을 설하느니라.
인연이 다한 까닭에 없어지나니
여래는 이렇게 설하노라.
“선남자야,
이 게송의 뜻은 부처님의 법신(法身)이라 이르니,
너는 반드시 그 탑 안에 두어라.
무슨 까닭인가?
일체의 인연과 생기는 법의 성품이 공적(空寂)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가 법신이라고 하는 것이다.
만일 어떤 중생이 이러한 인연의 뜻을 깨달으면 곧 부처를 보는 것이다.”
그때 관세음보살과 저 모든 하늘의 일체 대중과 건달바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모두 크게 환희하여 믿고 받들어 향하였다.
-공주 상왕산 원효사 심우실에서-
(글:해월스님 2017년 10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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